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 - 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
김나래 지음 / 반석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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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반석출판사]의 책은 [​Reading A one 1 start-up]과 [​Reading A one 1 start-up]를 통해서 수준 높은 교재를 출판하는 출판사 라는 느낌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서평코너에서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를 발견했을 때는 순간적으로 출판사를  잘 못 보았나 싶었습니다.


[​Reading A one 1 start-up]과 [​Reading A one 1 start-up]를 통해 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기초영어교재도 [반석출판사]에서 만들면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반석출판사]의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입으로 말하는 영어입니다.

오랜 기간 영어공부를 하고서도 입으로 내뱉는 발화가 안되는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책이지요.

따라서 구성자체도 발화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석출판사]의 [​이제 영어 못하는 건 지겨워(기초 영어 스타트 웜업)]에는 저자이신 김나래님의 유튜브 강의가 QR코드를 통해 제공됩니다.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강의를 함께 보며 공부할 것을 제안합니다.

책을 집필하신 저자의 직강이기 때문에 책의 의도와 가장 잘 맞을 수 밖에 없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소리 톤이나 발음이 듣기 편한데다 동엉상의 분량도 짧기 때문에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고 학습한 내용은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기존의 공부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주셔서 쉬운 내용을 이상하게 설명해 주신다고 생각했는데 듣다보니 외우기 쉽게 설명해 주신 거였어요.

교재를 풀 때는 답을 글씨로 쓰지말고 녹음을 해서 답지와 비교해 보면 회화연습이 된다고 하셨어요.


이 책은 기초적인 개념을 배우고 반복하면서 심화된 냐용을 학습하는 나선형 학습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마다 앞에 습득했던 내용이 기초가 되어 줍니다.

나선형 학습을 처음 듣지만 직접 해보니 학습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었어요.


영어를 포기하신 분들이나 기초 영어 습득을 하는 어린이 모두에게 강력하게 권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너무나 좋은 책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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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레아 뒤프렌느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자연 옮김, 마르텡 기몽 감수 / 보고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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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할 때는 문고판 어린이 책 정도로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그림책이네요.

그림책으로 바이러스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까? 겉핥기만 하다 서둘러 마무리 짓는 거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막상 페이지를 넘겨겨 보니 제 생각이 기우였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지요.


집에 새로 오는 고양이가 혹시라도 감염되었을까봐 격리 시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귀여운 그림체와 산뜻한 컬러로 감염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알려줍니다.




면지부터 귀여운 바이러스가 다글다글 모여있네요.


새로 오는 고양이를 기존의 고양이로부터 떼어 놓는 장면을 통하여 아이들은 '격리'라는 단어와 격리 시키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은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단어겠지만 코로나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단어지요.

알고는 있어도 막상 설명해 주려면 어려운 미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의 차이점이나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 시킬 수 있습니다.

인수 공통 감염병, 항생제 내성균 같은 어려운 단어도 그림책을 통해 습득해서 인지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더군요.


다시 코로나19가 뉴스에 등장하는 요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바이러스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평소에 헷갈렸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차이점을 이 책을 읽고  확실히 알았거든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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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더라도 책고래세계그림책 1
디파초 지음, 김서정 옮김 / 책고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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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깜짝 놀란 걸까요? 아니면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 걸까요? 

눈을 동그랑게 뜬  두 마리 펭귄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노랑/검정/흰색만으로 그린 이 그림책은 [책고래]의 < 무슨 일이 있더라도>입니다.

디파초 그림책이라고 해서 시리즈 제목일까 싶었는데 작가님 이름이었어요.

콜롬비아 보고타 태생이시네요.


[책고래]의 < 무슨 일이 있더라도>에는 QR코드가 실려 있어서 오디오 꿈북 어플을 다운받아 QR을 실행하면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어플을 다운받아야 하는지 모르고 QR이 실행되지 않는다고 한참 헤맸네요,,,,,,





이렇게 많은 펭귄들이 다글다글 모여 있는데 혼자라는 생각을 해야 하다니 한층  더 외로워 보입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내지를 보니 표지에 있던 동그란 눈은 놀라서가 아니었나봐요.

