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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위기보다 강해져라
김형환 지음 / 팜파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그 어느때보다 전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제위기로 인해 위기 상황에 맞물린 기업들도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얼마 전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을 본 기억이 나는데 경영자가 기업을 경영만 한다고해서 경영자의 위치에 올라설 수는 없는 것이다. 또 경영자는 단순히 기업을 경영하고 성공시키는 의미로밖에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란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CEO야말로 세상과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치인 것이다. 훌륭한 경영자, 즉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경영자란 과연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회사가 안정되고 직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그런 기업이야말로 제대로 된 가치와 기준이 있고, 확실한 기업의 경영방침이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이 모든것을 제대로 경영할 줄 아는 최고의 경영자도 있다. 최고의 경영자란 모든 일을 직접 나서서 처리하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능력껏 직원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기업에서 경영자의 존재 가치는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업 경영의 목적을 수익 창출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영자는 이제 최고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고객에게 가치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기업의 수익이 우선이 아닌 기업의 존재 가치를 고객에게 두며, 내부와 외부 환경 모두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속의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만 한다. CEO는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이지만 직원과 고객 모두를 포함한 사람과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알아야 진정으로 강한 CEO가 되는 것이었다. 세계적인 글로벌 그룹의 예를 들어서 위기상황마다 극복해냈던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기업의 경영자만이 아닌 사람사는 세상이라면 어느 집단이나 모임에서도 통할 수 있는 통찰력과 소통의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위기 자체는 위기가 아니었다. 문제는 위기에 흔들리는 CEO였고, 위기를 경영할 수 있는 CEO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기업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비단, 이 이야기는 CEO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경영자로서의 리더십에 대해서, 또 자신과 같이 가치와 기준이 분명한 사람을 얻는 기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개인적인 수양과 더불어 진정한 융합이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던 책이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