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부모가 된다 - 17년 교직을 포기하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던 EBS강사의 이야기
정승익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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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했을 때 유튜브를 통해 정승익 선생님을 알게 되고 방송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어 책이 아닌 자녀 양육서로 정승익 선생님의 책을 읽을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셨다고 하셨을 때는 유튜브나 강연에 매진하시려고 그만두신 줄 알았는데 자녀 양육 때문이었다니 좀 놀랐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인상 깊게 본 내용은 중등과 고등 공부 방법에 관한이야기 입니다.

양육에 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역시나 선생님 답게 공부 방법, 그것도 제가 제일 고민하고 있던 고교학점제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중1 때 설명회가 있으면 모두 참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쓸데없는 설명회에 다녀온 셈이 되었죠.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부터 바뀌는 입시제도에 기운이 빠져 검색할 힘도 없었는데 책에 실려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것처럼 학원이 아니라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하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학원에 보내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다니다 보니 저희 아이도 학원에 가고 싶어 하더군요.

사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부터 10시까지 학원에 매어 있다 보면 힘도 들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말리고 싶지만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어 질까 봐 일단은 보내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가 잘 하든 못 하든 아이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간섭은 하지 않으려고요.


책을 읽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만큼 알찬 내용으로 꽉 채워진 책을 만들어 주시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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