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언어 - 우아하게, 거침 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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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다보니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습니다.

하다못해 말싸움이라도 할라치면 하고 싶은 말의 반의 반도 못하고 억울해서 이불킥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어요.

서평 코너에서 [더페이지]에서 출판한 [이기는 언어]를 발견했을 때, 이기기는 커녕 매번 억울해서 눈물만 글썽이다 입을 다물고 마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실낱 같은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이기는 언어]라니 이런 대화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진심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마티아스 뇔케는 독일의 언론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

10여년 동안 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으며 특히 신뢰, 미시정치학, 군력, 언어에 대한 저서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강연부터 인사말 같은 간단한 스피치까지 말하기에 대한 세미나와 코칭으로 유명한 화술전문가입니다.

저자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 주듯 이 책은 이기기 위한 말하기에 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술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언어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사람은 언어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거꾸로 우리의 마음을 자기마음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항하기 위해서도 언어는 매우 유용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다양한 이기는 언어들 중에는 합법적인 언어도 있고 정당하지 못한 비열한 언어도 실려 있습니다.

물론 합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지만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그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야 상대의 속을 꿰뚫어 보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이기는 언어의 3요소는 주도권, 설득력, 카리스마로 성공의 비결은 주도권, 설득력, 카리스마를 적절히 섞어 활용하는 것입니다.

주도권은 다른 사람에 맞서 자신의 주장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은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설득력은 사람들의 마음과 머리를 내 것으로 만들고, 그들에게 확신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는 자기 확신과 독립성을 선사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세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권력을 쌓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각 전략에 대해 맞설 수 있는 대응 전략을 함께 실어 공격 뿐 아니라 방어가 가능하도록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상대방도 이 책을 읽고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어쩌라구?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걱정했던 내용까지 실려있는 것을 보고 "역시!"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기기 위한 말하기에 관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 이 책은 단순히 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를 알고 조종하는 방법을 통해 제목 그대로 '이기기 위한'언어를 습득하는방법에 대해 알려 줍니다.

예전에 외국에서 디베이트 대회에 나갔던 학생이 말 뿐 아니라 제스처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장면을 보고 어린 학생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지만 저 같이 말 못하는 사람이 실천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고 했던가요?

이기는 법을 알았으니 백전백승 할 그 날까지 열심히 갈고 닦아 보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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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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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릴 때, 친구네 집에 세계명작동화전집이 있었는데 집에 있던 전집과는 구성이 다르다보니 놀러 갔다가 책만 읽고 오는 날도 많았을 만큼 푹 빠져서 읽곤 했어요.

그 중에 작은 아씨들은 읽고 또 읽었을만큼 좋아했던 책 중의 하나 였어요.

결혼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전집을 많이 사 주었는데 어쩌다 보니 작은 아씨들이 빠져 있었어요,

따로 사 줘야지 하다 잊고 있었는데 [열림원어린이]에서 출판한 [작은 아씨들 1]을 서평 코너에서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열림원 어린이]는 최근 몇 권의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내용이나 일러스트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좋은 책을 출판하는 곳입니다.

게다가 무려 '완역본'이라니 얼마나 기대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배송 온 책은 완역본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엄청난 두께의 책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두꺼워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하루만에 읽어 버렸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멈출 수 없었대요.

완역본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번역에 예쁜 일러스트가 많이 실려 있어서 함께 읽은 아이도 즐거워 했지만 저에게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첫 대사부터 제가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라 너무 신기했어요.

메그, 조, 베스, 에이미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자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루이자 메이 올컷이 1868년에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맏이인 매그는 열여섯 살로 빼어난 미모를 지녔고 열 다섯 살인 조는 호리호리한 몸매에 키가 크고 피부가 가무잡잡한 선머슴 같은 소녀입니다.

모두가 베스라고 부르는 셋째 엘리자베스는 숫기가 적고 자신 없는 목소리를 가졌지만 항상 평온한 표정에 흐트러짐이 없는 열세살의 소녀입니다.

막내인 에이미는 금발에 푸른 눈, 창백한 살결과 가녀린 몸매를 가진, 러시아의 눈 요정을 연상케 하는 소녀로 언제나 몸가짐에 조심하는 어린 숙녀입니다.

외모만 봐도 너무 다른 네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전장에 간 아버지를 기다리며 어머니와 함께 서로 도와 가며 살고 있는 네 자매는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따뜻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 다른 성격에 따른 의견 차이로 다투기도 하지만 넉넉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자매들의 마음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는 한참 어른 같던 메그와 조가 지금 보니 어린 소녀들인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어른처럼 느껴졌던 걸까요?

거의 200년 전에 쓴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네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 읽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책을 읽다보니 저희 아이도 나이가 들어 이 책을 다시 읽으면 지금의 저처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팡세 클래식 중의 한 권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하여 여러 책이 있던데 아이와 함께 한 권 한 권 읽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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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가족 여행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0
김진형 지음, 근홍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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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즘에는외동인 집들도 많지만 의외로 여러 아이들을 키우는 분들도 많더군요.

여러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성격상 항상 받아 주어야 하는 아이가 있고 반대로 자신의 목소리는 내지 못한 채 형제자매에게 묻어 가는 아이도 있지요.

