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 저학년 씨알문고 14
전은숙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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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북멘토]에서 출판한 [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은 저학년 씨알문고입니다.

표지 그림만 봐도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라 아이가 아주 좋아할 것 같아서 서평코너에서 보자마자 신청했습니다.

배송온 책은 일러스트만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도 흥미진진해 단숨에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어릴 때 도라에몽을 보며 도라에몽의 만능 주머니에서 나오는 물건들이 너무 신기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도라에몽이 진구와 만났을 때 이용했던 진구 방 책상 타임머신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중요한 도구였지요.

이 책에도 타임머신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도라에몽에서 처럼 타고 다니는 타임머신이 아니라 리모컨!!!입니다.

역시 눈부신 과학의 발달이 만들어낸 성과! 라고 하기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시간을 조정하는 리모컨은 고물을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주신 사흘 정도만 사용가능한 낡은 리모컨입니다.


매일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아침이면 지각을 하는 일상을 되풀이하던 병구는 어느 날 리어카를 끌고 가시던 할아버지께 시간을 조정하는 리모컨을 받게 됩니다.

리모컨을 이용해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며 신나는 나날을 보내던 병구는 어느 날 자신이 훌쩍 자라 성인이 된 미래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병구는 그 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유쾌한 이야기 속에 교훈을 담았을 거라고 예상하며 읽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등장해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병구에게는 그 일이  병구가 변하게 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지요.

책을 덮은 뒤에 다시 생각해보니 작가님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 속에 녹여 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의 소중함과 함께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아이들에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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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수식 -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위대한 수식들
도미시마 유스케 지음, 강태욱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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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애플에서 쫒겨났던 스티브 잡스가 1995년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를 인수한 뒤 처음으로 한 일이 수학자들을 대거 고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회사였던 픽사가 수학과 무슨 연관이 있다고 수학자를 고용했을까 싶은 의문이 들지 않으세요?

수학자들이 기하학을 이용해 작가들이 그린 작은 그림을 수식으로 변환하고 미분을 사용해 그림을 확대 했을 때 픽셀이 깨지는 것을 해결했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 확대 축소를 할 때 들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을 수식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고 그 때 나온 작품이 토이스토리였습니다.

토이스토리의 막대한 흥행 이후 스티브 잡스는 다시 애플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은 우리 생활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평 코너에 있던 [미디어숲]에서 출판한 [세상을 바꾼 수식]을 보는 순간 수학과 관련된 어떤 획기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궁금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미디어숲]에서 출판한 [세상을 바꾼 수식]에서는 '수학 능력'이 아니라 '수식 독해력'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수학능력'은 수식을 푸는 '계산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수식으로 나타내는 '수식 구축 능력'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학 능력' 바로 그 것이지요.

'수식 독해력'은 수식을 통하여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을 말합니다.

수학 능력은 수학을 활용하는 전문가에게 필요한 능력이지만 '수식 독해력'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입니다.


[미디어숲]의 [세상을 바꾼 수식]에서는 각 장마다 주식투자를 할 때 사용하는 수식, 인공지능에 사용하는 수식등 실제로 사용되는 수식을 제시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복잡한 수식을 제시하지만 수식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 수식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 지에만 주목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수식으로 시작하는 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작가님의 그런 당부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식 중에 중등 교육을 받았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삼각함수가 등장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통신 단말기가 수신한 전파를 삼각함수로 나타내서 데이터 처리를 하고 있고 스마트 폰으로 들은 음악도 컴퓨터 안에서는 삼각함수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우리 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모바일 통신의 핵심 부분에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중학교 때 배웠던 삼각함수가 쓰였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수학시험에서 좋은 성적만을 받기 위해 공식에 대입해서 정확한 답을 구하는 연습만을 무한 반복하며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수순을 당연하게 밟아가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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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8 : 스포츠와 올림픽 생각의 탄생 8
장지원 지음, 이창우 그림, 김대식 기획 / 아울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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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파리 올림픽이 한창인 중에 서평코너에서 [아울북]에서 출판한 [ 생각의 탄생 8. 스포츠와 올림픽]을 발견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서 올림픽에 관한 책 한 권은 읽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아울북]에서 출판한 [ 생각의 탄생 8. 스포츠와 올림픽]을 볼 때마다 파리 올림픽을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요.


배송 받은 책은 유쾌한 표지만큼이나 거침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만화로 시작해 아이의 흥미를 한껏 돋구는 [아울북]의 [ 생각의 탄생 8. 스포츠와 올림픽] 은 스포츠의 시작이 사냥과 전쟁에서 시작되었을 거라고 추측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사냥에 성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냥감보다 더 빨리, 적군보다 더 잽싸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스포츠를 하면서 몸을 단련해야 했다는 것이지요.

