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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희망은 남아 있다
황형택 지음 / 두란노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를 보면 끝이 없는 하늘이 그려져 있고,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는 넓고 황량하기만 한 너른한 대지위에 한 사람이 서 있다. 표지를 보며 문득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도 이런 모습이겠지?하는 생각에 희망보다는 절망을 더 많이, 쉽게 느끼는 인간들의 모습을 표지만 봐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희망은 남아있다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하나님만이 이렇게 불완전한 대지위에 꽃을 피우시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된다.
신앙서적을 너무 오랜만에 읽는 거라서 참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오고가며, 내 마음을 어지럽힌다. 얼마전 집에 신방을 오신 목사님과 권사님, 그리고 집사님의 모습이 떠오르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찾고 계시는구나싶은 생각에 마음이 절로 무거워짐을 느끼기도 한다. 나 혼자서는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참 어려운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본다.
손을 뻗으면 바로 닿는 곳에 언제나 넓으신 하나님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면서도 세상을 살다보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진실을 외면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내가 받은 축복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를...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주셨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언제나 내게는 희망이 가득하기를 꿈꾸면서 감사한 마음보다는 욕심과 이기심으로 자신의 인생을 더더욱 황폐하고 불행하게 살고 있는건 아닐까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 역시 한 때..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그 때가 속히 지나가기만을... 수도 없이 바라고, 또 바랐지만 나의 마음은 희망을 전혀 바라보지 못했고... 나만의 세상에 갇혀 절망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는 나 역시 이렇게 나약한 모습으로 힘들다는 변명으로 일관한 채, 주님이 주신 축복을 감사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니... 남을 욕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내 자신의 죄를 깨끗히 하고, 힘이 들고 숨이 막힐듯 괴로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그 많은 축복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되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회개해야 할 모든 것들에 대해 주님께 기도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수 없었다.
어리석은 사람이라 그런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혼의 축복을 볼 수 있는 눈을 떠야 하지만,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고 수많은 갈등속에서 우리는 쉽게 절망에 지는 싸움을 하며 살아간다.
견디기 힘든 상황에 직접 부딪치다 보면 희망보다는 절망을 더 가까이 느끼며, 포기하고 싶다는 나약한 마음만 갖고 모든 것을 어리석은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절망하고, 포기하면서 무책임한 행동과 변명으로 우리의 소중한 삶을 내맡겨 버리는 것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에서 만나게 될 온갖 풍파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온전히 주님께 맡기면 우리는 두려워 할 이유가 없으니 그처럼 축복받은 인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곧게 하여라.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모든 산과 언덕은 평평해지고, 굽은 것은 곧아지고, 험한 길은 평탄해져야 할 것이니" (눅 3 : 4 - 5)
믿어라.
고난과 핍박속에서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생을 살게 될 때, 내 인생이 힘겹고 무겁게만 느껴질 때 하나님께서는 그 때를 능히 물리칠 수 있는 말씀을 우리에게 반드시 들려주신다는 사실을...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그 분을 사랑하는 굳건한 마음부터 길러야 한다.
기적을 바란다면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환영하며 영접해야 하고, 주님의 기적으로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리의 믿음으로 고백해야 한다. 내 것을 먼저 챙기는 자보다는 남을 먼저 챙길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잘 되는 것만 꿈꾸지 않고 남을 먼저 생각한다면,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서 가장 먼저 알아주실테니...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마 18 : 19)
희망을 꿈꾸는 자들이 구하는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찌 희망을 버릴수가 있겠는가?
존엄하고 고귀한 삶에 우리의 희망은 언제나 남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희망은 접어 버릴 것이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해야 할 보배란 사실을 일생동안 가슴에 깊이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희망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으며, 하나님 아버지.. 나의 주님은 어리석고, 불쌍한 나의 희망을 꼭 이루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인생의 실패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절망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실에 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함을 깨우치고, 내가 가는 길이 나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믿으며 하나님을 꼭 영접해야 한다는 분명한 이치를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일은 가장 완벽하고도 쉽게 희망을 꿈꿀수 있는 길이며,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누구든지 밝은 축복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