울면 젖준다는 말처럼 목소리가 크고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이의 말을 들어 주게 되는경우가 많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서평코너에서 [리틀씨앤톡]에서 출판한 [내 마음대로 가족 여행]을 발견했을 때 제목 그대로 가족여행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배송 온 책은 제 예상과는 달리 단순한 가족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의 의견은 묵살되기 일쑤였던 초등학교 2학년 모준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산뜻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한 책이라 읽기 전부터 아이가 아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모준이는 집에서 막내다 보니 어린애 취급을 받는 것이 항상 못마땅했습니다.

게다가 가족여행을 갈 때면 사춘기 누나가 좋아할만한 디저트 가게나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는 코스에 넣지만 모준이가 좋아하는 곳이 어딘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준이는 자신을 물건을 사면 따라오는 사은품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톡방에서 주말에 펜션으로 여행가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화가 난 모준이가 불참 선언을 하고 시위에 들어갑니다.

어쩔 불 몰라 하는 부모님에게 이번 여행은 자신이 짜겠다고 선언하는 모준이의 말에 웬일인지 누나가 찬성을 합니다,

곤충이라면 질색이라 TV에 나오는 곤충도 못 보는 누나가 모준이가 원하는대로 곤충박물관에 가겠다고 흔쾌히 말합니다,


보통 막내들은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것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다 할수 있는 것이 막내의 특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덤이라고 생각하는 모준이를 보니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모준이가 여행계획을 짜면 엉망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여행계획을 짰더군요.

저희 집은 철저하게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 집이다보니 모준이와 같은 갈등은 없지만 모준이와는 반대로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이 문제랄까요?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은 아이가 다음 여행에는 여행 코스르 직접 짜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도 너 가고 싶다는 곳으로 갔잖아?라는 말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설마 여행 내내 탕후루에 마라탕만 먹는 코스는 아닐까 겁이 나지만 아이가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니 반가운 마음이 더 앞서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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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야기의 주인공은 너야 - 미디어 속 다양한 롤 모델 찾기
이은호 지음, 시미씨 그림 / 여섯번째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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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모아나2'를 개봉한다는 기사를 보니 '모아나'가 개봉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한창 디즈니 공주에 빠져 공주 드레스를 입고 다니던 아이와 만화 영화만 개봉하면 다 보러 다니던 때라 별 기대감 없이 영화관에 갔다가 받았던 충격에 그 후로도 여러 번 영화관에 가서 모아나를 보았습니다.


아이와 단 둘이 보기도 했고 친척들과 함께 보기도 했는데 여자와 남자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보고 또 봐도 감동의 쓰나미에 빠졌던 여자들과 반대로 남자들은 이런 만화를 굳이 여러 번 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모아나 이전의 디즈니 애니에는 왕자에게 보호 받는 공주가 등장했지만 모아나에는 왕자가 없습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디즈니 공주들도 마냥 순종적이고 가정적인 여성에서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으로 진화해 가고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모아나를 보며 당연히 왕자가 등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왕자스럽지 않은 마우이의 등장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디즈니 답게 마우이가 곤경에 빠진 모아나를 구해주는 스토리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모아나와 마우이는 서로를 돕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친구였습니다.

열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자신의 소망과 결정에 따라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모아나를 보며 여자들이 감동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디즈니 공주 캐릭터를 자주 접한 여자 아이들은 외모 자존감이 낮고 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아나를 보고 자란 여자 아이들은 왕자가 나타날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너에게는 네 삶을 이끌어 갈 충분한 용기와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되기 때문에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모아나 외에도 미디어에 등장했던 아홉 명의 여성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각자의 서사 속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실현했던 여성들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것을 일깨웠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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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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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면서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 저장장치(GPU) 수요가 폭증했고 그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도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엔비디아는 모를 수가 없지만 엔비디아의 수장인 젠슨 황에 대해서는 서평 코너에 있던 [젠슨 황, 게임의 룰]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시총1위 기업의 수장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그 중에서도 저의 제 눈길을 끈 것은 '지적 정직성'이었습니다.




젠슨 황의 아버지는 뉴욕 견학을 계기로, 선진적인 미국 환경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아이들을 유학 보내기로 했고, 그에 동의한 어머니는 영어를 모르면서도 아이들의 영어 단어 공부를 직접 시켰습니다.

'낙하산 키즈'였던 젠슨 황은 아버지의 비전과 어머니의 강한 실행력을 물려 받은 아이로 자랐고 '세상은 단지 말 뿐인 사람이 아니라 꿈꾸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더 필요로 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또한, '나는 부모의 꿈과 야망의 산물이다.'라는 말은 그가 부모님께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주 7일 근무에 새벽 2시까지 일하는 경우도 다반사인 엔비디아의 이직률은 놀랍게도 업계 평균이 17.7퍼센트인데 비해 2.7퍼센트 밖에 되지 않습니다.

'황금 수갑이 직원들을 회사에 꽉 묶어두고 있다.'는 말을 듣는 엔비디아는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입니다.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해도 변함 없는 급여에, 이직 할 때마다 몸 값을 올릴 수 있다며 이직에 이직을 거듭하는 우리 나라 개발자들의 현실을 본 적이 있다 보니 엔비디아를 선호하는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이 책은 젠슨 황이 실제로 했던 말 44개를 어록으로 뽑은 뒤, 그의 말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리더십 및 통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창업 3년만에 맞았던 폐업 위기를 비롯해 '매일 아침 회사가 망할까 하는 걱정과 불안으로 눈을 뜬다'고 말할 정도의 지속적인 생존 위험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한 엔비디아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적 정직성'과 '투명성', '속도'를 모토로 한 젠슨 황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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