최초의 스포츠가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한 본능적인 움직임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좀 우울해지네요.


지금은 프로선수가 더 각광을 받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이 생긴 과거 유럽에서는 스포츠는 기품있게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컸기때문에 돈을 받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아마추어 선수가 진정한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돈 많은 귀족들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스포츠 선수가 되기 어려웠습니다.


그 밖에도 스포츠에 관한 신선하고 잡다한 지식들이 가득 차 있는 [아울북]의 [ 생각의 탄생 8. 스포츠와 올림픽]은 일단 읽기 시작하니 눈을 뗄 수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수영을 비롯한 스포츠를 몸으로 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책으로 읽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도 이 책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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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천로역정 - 예수님과 함께 떠나요, 믿음의 모험!
존 번연 지음, 필 A. 스마우스 그림, 정성묵 옮김 / 두란노키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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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천로역정]은 세계사 시간에 무턱대고 외운 내용 중에 하나다 보니 제목은 너무나 익숙한데 정작 책은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중,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다니다보니 저의 경우에는 성경 내용이라든지 기독교의 교리가 익숙한데 저희 교회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아이다 보니 성경을 접할 기회가 없었고 당연히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아이를 교회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보았는데 제가 다니지 않으면서 아이만 보내려 해서일까요?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더군요.

그러다 서평코너에서 [두란노]에서 출판한 [일러스트 천로역정]을 발견하고는 이거다 싶은 생각에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천로역정]을 아이에게 힐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한 기회 같았습니다.



천로역정은 영국의 신학가이자 작가인 존 번연이 1678년에 쓴 기독교 소설입니다.

[두란노]에서 출판한 [일러스트 천로역정]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일러스트를 곁들여 각색한 책입니다.

책의 판형이 크고 시원시원한 편집과 깔끔한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등에 짊어진 죄의 무게로 고통 받던 크리스천이 천성으로 가는 길을 떠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하는 걸 죄라고 하고 죄는 우리를 하나님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지게 합니다.

첫 부분에 천성으로 가는 지도가 실려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크리스천의 여정을 따라가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천성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유혹과 험난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희 아이는 그저 그림책으로만 생각하고 순식간에 읽더군요.

아이가 책을 다 읽은 다음에 아이와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행히 아이도 교회 다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더군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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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초등 뉴스왕 : 영어 편 - 현직 교사 4인이 선정한 60가지 교과 연계 이슈 나는야 초등 뉴스왕
엄월영 지음, Michael Morgan 감수 / 책들의정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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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 영자신문을 구독했었는데 아이가 굉장히 재미있어 했어요.

그런데, 구독하던 신문사에서 더이상 종이신문을 발간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쉽지만 구독 중단을 하게 되었고 어영부영하다보니 그냥 시간만 흘려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서평코너에서 [책들의정원]에서 출판한 [나는야 초등 뉴스왕 : 영어편]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보통 초등학생 대상의 신문 관련 책은 한글 신문을 대상으로 하는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자 신문을 보니 너무 반갑더라구요.

게다가 교과에 연계된 기사라니 더할나위 없이 맘에 들었지요.





[책들의정원]에서 출판한 [나는야 초등 뉴스왕 : 영어편]에는 초보, 기본, 심화, 완성 네 단계로 나눈 기사를 단계별로 실어 놓았습니다.

신문은 견문을 넓혀주는것 외에도 다양한 사건을 정리된 글의 형식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창의력, 사고력, 문해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영자신문은 영어 실력과 문해력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교재인데 반해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책들의정원]의 [나는야 초등 뉴스왕 : 영어편]은 어른들이 보는 신문 기사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의 신문기사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영어문장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기사는 푸바오에 관한 기사입니다.

한글로 신문 읽기 전 알아야 하는 배경지식에 관해 나와 있고 그 다음에는 영어 기사와 번역이 실려 있습니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기사 내용을 이해했는지 묻는 문제와 함께 영어로 빈 칸 채우기, 기사를 설명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가 나옵니다.

신문 기사에 등장하는 단어에 대해서도 따로 정리를 해두었기때문에 사전을 찾지 않고도 신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난도가 높아지긴 하지만 단계별로 나누어 놓았기때문에 아이의 단계에 맞춰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주 재미있어 했어요.

페이지 당 기사 분량이 많지 않아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배경지식과 문해력, 영어실력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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