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존

포커스존 - 집중력을 위한 뇌의 재발견
루시 조 팰러디노 지음, 조윤경 옮김 / 멘토르 / 2009년 7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생각하는 것 이상의 뛰어난 집중력을 보일 때가 있다. 물론 집중력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 일의 능률이나 학습효과에서도 그 결과가 천지차이를 보이며 나타나곤 한다.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포커스 존이란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뇌 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 수 있을 책인것처럼 보여져 무척 궁금했고, 집중력의 차이. 그 원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것만 같아 꼭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뇌를 잘 쓰려면 그만큼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사회 환경속에서 주의력을 집중하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주의력 분산의 원인과 계속해서 부딪히며 쉽게 자극받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또 그만큼의 적응으로 변화하고 있지는 않은가.. 할 일은 태산처럼 쌓여있고, 일을 할 시간은 부족하다. 또, 휴대폰은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고, 이메일은 언제나 한가득이다. 이렇게 어지럽고 시끄러운 세상이 우리의 주의력을 더욱 떨어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운 디지털 시대에 인간의 뇌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피곤해지고, 넘쳐나는 용량에 과부하가 걸려 있지는 않을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도 모자라고, 자신 스스로 정리해서 업무나 정보의 혼란 상태를 걸러내야 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도대체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인간이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궁금해질 때도 있다. 또, 주의력 집중 방식도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함께 변화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현대 사회가 만들어내는 주의력 분산 요소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즉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포커스 존이란 긴장이나 동기, 아드레날린등 자극을 의미하는 심리적 요인에 정신적 실행과 실행의 효율성으로 바뀔 수 있는 실행의 최적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스포츠계에서는 존이라고도 부른다. 저자는 먼저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를 파악한 후에 포커스 존을 유지하라고 귀띔해주고 있다. 정확한 자기 인식이 끝난 후에야 자신의 습관과 성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고, 건강한 습관도 기를 수 있다는 말이다. 주의력이란 어렵겠지만 누구나 기를 수 있는 것이며,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대할 수 있을때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관심을 기울이는 모든 것은 언제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