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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쳐가는 세상에서 완전 행복해지는 심리학
박지숙 지음 / 무한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든지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은 경쟁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더욱 힘겹고, 치열한 싸움에 내몰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행복은 가장 중요한 삶의 화두이자, 존재의 목적이 되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작정 행복을 누리거나 평온해질 수는 없는 법이다. 또, 부와 명예를 가졌다 해도 자신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돈과 명예없이 살아도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는 사람보다 불행한 것이라 생각된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더 많은 교육과 훈련을 필요로 하는데, 이 책은 모든 일의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또 마음의 치유라 불리는 마인드힐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것. 잘 살게 되는 것. 언제부터인가 웰빙바람이 불어 너도나도 모두 웰빙을 외치며 그렇게 살기를 바라게 되었다. 좋은 음식을 먹고, 또 될 수 있으면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운동도 하고... 웰빙하기 위해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어쩌면 현대인들에게는 웰빙도 스트레스로 다가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난다. 건강한 삶도 좋고, 웰빙도 좋지만 만일, 늦은 밤 출출할 때 먹는 라면 한 그릇에 자신의 허전함과 배고픔을 행복하게 달랠 수 있다면, 그 행복을 느낄 수 없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어느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일까?
진정한 웰빙은 건강함과 행복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원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때 중요한 것은 막연한 꿈보다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무의식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더욱 놀라운 것이었다. 무의식은 본능을 유지하고, 습관을 만들어내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생각과 말은 내면으로부터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그 기분을 충분히 느끼게 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것이다.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부와 명예는 어떤 사람에게든 가장 커다란 행복의 조건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고 따뜻한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아닐까 싶다.
살짝 미쳐가는 세상에서 온전히 나만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마음가짐은 작은 것에서부터 만족을 얻는 것이었다. 상황은 변화시킬 수 없지만 본인의 생각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나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욕망은 인류사회가 발전해 올 수 있도록 기틀을 세웠고, 자신 스스로를 더욱 나은 삶의 방향으로 끌어 당기는 마법같은 힘을 가지고 있지만 욕망이 과하면 집착과 욕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에서든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끌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만 갖게 된다면 삶은 얼마든지 개척해 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