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기는 언어 - 우아하게, 거침 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23/pimg_7165492984504559.jpg)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다보니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습니다.
하다못해 말싸움이라도 할라치면 하고 싶은 말의 반의 반도 못하고 억울해서 이불킥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어요.
서평 코너에서 [더페이지]에서 출판한 [이기는 언어]를 발견했을 때, 이기기는 커녕 매번 억울해서 눈물만 글썽이다 입을 다물고 마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실낱 같은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서평 신청을 했습니다.
[이기는 언어]라니 이런 대화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진심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23/pimg_7165492984504560.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23/pimg_7165492984504561.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23/pimg_7165492984504562.jpg)
이 책의 저자인 마티아스 뇔케는 독일의 언론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
10여년 동안 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으며 특히 신뢰, 미시정치학, 군력, 언어에 대한 저서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강연부터 인사말 같은 간단한 스피치까지 말하기에 대한 세미나와 코칭으로 유명한 화술전문가입니다.
저자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 주듯 이 책은 이기기 위한 말하기에 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술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언어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에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사람은 언어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거꾸로 우리의 마음을 자기마음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항하기 위해서도 언어는 매우 유용합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다양한 이기는 언어들 중에는 합법적인 언어도 있고 정당하지 못한 비열한 언어도 실려 있습니다.
물론 합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지만 비열한 방법을 동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그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야 상대의 속을 꿰뚫어 보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이기는 언어의 3요소는 주도권, 설득력, 카리스마로 성공의 비결은 주도권, 설득력, 카리스마를 적절히 섞어 활용하는 것입니다.
주도권은 다른 사람에 맞서 자신의 주장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은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설득력은 사람들의 마음과 머리를 내 것으로 만들고, 그들에게 확신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는 자기 확신과 독립성을 선사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세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권력을 쌓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각 전략에 대해 맞설 수 있는 대응 전략을 함께 실어 공격 뿐 아니라 방어가 가능하도록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상대방도 이 책을 읽고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어쩌라구?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걱정했던 내용까지 실려있는 것을 보고 "역시!"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기기 위한 말하기에 관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된 이 책은 단순히 말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를 알고 조종하는 방법을 통해 제목 그대로 '이기기 위한'언어를 습득하는방법에 대해 알려 줍니다.
예전에 외국에서 디베이트 대회에 나갔던 학생이 말 뿐 아니라 제스처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장면을 보고 어린 학생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지만 저 같이 말 못하는 사람이 실천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라고 했던가요?
이기는 법을 알았으니 백전백승 할 그 날까지 열심히 갈고 닦아 보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23/pimg_716549298450456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