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뇌세포가 성장하는데는 청각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기때문에
태내에 있을 때청각자극에 많이 노출될수록 똑똑한 아기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가진 엄마가 아가에게 속삭이며 이야기하듯 들려주면
좋을만한 이야기들이 실린 책이네요.
하지만, 태담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야기를 잘 해주시는 엄마들은 괜찮겠지만 아이에게 많은 말을 해주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못 해주는 엄마들도 의외로 많으시거든요.
게다가 임신 중에는 자도자도 피곤한데 매일 태담을 준비하는 것도
큰일이 아닐 수 없죠.
이 책에는 한번쯤 읽어보시거나 들어보셨을 유명한 이야기들과
좋은 글귀들이 실려있어서
태담 뿐 아니라 출산 후에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각각의 이야기들은 이야기들은 10분 내외로 읽어주기 좋은 분량으로 긴 이야기들은
줄거리를 싣거나 일부를 발췌해서 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하게 이야기만 실려있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의 첫부분에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에 해주면 좋을 말,
끝부분에는 이야기를 들려준 뒤에 해주면 좋을 말이 실려있어서
아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외에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제일 감명깊게 읽은 이야기는 뒤러의 '기도하는 손'에 담긴 이야기 였어요.
너무나 익숙한 그림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진한 우정이 담긴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30여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린 이 아름다운 책은 이제
아기를 가진 이웃에게 전해줄 생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다른 대가 없이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