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예술 백과
루이즈 록하트 지음, 이주영 옮김 / 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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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의 책은 '찰스다윈'에 이어 두 번째인데 어린이용 그림책 같지 않은


세련된 그림과 톤 다운된 색채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주요 예술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있기때문에

일반적인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예술 백과>라는 제목이 꼭 들어 맞네요.

역사적인 유적이나 유물은 거의 대부분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때문에 미술사를 알면 역사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면지에는


톤다운된 여섯 가지 색을 이용한 삼각형으로 구성된 무늬가 나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이 여섯가지 색 외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한 장 더 넘기면 책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고대를 예로 들면


첫 페이지에는 고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 페이지에는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고대의 주요 예술품


다섯가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고대의 주요 예술품에 대해 알아본 뒤에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와서 다섯 가지 예술품을 찾으면 됩니다.


정답은 친절하게 맨 뒷페이지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던 아이가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요즘 세계사를 읽고 있는데 아는 것이 많이 나왔나봐요.

네페르티티의 왼쪽 눈동자가 미완성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자신은 루이 14세에 관심이 많고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 외에도 뱅크시의 작품, 레이디가가의 생고기 드레스까지 쉴 새 없이 조잘거리더군요.

이 책 덕분에 오랜만에 아이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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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의 코로나19 일기 풀빛 그림 아이
홍지유 지음, 이은지 그림 / 풀빛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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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생활 속에 파고든 뒤로 


당연하게 누려왔던 우리들의 일상이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초등학생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지유의 코로나19 일기>입니다.

이 책의 작가인 홍지유어린이는 놀랍게도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2010년생 어린이입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정말 리얼하게 그려냈어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신 이은지님의 코믹한 일러스트는


 지유의 일기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사상초유의 개학연기, 온라인개학과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들 간에는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간신히 가게 된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말도 할 수 없고 


 마스크에 가림판까지 세워놓은 채 수업을 받느라 답답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예요.


축구선수가 꿈인 친구는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느라 


얼굴이 반만 까맣게 그을리고 반은 하얀 그대로인 웃픈일도 생겼어요.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 가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택배기사님, 의료진등 감사해야 할 분들도 늘어갑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일기가 실려있고 맨 뒤쪽에는 꼭 실천해야할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실려있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면지의 앞쪽 과 뒤쪽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처럼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잃어버린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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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페인팅북 : 반려동물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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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키즈프렌즈에서 나온 스티커페인팅북입니다.

예전에,정기 구독했던 월간지가 오면 아이는


제일 먼저 한 페이지씩 들어있는 스티커페인팅 페이지를 뜯어내어 스티커를 붙여나갔어요.

그 때만해도 스티커페인팅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페인팅북이 나오는 것 같아요.


키즈프렌즈의 반려동물 스티커 페인팅 북에는


강아지, 고양이, 토끼등 10가지의 반려동물 그림이 실려 있어요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키우지 못하는 아이는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신이나서 스티커북을 완성해가기 시작했어요.

컬러링북은 좀 지루해하는 저희 아이도 스티커북은 아주 좋아하네요^^










토끼를 예로 들면 이렇게 3장이 한 세트예요.

스티커를 붙일수 있는 도안, 완성작과 동물에 대한 설명, 스티커.

도안과 스티커의 같은 번호를 찾아 붙여주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어린아이들의 경우 같은 번호를 찾아 붙이며 수를 익힐 수 있고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통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손으로 섬세한 작업을 하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하니


놀이를 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완성한 그림은 보석을 커팅해 놓은 것처럼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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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고수산나 외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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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한쪽으로 치우친 공정하지 못한 생각이나 견해

이 책에는 고수산나, 고정욱, 김진, 박민호, 윤소희, 임정진 여섯 분의 아동문학가들이

각각 한 편 씩 쓴 편견에 관한 6가지 동화가 실려있습니다.

정진희님의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술술 읽히는 책이예요.

이 작품이 처음 발간된 건 14년 전이라고 합니다.

14년이 지난 현재에도 14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편견과 그에 따른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임정진님의 엄마와 오까상은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일본인 엄마를 가진 다문화가정의 아이 동훈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문화 가정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우리보다 나은 나라 출신과의 결혼은 호의적으로

우리보다 못한 나라 출신과의 결혼은 무시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한일 부부 사이에서태어난 아이의 경우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따가운 시선을 느끼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윤소희님의' 난 아름답고 뚱뚱해'는 예쁜 송이와 공부 잘하지만 뚱뚱한 지은이를 등장인물로 해서 외모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새터민이라던가 장애여부, 성별, 학력등 각 이야기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편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차별에 관해서는 4-2 국어, 사회, 도덕 시간에 자세히 다룹니다.

수업을 받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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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책꿈 5
알리사 홀링워스 지음, 이보미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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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혹함은 겪어보지 않았지만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말도 못하게 끔찍하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주인공 사미는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난민입니다.

12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할아버지와 단 둘이 난민이 되어


여러 나라를 떠돌다 정착한 미국.









어린 나이에 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데

두 사람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정도로 소중한 레밥을 도둑맞았습니다.

깊은 절망 속에서도 할아버지는 레밥을 도둑맞은 사미를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사미에게


필요한 건 모두 있는데 더 달라고 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할아버지를 보며 사미는 레밥을 되찾을 계획을 세우게 되고


마침내 실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레밥을 손에 넣은 악기점 주인은 500달러였던 가격을 700달러로 올리고

4주간의 시간을 주겠다고 합니다.

가난한 난민소년에게 그런 큰 돈이 있을리 만무했지만 사미는 기발한 생각을 해냅니다.

바로 '좁쌀 한톨로 장가가기'처럼 자신이 가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열쇠고리를


더 가치있는 물건과 교환하는 것입니다.

교환에 교환을 거듭하다보면 700달러를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드디어 더 가치 있는 물건과 교환하기라는 다소 무모해 보였던 계획은 성공하고


첫번째 거래가 성사됩니다






거래일지까지 꼼꼼하게 기록한 사미.

하지만, 아이팟은 고장난 것이었다.

이 책은 생소했던 전쟁과 난민에 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준 책입니다.

과연 사미는 역경을 이겨내고 할아버지께 레밥을 되찾아드릴 수 있을까요?

빛의 속도로 읽을 수 있는 책 열한 번째 거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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