 

와우~ 드디어 짝을 만났어요!

둘에게는 누가 먼저 찾아낸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저 짝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서로 더 알아가기로 하고 즐거워 하기로 하고 고난이 닥쳐오면 함께 맞서고 헤쳐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두 마리의 펭귄사이를 갈라 놓은 망망대해를 보는 순간 제가 다 멍해질만큼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헤엄쳐 결국 두 마리의 펭귄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망망대해를 헤엄쳐가는 한 쪽 펭귄만 보여 줬지만 또다른 펭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펭귄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고 있었기에 다시 만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고래]의 < 무슨 일이 있더라도>는 단순한 그림 속에 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각할 여지를 더 많이 남겨주는 그림책입니다.

좋은 글이 빼곡히 차있는 친절한 책도 좋지만 때로는 비어있는 그림책이 더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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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상륙작전 - 마드리드의 골때리는 그녀들
김정선 지음 / 서교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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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인천에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보며 자랐기때문에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서는 아주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청진상륙작전은 들어본 적이 없었기때문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의 기만작전이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기때문에 제가 아는 그 '기만'이 맞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기만작전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아군의 작전 의도, 능력, 배치 등을 적이 오판하도록 유도하여 적을 아군의 의도대로 유인하거나 적의 기도를 사전에 포기하게 하는 계획적인 작전 활동. 기만 방법에는 양공 · 양동 · 계략 · 허식 등이 있으며, 지휘관은 이들 간에 상호 보완이 이루어지도록 통합 · 운용하여야 한다.

검색하다보니 인천상륙작전의 기만작전은 청진상륙작전 뿐만 아니라 장사리 전투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기만작전이라고 해서 단순히 적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본 작전이 아니기때문에 수많은 학도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청진상륙작전의 주역이신 최병해중령님께서는 청진상륙작전에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훈장도 받자마자 버리셨다고 합니다.

이 책은 최병해중령님의 세따님의 의뢰로 김정선 작가님께서 쓰시게 돤 소설입니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논픽션인지 알 수 없지만 읽는 내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최병해 중령님께서 혼자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병사들의 염원은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라 마음이 아픕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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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책고래숲 9
강태운 지음 / 책고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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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즘 서점가에 명화를 소개해 주는 책이 많이 보이고 그런 책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림에 관한 책이 많이 보인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나  보는 것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평코너에서 [책고래]의 [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를 발견했을 때도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책고래]의 [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명화를 소개만 해 주는 책과는 달리 명화를 통해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 에세이입니다.

작가님은 그림을 볼 때는 세 번 보아야 한다는 화삼독을 제안하십니다.

화삼독이란 

1, 미술작품을 두루두루 뜯어봅니다.

2. 화가의 생애와 그 시대상을 되짚어 갑니다. 

3. 그림을 거울삼아 스스로를 마주합니다.

이렇게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까지 마주하는 것이 화삼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반가웠던 것은 박수근의 그림이었습니다.

어릴 때, 저희 엄마는 저랑 동생을 데리고 덕수궁에 가서 그림보는 것을 좋아하셨는데 맨 처음 덕수궁에 갔을 때 본 그림이 박수근의 그림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림체가 특이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니 제가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엄마의 영향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나혜석하면  신여성이라는 단어만 떠올랐지 그림은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본 나혜석의 자화상은 제가 생각하던 화려하고 당당한 신여성과는 거리가 먼 우울하고 쓸쓸한 그림이라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바 알머슨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랑스러운  미소와 화려한 색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번아웃을 느끼셨던 작가님께서 그림을 마주하고서야 깨달은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사람]이라는 그림으로부터의 메시지를  잠시나마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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