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아가랑 소곤소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태교 동화
박한나 지음, 다린 그림 / 리스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아의 뇌세포가 성장하는데는 청각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기때문에


태내에 있을 때청각자극에 많이 노출될수록 똑똑한 아기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가진 엄마가 아가에게 속삭이며 이야기하듯 들려주면


좋을만한 이야기들이 실린 책이네요.



 




하지만, 태담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야기를 잘 해주시는 엄마들은 괜찮겠지만 아이에게 많은 말을 해주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못 해주는 엄마들도 의외로 많으시거든요.


게다가 임신 중에는 자도자도 피곤한데 매일 태담을 준비하는 것도


큰일이 아닐 수 없죠.




이 책에는 한번쯤 읽어보시거나 들어보셨을 유명한 이야기들과


좋은 글귀들이 실려있어서

태담 뿐 아니라 출산 후에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각각의 이야기들은 이야기들은 10분 내외로 읽어주기 좋은 분량으로 긴 이야기들은

줄거리를 싣거나 일부를 발췌해서 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하게 이야기만 실려있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의 첫부분에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에 해주면 좋을 말,

끝부분에는 이야기를 들려준 뒤에 해주면 좋을 말이 실려있어서

아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외에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제일 감명깊게 읽은 이야기는 뒤러의 '기도하는 손'에 담긴 이야기 였어요.


너무나 익숙한 그림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진한 우정이 담긴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30여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린 이 아름다운 책은 이제


아기를 가진 이웃에게 전해줄 생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다른 대가 없이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중 귀신과 함께 마루비 어린이 문학 2
한영미 지음, 임미란 그림 / 마루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익살스러운 그림과는 대조적인 무시무시한 귀신






아무래도 저는 책을 선택할 때 삽화를 제일 먼저 보는 것 같아요.

겁이 너무 많다보니 귀신얘기라면 보지도 듣지도 읽지도 않으려고 하는데

임미란님의 익살스러운 삽화를 보니 읽지 않고는 못 견디겠던걸요^^

사실 배송 온 책을 꺼내다 귀신의 빨간 눈을 보는 순간



너무 놀라서 책을 던져버렸다는요,,,

다섯가족이 방 두 개에서 사는 경재네집.

삼남매의 맏이인 경재는 자기 방이 없는게 가장 큰 불만입니다.

게임 레벨을 올려야하는데 같은 방을 사용하는 동생 경서의 눈치를 보느라

하고 싶은 게임을 맘대로 할 수 없기때문이예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방 다섯개짜리 전원주택을 2억5천만원에 매매한다는 전단지를 발견합니다.


 


 


이런이런 감이 딱 오시죠?

네, 터무니없이 저렴한데다모든 것이 갖추어진 이 멋진 집은 귀신의 집이었어요!!!

할머니 귀신에 고양이 귀신까지 말예요.


 

경재네 가족을 쫓아내려 하는 귀신들과 절대 나갈 생각이 없는 경재의 한 판 승부!

그러던 어느 날, 경제는 우연히 귀신들의 약점을 알게 됩니다.

과연 귀신들의 사연은 무엇일까요? 집에서 쫓겨나는 건 어느 쪽일까요?

이 책을 쓰신 한영미작가님께서는 농촌 마을에서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하십니다.

덕분에 피곤해서 저녁을 먹자마자 잠이드는 나날이었고 푹 자다보니 귀신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으셨대요.

주인공 경재는 게임 삼매경에 빠져 밤마다 게임을 하느라 잠을 자지 않습니다.

작가님의 말씀대로라면 경재가 귀신을 보는건 당연한 일이었네요^^

''경재야~~~ 밤새지 말란말야!!!''



익살스러운 삽화만큼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네요.






- 출판사로부터 다른 대가 없이 도서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밀 교실 2 : 움직이는 지도 그래 책이야 37
소연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근두근~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잔뜩 그려진

유준재님의 삽화 때문이었어요.

표지만 봐도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았거든요.



 

작가이신 소연님의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이예요.

어린시절 자신감 없고 소심하셨다는 작가님께서는

하미나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고 싶으셨다고 해요.

문제는 책을 받고 보니 판타지물이라는 것.

사실 저희 아이는 판타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마법의 시간여행도 해리포터도 역사스페셜동화도 너무 힘들어해요.


그런데, 표지만 보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들고간 아이가


단숨에 후루룩 읽어버리는 것 아니겠어요?

