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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50가지 레시피 - 똑똑한 여우들의 발칙한 성공학!
김난희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무성의하고 엉성한 여자들을 싸잡아 비난할 때 쓰이는 말이 계집애라는 것을 보면 계집애는 프로의 반댓말이 되기도 한다. 50가지 레시피는 결국 계집애 티를 벗고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기 위한 비법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들이라.. 여자라면 누구나 혹할것만 같은 주제들이었고, 코흘리개같은 이미지의 계집애를 완전히 벗어버릴 수 있는 방법이라니.. 여자로 태어나 평생동안 잊지 말아야 할 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을 것만 같은 책이기도 했다.
수백 켤레의 애완 구두와 끝이 보이지 않는 여유로운 브런치..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도대체 자신의 인생이 얼만큼 성공해야 달콤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그 해답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저자는 제발 꿈에서 깨어나라고 따끔하게 충고하고 있다. 사랑과 팬트하우스 따위는 꿈이 아니라 거의 망상에 가까운 것이라는 이야기에 웃음이 절로 난다. 인생은 생각한 것처럼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것이고, 스무 살이 넘으면 인생에 대한 꿈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눈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설이나 영화에서의 로맨스는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고,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그 안에서는 너무나 낭만적인 모습과 꿈으로 탈바꿈되어 펼쳐진다. 꿈은 그저 꿈일뿐.. 꿈이라도 꿔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없지만 솔직히 로맨스 소설이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저자의 이야기가 너무나 통쾌했고, 그에 반응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던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꿈만으로는 살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 현실에서의 냉정한 문제들을 저자는 친한 친구와 이야기하듯 편하게 풀어가는 점이 이 책에 금새 빠져들도록 만든 힘이라 보여진다.
계집애에서 여우로 진화하는 길은 그리 만만한 것들이 아니었지만 50가지 레시피 가운데서 어느정도만 지키며 살아갈 수 있더라도 이미 프로다운 완벽한 여성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것만 같아 보인다. 여우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과정들이 바로 내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것처럼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책 한 권을 읽는데도 얼마 걸리지 않은 듯 하다. 돈과 사랑, 인생과 아름다움.. 그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여성이라면,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현명한 여우로 살아가고 싶다면 50가지 레시피를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