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가 공지영의 산문집'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이 책은 작가가 2년 만에 선보인 산문집이다.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주인공인 위녕은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데 즐거운 나의 집에서의 위녕은 허구 속의 주인공이지만 이번 산문집에서의 위녕은 실제 공지영 작가의 딸을 내세우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딸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깊은 뜻은 이 책을 읽게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픈 당부의 말인 것이다.
책에 별 관심없어 하는 사람들도 공지영이란 그녀의 이름은 모두 들어봤을 법한..
그녀는 말 그대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혹 누군가는 그녀에 대해 소설가로써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을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에 것도 그녀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그녀의 쉽게 풀어나가는 이야기와 무겁지 않은 그녀만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녀의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공지영 작가의 책은 골치 아프게 머리 싸매고 봐야하는 내용들이 아니라서 더 좋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들이 있다.
사랑에 얽혀 있는것들, 우정, 존재의 가치, 꿈과 희망, 자신과의 싸움, 일과 친구, 행복과 이상, 그리움과 고독.. 공지영 작가는 위녕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강한 마음과 슬기롭게 헤쳐 나갈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비단 그 얘기들은 위녕에게만 해당하는 일들은 아니다.
칭찬은 속삭임처럼 듣고, 비난은 천둥처럼 듣는다.
비난에 상처받지 않아 본 사람들은 없다. 우리가 비난에 상처 입는 것은 진정한 충고인지 비난인지 잘 구별하지 못해 생기는 일이라고 말한다. 칭찬의 과도한 축소, 비판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자아의 존중감에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상처입은 마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바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지나고 있다라는 느낌을 점점 더 갖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반복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를 읽고 난 후부터 공지영 작가의 팬이 되었는데 이번에 책에서도 그녀는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책을 읽던 도중 반가웠던 글이 눈에 띈다. 타샤 튜더 할머니 얘기와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를 읽었다는 작가의 글을 보며 나와 작가가 꼭 같은 사고안에 머무르고 있다는 친밀감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 책들을 보며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아픔과 상처가 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내 마음의 치유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그녀의 가식없고 세상을 먼저 살아왔던 사람으로써의 솔직하고 명쾌한 충고는 지금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치유가 되어준다. 겉으로 들어나는 것에 대한 집착이 아닌 그녀의 솔직함과 삶에 대한 열정이 이번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은 우리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거 같아"
"인생에는 유치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소망은 수천 가지이지만 희망은 단 하나뿐이다"
고독을 진정으로 즐길줄 아는 그녀의 삶의 멋진 노하우를 이번에도 내 마음속에 한가득 담고 오늘 난 다시 세상속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