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다이어트 - 왜 99%의 다이어트는 지속가능하지 않을까?
백원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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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게는 영양 과잉에 따른 다이어트가 영원한 영원한 화두이자 숙제처럼 따라 붙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나 몸을 혹사시키는 다이어트는 잠시 동안은 살이 빠진 것 같아도 금세 요요에 의해 원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몸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과체중에 따른 지방간과 고혈압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했고 30kg 감량에 성공했지만 요요로 인해 40kg의 증량과 함께 심각한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에 시달렸습니다.

심각성을 느낀 저자는 당뇨약을 끊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립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본인의 몸에 테스트를 하며 얻어낸 요요 없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살을 빼는 기존의 다이어트 법은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고강도 다이어트'법입니다.

이 방법은 힘들고 배가 고프기 때문에 지속하기 어려운데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는 순간 다이어트를 멈추고 예전의 식생활과 운동을 하지 않는 습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힘들고 배고픈 순간으로 돌아가기 싫은 몸은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게 되며 요요가 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이어트의 최종 목적은 체중이 아니라 '습관의 변화'라고 말합니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1. 아침 식사는 과일로

  2. 간헐적 단식으로 공복시간을 늘려 독소 배출

  3. 미량 영양소가 많은 생채식을 하루에 2~3번

  4. 매일 1시간 산책이나 인터벌 러닝을 하는 것 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에 관한 많은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하셔서 건강한 몸으로 거듭나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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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신문 -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김선호 지음 / 경향BP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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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과학을 아주 좋아했는데 요즘들어 시큰둥하더군요.

과학이 재미 없나? 싶은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해야 다시 흥미를 갖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경향비피]에서 출판한 [초등 과학신문]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뜨거운 방귀를 뀌는 벌레가 있다' '플라스틱을 먹는 애벌레가 있다'처럼 제목만 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과학 기사만 골라 담은 책이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먼저 기사 제목만 읽고 기사 내용을 예상해봅니다.

그런 후 기사를 읽기 전에 오른 쪽에 있는 질문을 먼저 읽습니다.

마지막으로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 써보기를 꼭 해봅니다.


기사는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 있는 기사부터 읽으면 됩니다.

관심있는 것부터 찾아 읽으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덜 좋아하는지 알게 되고두 가지를 서로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기사들은 과학 분야 신문을 초등학생들에 맞춰 재구성한 기사이기 때문에 읽다보면 과학적 지식 뿐 아니라 현대 과학이 어떤 흐름을 갖고 발전해 나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사를 읽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문해력과 어휘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기사 중에 '식물도 사람을 알아본다'에는 유튜브 채널 '긱블'에서 실험했던 내용이 나오는데 식물의 잎을 찢은 사람을 식물이 알아보고 칼을 휘두르는 실험이었어요.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는데 실제로는 전기 신호가 오면 장난감 칼을 휘드르는 로봇 팔을 장착한 거였지만 잎을 찢은 사람이 가까이 오면 전기 신호가 감지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흥미로운 기사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더불어 어휘력과 문해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바랍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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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모가 된다 - 17년 교직을 포기하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던 EBS강사의 이야기
정승익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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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했을 때 유튜브를 통해 정승익 선생님을 알게 되고 방송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어 책이 아닌 자녀 양육서로 정승익 선생님의 책을 읽을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셨다고 하셨을 때는 유튜브나 강연에 매진하시려고 그만두신 줄 알았는데 자녀 양육 때문이었다니 좀 놀랐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인상 깊게 본 내용은 중등과 고등 공부 방법에 관한이야기 입니다.

양육에 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역시나 선생님 답게 공부 방법, 그것도 제가 제일 고민하고 있던 고교학점제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중1 때 설명회가 있으면 모두 참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쓸데없는 설명회에 다녀온 셈이 되었죠.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부터 바뀌는 입시제도에 기운이 빠져 검색할 힘도 없었는데 책에 실려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것처럼 학원이 아니라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하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학원에 보내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다니다 보니 저희 아이도 학원에 가고 싶어 하더군요.

사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부터 10시까지 학원에 매어 있다 보면 힘도 들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말리고 싶지만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어 질까 봐 일단은 보내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가 잘 하든 못 하든 아이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간섭은 하지 않으려고요.


책을 읽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만큼 알찬 내용으로 꽉 채워진 책을 만들어 주시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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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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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살던 곳이 굉장히 번화한 곳이었어요.

그런데, 그 곳에 있던 관공서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번화한 곳이라 주말이면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모이던 곳이었는데 뉴스에 보도될 만큼 큰 사건과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오래 전에 떠났던 그 곳에 우연히 갈 일이 생겼는데 예상외로 활기 넘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지자체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죽은 도시에 생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도시 재생 사업이 성공했다고 해도 시민들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유지하거나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겉으로는 도시 재생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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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바로 전에 스페인 여행기를 읽으며 빌바오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재 탄생한 도시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빌바오 경제의 근간은 조선업이었지만 도시재생사업에 돌입했을 때, 기존의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문화예술 산업을 통해 도시 발전과 경제 부흥을 이루는 도시 혁신을 꾀했습니다.

빌바오에 건설된 구겐하임미술관은 작은 건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에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였습니다.

빌바오가 빌바오 효과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중심에는 주민 중심의 철학이 반영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빌바오는 차도가 인도에 비해 폭이 좁고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위해 곳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쇠락한 도시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 정부, 빌바오 시, 기업 전문가, 주민이 서로 힘을 모았기때 문입니다.


도시 재생 사업이 성공하고 도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매력을 통한 자기다움이 필요하지만 빌바오의 예에서도 찾을 수 있듯이 지역사회의 참여, 지속 가능한 공공 행정, 문화 보존, 혁신적인 디자인, 포용적인 공간,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도시는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탄생하고 성장하고 쇠퇴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혁신을 통해 소멸 위기에 놓였던 도시들이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빌바오 뿐 아니라 도시 혁신에 성공한 도시들을 구체적인 예로 들어 도시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도시 혁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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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
김연순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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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성격도 취향도 많이 다르다보니 해외 여행은 항상 따로 다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같이 해외 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국내 여행을 가도 당일치기 아니면 힘든데 남편과 해외 여행을 같이 가다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남편이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퇴근하니 얼굴을 맞대고 있을 시간이 많지 않지만 만약 일을 그만 두게 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 온 책이 [크레파스북]에서 출판한 [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얼마나 사이가 좋으면 42일 동안 단 둘 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해외라니 더 궁금했습니다.






지도 보는 법도 영어도 서툰데다가 연세도 많으신 분들이 영어권도 아닌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을 하시다니 경이로웠습니다.

게다가 자유여행이라니 여행기록을 하시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을 텐데 이 책을 읽다보면 아주 여유롭고 느긋하게 다니신 것처럼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해 카드가 정지된 데다 현금도 없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시는 모습은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서로 상대방 탓을 하고 싸우기 딱 좋은 상황인데 느긋하게 행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42일 동안 부부가 내내 함께 하는 여행이 어떻게 가능하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평소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이 책에 미술관이나 유명 건축물에 관해 자세히 소개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페인 이라고 하면 투우와 플라멩코만 떠올랐는데 이 책을 읽고 가우디가 스페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다지 매력 없다고 생각했던 스페인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영어를 못해서, 나이가 많아서 라는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원하면 더 나이 들기 전에 떠나라는 글쓴이의 조언처럼 더 나이 들기 전에 저도 남편과의 여행을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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