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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심리게임 - 인간관계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는 법!
울리히 데너.레나테 데너 지음, 안성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어릴 적부터 우정이나 사랑에 관한 심리테스트는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제거리가 되었고, 살면서 유독 내가 미술심리나 임상심리, 심리철학이나 범죄심리등 심리치료나 심리학 그 자체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유독 심리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심리는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평생 살면서 가치있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전공이 아니더라도 그중에서 인간심리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도 넘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심리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심리게임이란 말을 이번 책에서 처음 접해볼 수 있었다. 대인관계에서 상대방과 밀고 당기는 게임을 우리는 매일매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의사소통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나와 타인의 기분이 나쁜 상황에 이르면 상대방과의 심리게임이 원활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인간관계 사이의 갈등이나 다툼에서 벗어나 관계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심리게임의 규칙만 잘 알고 있어도 상대방의 게임에 휩쓸리지 않고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고 귀띔해주고 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스트레스가 결국 심리게임에 의한 것이며, 심리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그 게임에서 이겼다해도 상대방과 나 자신 모두가 불행해 질 수 있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다. 심리게임은 대부분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 현실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문제를 과소평가할 때 이런 문제가 왜곡된 인식과 관련지어져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시작된 심리게임에서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일이나 관계를 피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럴수록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하지 못한 채 갈등이나 다툼이 심화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특징이라 보여진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원만한 대인관계만큼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없다고 본다. 어떤 관계나 규칙이 필요한 것이고, 관계의 문제를 내 스스로 해결하려는 힘만이 갈등 관계를 풀어갈 수 있는 열쇠가 되주는 것이다. 부부간이나 고부간의 갈등, 자식과의 문제, 직장에서의 생활이나 이웃과의 문제등 누구와도 생겨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은 심리게임의 법칙만 알게 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심리게임은 무의식 중에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심리게임을 시작했는지만 파악할 수 있어도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했던 일 중에 떠오르는 것을 정리해보면서 모든 관계에 대한 규정을 미리 내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기는 심리게임을 통해서 싸우지 않고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살아가면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할 수 있을 때만이 내 자신 역시 타인에게 똑같은 대접을 받으며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태도와 생각을 바꿀 수 있을 때 자신의 인생은 훨씬 풍요롭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