너무 재미있어~

1권도 읽고 싶어~ 3권도 나올 것 같은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


아이가 하도 재미있다길래 저도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왜 재미있다고 하는지 알겠네요.

궁금해서 덮을 수가 없어요.



 

 


2권은 한이와 시우가 비밀교실로 가는 지도를 다시 발견하는 걸로 시작돼요.

그런데, 도르르 말린 채 아무리 애를 써도 펴지지 않던 소중한 지도가



갑자기 사라져버려요.

지도는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소심쟁이 하미나만 따라다녀요.




 


가장 간절한 소원만을 이루어준다는 비밀교실은 과연 어떤 소원을 들어줄까요?

'ㅂㅁ'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미나는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재미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비밀교실2'의 세계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다른 대가 없이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 중급 (스프링)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키즈프렌즈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 아침마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어요.

그 때, 동생과 머리를 맞대고 제일 열심히 했던게 가로세로 낱말퍼즐이었죠.

.

아이가 자라면서 책읽기 외에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학교에서 받아온 신문에 실린


가로세로낱말퍼즐을 너무 재미있어하는 아이를 본 거예요.

이거다!!!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때마침 발견한 책이

'초등학교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이예요.

표지부터 너무 산뜻하고 예쁜 만화책 느낌이 물씬나요.

아이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예쁘면 한 번 더 보잖아요? 저희 아이만 그런가요?^^

가로세로 낱말퍼즐의 장점은 놀이를 하다보면 어휘력이 높아진다는 거예요.

모르는 낱말도 유추할 수 있는 힘이 생기죠.

어휘책을 내밀면 지루해했을 아이들도 놀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시키지 않아도 먼저 펼쳐요.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사이즈가 작고 볼륨이 있으면

일반적인 제본방식으로는 조금 불편할 거예요






낱말 뜻 뿐만아니라 비슷한 말, 반대말이 힌트로 나오기때문에

어휘력을 확장하는데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답을 맞춰야하니 모르는 낱말이라도 나오면 힌트를 얼마나 열심히 보는지 몰라요.

하단에는 수수께끼 맞춤법 문제가 번갈아 나와서


재미와 학습효과를 높여줘요.

게다가 교과서 전과목의 낱말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낱말들로 구성했다고 하니

공부가 되지 않을 수 없겠죠?


시중에 비슷한 책은 많지만 이렇게 알차고 예쁜 책은 처음이예요






-책을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나의 핑크 블루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윤정미 사진, 소이언 글 / 우리학교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 내 물건은 모두 빨간색이었고 남동생 것은 파란색이었다.

여자아이라고 온통 빨간색이었던 기억이 너무 싫어서


아이 물건을 살 때마다 빨강이나 핑크는 무조건 제외시켰다.

하지만, 자기 주장을 할 나이가 되자 아이는 핫핑크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고

핫핑크 원피스를 입은 아이는 세상 누구보다 환하게 웃곤했다.

그때부터 아이 물건은 모두 핫핑크였다.

벙커침대를 살 때만큼은 블루를 권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잠시 엘사를 동경해서 푸른색에 눈을 돌렸던 적도 있는데 아주 잠깐이었고

평범한 핫핑크로는 부족한 듯 이번에는


스팽글이 잔뜩달린 현란한 핫핑크와 사랑에 빠졌다




윤정미 작가님의 '핑크블루 프로젝트'는 2005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로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고 작품은


국내외의 수많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데다 미국 교과서에까지 실렸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빨강을 강요받았던 나처럼

나역시도 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색을 강요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스스로 색을 선택하게 된다.

그 색은 어릴 때부터 주위에 있던 색일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색일 수도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미리 알았다면 빨강에 대한 트라우마로 아이에게 다른 색을 강요하는 일은 없었을텐데라는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동시에 들었다.




아이는 선명한 핫핑크의 표지가 눈에 띄는 이 책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내가 보기에는 정신없어보이는 사진들 속에서 자신의 물건을 찾아내느라 바쁘다.





 


그러던 아이 입에서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그래, 너 핫핑크 좋아하는 거 다 알아' 라고 생각하면서도


뭐가 그렇게 예쁘냐고 물었더니

"보라색" 이라는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와우~!!!

조만간 책에 등장한 성장한 아이들의 방처럼

산더미같은 옷과 장난감들이 사라진 방을 기대해도 되는거니?

-책을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