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전사들] 시리즈는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손에 들면 내려 놓기 힘들정도로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의 생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어떤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책은 고양이의 생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고증 없이 쓴 판타지가 아니라 사실에 기반을 둔 판타지라는 것을 알고 나니 한층 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서평 코너에서 [가람어린이]에서 출판된 [전사들 그래픽 노블-변화의 바람]을 발견했을 때, 평소에 그래픽 노블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감 없이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배송 온 책을 보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보니 전사들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이 눈 앞에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일본 만화는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에 비해 미국의 그래픽 노블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그래픽 노블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반란을 준비하며 머드클로는 마치 다른 고양이가 하는 짓을 지켜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약해지지 말자고 다짐하는 머드클로를 보며 뭔가 불길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번개로 인해 부러진 나무에 깔려 죽게 됩니다.

죽은 머드클로는 톨스타를 만나게 되고 윈윈스커에게 결단력의 목숨을 주며 바람족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


읽으면서 고양이 이야기인데 '이게 뭐라고 코끝이 시큰해?'를 연발하게 되는 이 책을 읽으며 갈등 속에서 배신이 난무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며 결국 화해와 화합을 끌어내는 이 책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매료시키는 전사들 시리즈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몇 번 시도해 보다 포기했지만 전사들 시리즈는 한 권을 읽은 뒤로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매력적이었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영화관에 가면 아침에 가서 마지막 타임이 끝났을 때 나올 만큼 영화를 정말 좋아했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정신 없이 지내더 보니 제가 언제 영화를 좋아했었나 싶은 생각 조차도 들지 않을 만큼 까마득한 기억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생활에 치여 지극히 현실적인 엄마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현재'처럼 말이에요.


서평 코너에서 [찜커뮤니케이션 ]에서 출판 된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을 발견했을 때,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는 제목이 특이해서 눈길이 갔어요.

배송 온 책은 생각보다 얇은 책이라 요즘 유행하는 포켓북처럼 보였습니다.


요즘 MBTI가 유행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해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저에게 INFJ인 딸 경우와 INTJ인 엄마 '현재'라는 소개말이 확 와닿지 않았어요.


검색해보니

INFJ 높은 통찰력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공동체의 이익을 중요시한다.

INTJ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다. 분석력이 뛰어나다.

라고 나와 있네요.





코로나 때, 걱정이 많은 남편 덕분에 아이와 저는 세상과 격리된 곳에서 우리 가족끼리만 살았기 때문에 코로나로 시끄럽던 세상을 직접 겪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 시절을 담고 있습니다.

갑자기 약국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고 사람들은 새치기라도 하지 않나 눈은 번득이고...

그럴 수밖에 없는 시절이었지요.


이 책을 읽으며 참 좋았던 부분은 엄마, 할머니 이런 호칭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엄마인 현재, 딸인 경우, 할머니 경희 모두 이름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고 미소가 배어나오는 것은 언젠가부터 이름보다는 누구누구의 엄마가 제 호칭이 되어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요양원에 있는 경희를 보러 갔으면서도 막상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책만 읽고 돌아오는 경우.

언제나 든든했던 외할머니가 누워서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경우의 속마음이 뭉클하게 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친정 부모님께서 키워주다시피 했는데 그래서인지 두 분께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있으면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거든요.

소소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이 책을 읽다보니 저도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저희 아이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실려 있는지 몰라서 검색을 했는데 MBTI에 대해서 뒷부분에 자세히 나오더군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비 탐정 실룩 4 - 왕관을 노리는 토끼들 변비 탐정 실룩 4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서평 코너에서 [북스그라운드​]에서 출판된 [변비 탐정 실룩 4]를 발견 했을 때, 어릴 때부터 [엉덩이 탐정]을 좋아라 하던 아이가 생각나 서평 신청을 했어요.

역시나, 배송 온 책을 보고 아닌척 하면서도 얼른 펼치는 모습에 아직 애기구나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사실 제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긴 했어요.

소재 자체가 아이들이 열광할만한 소재이기도 했지만 소재 뿐만 아니라 물 흐르듯 매끄럽게 연결되는 스토리에 재미있는 일러스트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귀여운 갈매기들이 면지에 가득하네요.

이번 사건과 갈매기가 연관이 있는 걸까요?


극심한 변비때문에 온 몸이 빨간 변비 탐정 실룩은 과민 대장 증후군까지 앓고 있어요.

강토끼 3종 경기대회에 참가했다가 여지 없이 화장실을 찾아 달려가야 했던 실룩.

저도 과민 대장 증후군이 있어 실룩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었네요.


