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 서희태의 클래식 토크
서희태 지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지휘자 서희태는 대학에서 성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하여 성악과 전 과정과 오페라과, 교회음악과를 졸업하고 성악가로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으며 대학시절부터 지휘자의 자질을 인정받아 국내 연주 및 유럽 순회연주를 하는 등 음악가로써의 뛰어난 자질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방송인으로 클래식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드라마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도 베토벤 바이러스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최근 베토벤 바이러스란 국내 최초의 클래식 드라마의 열기는 대단히 열광적이었으며 드라마의 인기가 치솟은 만큼 클래식이 대중적으로 많이 친숙해졌다.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 베토벤 바이러스란 책의 등장으로 훨씬 더 친숙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클래식하면 딱 떠오르는 생각은 광범위하고, 어렵거나 모르기 때문에 별로 관심이 없다라는 생각들이 주를 이룰것이다. 생소한 용어들이나 악기들의 종류와 역할에 대해 클래식에 대해 초보인 독자들에게 이 책은 너무 쉽고 가까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나뉘는데, 1장은 지휘자 서희태에 대해, 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관한 뒷 이야기들과 2장에는 클래식의 의미, 3장 마에스트로와 지휘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4장에서는 오케스트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구성으로 되어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5장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삽입되었던, 어디선가 들어봤던 그 유명한 클래식 이야기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란 드라마도 처음에는 부정적인 생각과 편견들로 시작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의 결실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에 열광하게 되었으며 더 쉽고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바탕이 되주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로는 깊이 알 수 없었던 클래식과 오케스트라에 관한 이야기들을 서희태 지휘자의 베토벤 바이러스란 책으로 클래식에 대한 갈증과 궁금증에 대한 답을 좀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름만 들어봤을 뿐 일반인들은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지휘자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과 카를로스 클라이버(1930~2004), 주빈 메타(1936~ ), 아르트로 토스카니니(1867~1957),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을 만날 수가 있는데 저자는 어렵고 고상한, 그래서 다가가기 어려운 설명이 아닌 편하고 일반 독자들이 봐도 부담없이 볼 수 있도록 간결한 설명을 보태주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만나는 부분에서 특히나 더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래식의 종류와 오케스트라의 구성, 정의에 대해서도 꼼꼼히 설명되어 있다. 각 악기들의 구성과 또 그 분야의 유명한 연주가,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등 오케스트라에서는 빠져선 안 될 주요악기들과 클래식 공연 즐기기, 또 세계의 유명 오케스트라 이야기도 재미있게 봤던 부분중에 하나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선곡되었던 클래식 음악들은 일반인들도 아~ 이 음악!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이었는데 클래식 전문가들이나 애호가들이 아니더라도 마음만 열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익숙하고 편안한 음악들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서 클래식이란 더 이상 어렵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쉽게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베토벤 바이러스란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지만 너무 멀게 느껴진 누구에게나 클래식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던 반가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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