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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힘이 세다 - 죽어있는 일상을 구원해줄 단 하나의 손길, 심미안
피에로 페르치 지음, 윤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아름다움과 힘은 절대 어울리지 않은 말 같다는 생각에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나서 도대체 아름다움과 힘이 어떤 관계일지, 아름다움이 과연 힘이 센것인지.. 한참을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분명했던 것은 이 책을 읽는다면 여지껏 알아왔고, 생각했던 아름다움에 대한 막연한 감정이 아닌, 보다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아름다움의 개념에 대해 알 수 있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그동안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을까?
비단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사람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은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풍경이 될 수도 있고, 관계나 예술, 자유, 문학, 인성이나 경험등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종류가 어마어마한 것들이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아름다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름다움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 경이로움과 만족, 자신감등을 줄 수 있으며,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아름다움의 힘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었는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바로 알아챌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에 대해 정확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그 아름다움은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도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긍정적인 것이고, 중요한 것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여유가 없이 살아가면서 어느새 아름다움 자체가 너무나 쓸데없고, 보잘것 없는 대상으로 바뀌게 되었다.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서 수많은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름다움의 고귀함은 점점 더 퇴색되어져 가는 것이다.
미학적 지성은 모든 인간의 사회에, 전통속에 존재하며 세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신비롭고, 모호하게만 생각되었던 아름다움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여행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또,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아름다움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비타민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이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