과거 거북이에게 졌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는 거북이에게 지는 일이 없도록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토끼를 뽑는 강토끼 대회는 400미터를 전력 질주 한 다음에 준비된 음식을 먹고 30분 동안 가만히 앉아 졸지 않아야 합니다.

옛날에 자다가 거북이에게 승리를 빼앗긴 만큼 절대로 잠을 자서는 안돼요.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지 않아요?

이 부분에서 아이가 "와아~"하고 감탄을 했어요.

아이디어가 너무 좋대요.

전력 질주하는 토끼 표정도 너무 재미있어요.

눈이 동그래져서 진지하게 달리는 모습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어요.

우리의 실룩 탐정은 400미터를 지나 쉬는 타임에 여지 없이 배가 살살 아파서 잘래야 잘 수가 없었어요.

이대로 우승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자전거 경기에서 그만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버렸어요.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너무 매끄럽게 전개되는데다 일러스트가 한 몫하기 때문에 쉴새없이 웃게 되네요.


이 다음 이야기는 탐정의 업무로 돌아가서 사라진 왕관을 찾는 거예요.

이 책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손에서 놓을 수 없을만큼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 - 초보 캠핑족을 위한 미라클 캠핑 입문서
최정윤 지음 / 밥북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10년도 더 된 것 같은데 하루는 마트에 갔더니 텐트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시원한 마트 안에 텐트를 설치해 놓았으니 쾌적한 게 당연한데 그 때는 텐트 안에 들어 가면 시원한 줄 알고 고가의 텐트를 덥석 샀어요.

승용차 안에 텐트와 아이스박스 등등을 싣고 호기롭게 떠났는데 결과는 처참했어요.

텐트 안이 너무 덥고 바닷바람이 끈적거려 밤 새 한 숨도 못자고 날이 밝자마자 펜션을 얻었어요.

그 후로 다시는 캠핑을 가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그래도 아는 사람들 중에는 캠핑을 정말 좋아해서 매주 떠나시는 분들도 계시다보니 캠핑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책에 실린 바닷가 사진을 보니 캠핑 갔을 때, 저희 아이가 원피스에 목걸이까지 주렁주렁 달고 바닷가에서 조개 잡던 사진이 생각났어요.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지친 몸으로 운전을 하며 돌아와야 했을 때, 텐트 안으로 들어가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캠핑을 시작했다는 부분을 읽다보니 운전하는 남편은 힘들거나 말거나 아이와 뒷좌석에서 신나게 자던 일이 생각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캠핑 초보시절 시행착오를 겪었던 일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 주기 때문에 캠핑을 시작하시는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좁은 승용차 안에 테트리스 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캠핑을 즐기기 위한 필수 준비물,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쉬운 캠핑요리 메뉴 등등 유용한 정보가 많이 실려 있어요.


이 책을 읽다보니 타이탄의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부를 좇는 것보다 가난을 연습함으로써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결핍을 겪은 후에 느끼는 감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캠핑의 매력에 대한 글로 가득한 이 책을 읽다보니 당장이라도 짐을 챙겨 떠나고 싶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텔링 생성형 AI, 엔트리 인공지능을 만나다 -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엔트리 인공지능 쉽게 이해하기! (캔바 / 구글 두들 바흐 / 뤼튼 / 플레이그라운드 / 스크루블리 / 애니메이티드 드로잉 / 수노 AI / 달리3 / 루마 드림머신 / 일레븐랩스 / 이머시티 AI)
송해남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 초등학교 방과후 컴퓨터 교실 공개수업에 갔을 때, 엔트리를 이용해 코딩하는 것을 보았는데 순서에 맞게 알록달록한 블럭을 배치하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코딩은 도스 화면같은 심심한 화면에서 하는 재미없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수업이라 정말 흥미진진 했는데 아쉽게도 저희 아이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요.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코딩을 가르치려고 했지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재미 없어 하니 어쩔 수 없었죠.


서평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엔트리에다 캔바, 구글 두들 바흐, 뤼튼, 달리3, 애니메이티드 드로잉 등등 핫한 인공지능을 결합한다는 것이 너무나 흥미로워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배송 온 책을 펼쳤을 때, 엔트리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무한한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신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엔트리와 생성형 AI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예제와 함께 직접 코딩을 해본 후 자세한 풀이 과정을 보며 비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교재의 활용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더우기 눈길을 끄는 친근한 캐릭터와 보기 편한 깔끔한 편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처럼 엔트리나 생성형 AI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코딩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AI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려울까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이용하는 방법이 아주 쉽게 나와 있어서 엔트리와 인공지능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코딩에 관심있는 어른들이 해봐도 재미있고 유용할 것 같아요.


중학교 정보 교과서가 정말 재미없게 나와 있던데 이렇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교재로 수업하면 아이들도 흥미로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