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힌 일상을 살면서 멋진 여행을 꿈꾸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설레이는 일이다. 특히나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또다시 여행시즌이 다가오면서 진작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고, 올 해는 어떤 곳으로 어느정도의 경비를 들여 다녀와야 할지 벌써부터 마음이 바빠진다. 늘 갖고 있는 생각이지만 무작정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충동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것 같지 않고, 단지 그 설레임만으로도 무척이나 행복하다. 여행이 갖는 의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잠시나마 나 자신에게 숨돌릴 틈을 찾을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에서 맛보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런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내게 마침 여행에 관한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소갯말로 다가온 책이 바로 알뜰 여행지 75란 책이었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법이 가득한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된 후 처음부터 이 책은 꼭 봐야겠다싶은 생각을 갖게 했던것 같다. 또, 시즌을 앞두고 시기적으로도 너무 유용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책이 오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1만원대로 시작한 가격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처음에 난 이런 비용으로도 여행이 될까?하고 궁금증이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1만원대로도 충분히 멋지고 낭만적인 여행지를 만날 수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저렴하고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도 우리 주위에서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았구나싶은 아찔함에 설레이며 당장이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기도 했다. 또, 교통수단별로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 소개에 대한 부분을 볼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지하철이나 버스로도 찾아갈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볼수록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던 부분이다.
그 밖에도 여행사 패키지 상품소개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맛집과 숙소에 대해서 저렴하게 이용하면서도 여행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책의 중반을 넘어갈 무렵, 나는 이미 사진들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고, 또 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았는지 새삼 놀라웠다. 새로운 여행지를 알게 되어갈수록 앞으로 가봐야 할 여행지에 대한 계획에 또다시 바빠지기도 했던 것 같다.
특히, 가격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의 소개를 보면서 그동안 나는 거창하고, 화려한 여행만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가는 곳마다 비싼 경비를 많이도 지불했구나 싶은 생각에... 여행도 배워서 알아야 하고, 알아야 실질적으로 활용도 할 수 있는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저렴하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혀 모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여행을 했지만 이제 알뜰 여행지란 귀한 친구를 만났으니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언제라도 저렴한 방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는 생각에 정말 뿌듯하다.
다른 여행집과는 달리 알뜰 여행지 75는 제목 그대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담고 있는 책이다. 조금이라도 더 낮은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은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무척이나 필요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책이라 보여진다. 값비싸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니어도 지금 당장 짐을 꾸려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들었던 책이 바로 알뜰 여행지 75였다. 알뜰 여행지 75는 내가 여지껏 읽어봤던 수많은 여행집중에서 가장 사실적이고, 분명한 책이란 느낌으로 기억에 남는 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