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 : 태평양 전선 세계의 전쟁사 시리즈 9
이동훈 지음 / 가람기획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태평양 전쟁, 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끔찍했던 악몽이었다. 전쟁영화로 되돌아보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책을 앞에 두고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특히나 아시아 태평양의 패권을 놓고 일본이 세계를 상대로 벌인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치욕적인 역사로 남은 전쟁인만큼 그 어느 전쟁보다도 관심이 많았던 역사중에 하나였고,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는 그런 고통스러운 인류의 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기도 했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어떤 이론이나 혁명, 또 어느 집단이나 국가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머나먼 곳에서는 끔찍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살고 있으며, 국가별 위태로운 대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상황이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여러 편의 전쟁영화들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을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엮어진 책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전쟁에 대해서 솔직히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또,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에겐 전쟁이란 그저 막연한.. 아주 오랜 옛날 이야기쯤으로 쉽게 흘려버릴 수 있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은 태평양 전쟁을 겪으며 이미 우리에게도 많은 아픔을 갖게 했던 역사를 떠올릴 수 있다면 다시는 그런 치욕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길이란 생각에 더 많은 이들이 읽고, 깨달아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알던 태평양 전쟁은 잘못되었던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는 마지막 황제는 어린 시절 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 영화로 오랜 친구를 만난것 같은 기분에 전쟁영화라는 소재로 해서 다소 딱딱한 분위기일 수 있었던 책을 반가운 마음과 쉽게 풀릴것만 같다는 기대감으로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파란만장했던 마지막 황제 부의의 인생을 다시 읽어갈수록 신으로 태어나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도 살지 못했던 안타까운 그의 인생에 고난과 가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태평양 전쟁의 배경을 시작으로 중국의 근현대사, 전쟁으로 인한 민족의 비극, 그리고 전쟁에 희생되었던 이름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통해 꼭 봐야 할 영화들도 새롭게 접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반가웠고, 지금은 오랜 세월이 지나 빛바랜 예전 영화의 필름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을 읽는 큰 묘미 가운데 하나였다. 전쟁영화를 좋아하거나,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두 마리 토끼 모두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꽤 만족스러운 책을 만났다는 생각에 혹시나 3편이 출간되지는 않을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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