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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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면서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 저장장치(GPU) 수요가 폭증했고 그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도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엔비디아는 모를 수가 없지만 엔비디아의 수장인 젠슨 황에 대해서는 서평 코너에 있던 [젠슨 황, 게임의 룰]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시총1위 기업의 수장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그 중에서도 저의 제 눈길을 끈 것은 '지적 정직성'이었습니다.




젠슨 황의 아버지는 뉴욕 견학을 계기로, 선진적인 미국 환경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아이들을 유학 보내기로 했고, 그에 동의한 어머니는 영어를 모르면서도 아이들의 영어 단어 공부를 직접 시켰습니다.

'낙하산 키즈'였던 젠슨 황은 아버지의 비전과 어머니의 강한 실행력을 물려 받은 아이로 자랐고 '세상은 단지 말 뿐인 사람이 아니라 꿈꾸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더 필요로 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또한, '나는 부모의 꿈과 야망의 산물이다.'라는 말은 그가 부모님께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주 7일 근무에 새벽 2시까지 일하는 경우도 다반사인 엔비디아의 이직률은 놀랍게도 업계 평균이 17.7퍼센트인데 비해 2.7퍼센트 밖에 되지 않습니다.

'황금 수갑이 직원들을 회사에 꽉 묶어두고 있다.'는 말을 듣는 엔비디아는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입니다.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해도 변함 없는 급여에, 이직 할 때마다 몸 값을 올릴 수 있다며 이직에 이직을 거듭하는 우리 나라 개발자들의 현실을 본 적이 있다 보니 엔비디아를 선호하는 것이 이해되었습니다.


이 책은 젠슨 황이 실제로 했던 말 44개를 어록으로 뽑은 뒤, 그의 말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리더십 및 통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창업 3년만에 맞았던 폐업 위기를 비롯해 '매일 아침 회사가 망할까 하는 걱정과 불안으로 눈을 뜬다'고 말할 정도의 지속적인 생존 위험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한 엔비디아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적 정직성'과 '투명성', '속도'를 모토로 한 젠슨 황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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