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즈키 아키라 지음, 양지영 옮김 / 성안당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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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역사1을 배우고 있는데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인지 흐름을 잡기 힘들어 하더군요.

차근차근 정리를 해보면 좀 나을 것 같은데 일단 겁을 먹고 나니 무조건 귀 막고 거부하고 싶은 상태가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흥미를 가질까 고민하던 차에 서평 코너에서 [성안당]의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를 발견했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짧은 이야기 책을 읽는 기분으로 슬슬 넘기다 보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성안당]에서 출판한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는 [그림으로 읽는]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요즘 세계사 교과서나 문제집, 시험지 모두 단답형이나 단순 서술형 문제가 아니라 지도를 읽는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그림은 도표도 있지만 대부분 지도가 등장합니다.

사실 역사에서 지도는 정말 중요한 이야기들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세한 내용을 외우지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이해를 하고 있으면 지도 문제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다가올텐데 복잡하디고생각하고 지레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연대 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데다 지도가 보기 쉽게 그려져 있고, 도표들도 역사1에서 중요하게 배우는 자료들이 모두 실려 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읽는다면 역사1이 만만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생소한 일본의 조몬문화가 제일 먼저 등장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보통의 역사책이라면 구석기에서 신석기 순으로 나열되고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먼저 등장할 텐데 뜬금없이 조몬문화가 등장해서 뭘까 싶었지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문화가 조몬 문화 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다시 앞으로 가서 머리말부터 읽었습니다.

일본사를 세계사 적인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는 대목을 읽고나니 왜 조몬 문화가 맨 처음에 등장하는지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조몬 문화 다음에는 일반적인 역사책과 마찬가지로 메소포타미아 문명, 황허강과 양쯔강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의 순으로 나열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인더스 문명의 경우 제목을 '앞뒤 맥락 없는 완벽한 도시 문명의 수수께끼'라고 붙여 놓았는데 이런 점이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200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페이지 안에 방대한 내용을 압축해서 담다 보니 중요한 내용 만을 담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방대한 세계사의 흐름을 한 눈에 정리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서술한 책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역사1 교과서의 포인트는 거의 다 짚고 간다 싶을 만큼 제대로 정리된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세계사의 흐름이 조금 잡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한 번에 흐름을 잡을 수는 없겠지만 반복해서 읽다 보면 금세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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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안전 사전 - 아이들은 잘 모르고 어른들은 안심하는
서바이벌 방재 연구소 지음, 모리노 쿠지라 그림, 이소담 옮김, 구니자키 노부에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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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가지 돌발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모든 돌발 상황에 대해 일일이 알려 주거나 주의를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모든 경우에 대해 알려 줄 수 있다고 해도 아이가 머리 속에 잘 새기고 있다가 돌발 상황을 마주 했을 때 대처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요.

그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주니어김영사]에서 출판한 [신기한 안전 사전]입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판한 [신기한 안전 사전]은 갑작스러운 위험이 언제 닥칠지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 알고 미리 조심해서 행동하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조금 다치는 정도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상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 서바이벌, 자연재해 서바이벌, 야외활동 서바이벌, 지진 서바이벌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상황을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줍니다.

각 상황마다 두 페이지를 할애했는데 간결한 문장으로 상황을 설명해 주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일러스트로 대처 방법을 알려 주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기억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단의 '안전 상식'코너를 통해서는 좀 더 자세한 안전 상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자연재해나 야외활동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는 성인인 저도 몰랐던 상황과 대처 방법이 가득 실려 있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전에는 동해안에 자주 갔었는데 '이안류'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난 후 무서워서 발길을 뚝 끊었는데 이 책에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까지 나와 있더군요.


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너무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에 보기 불편했는데 요즘에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시청각 교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위기탈출 넘버원]같은 극단적인 프로그램 보다 [신기한 안전사전]이 훨씬 더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안전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생각이 듭니다.

안전 교육을 받고 무서워서 울었던 저희 아이도 이 책은 겁내지 않고 잘 읽더군요.





아이들에게 일일이 매번 잔소리하며 강조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재미있게 읽는 것 만으로도 견고한 안전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신기한 안전 사전]을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알찬 정보로 가득한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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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키워요 - 똑 부러지고 야무지고 뚝심 있게 자라는 27가지 실천법
장인혜 지음, 뜬금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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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번에 [길벗스쿨]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키워요]를 발간했습니다.

[길벗스쿨]은 학생이나 학부모라면 모를 수 없는 [기적의 학습법]을 비롯해 수많은 우량 도서를 발간한 출판사입니다.

이런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이니 기본적인 신뢰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의사를 물었을 때 저희 아이의 입버릇이 '잘 모르겠어요'입니다.

고개를 갸웃하며 '잘 모르겠어요'를 반복할 때마다 아이와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고민스러웠습니다.

서평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저희 아이처럼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아이가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문구를 보고 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도착한 책은 표지가 아주 깔끔하고 예쁜 책이라 아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표지 뿐 아니라 안쪽에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들이 한가득이라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자신에 대해 기록할 수 있는 취향 기록 노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도 잘 모르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저희 아이의 입버릇인 '아무거나'는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본인의 취향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아이가 요구하기 전에 항상 어른들이 먼저 챙겨주다보니 저희 아이는 자신의 취향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지요.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선택 상황에서 머뭇거릴 수 밖에 없고 결국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거나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어리다고만 생각해서 일일이 다 챙겨 주었던 것이 아이에게는 독이 되었던 것입니다.


요즘에 제 고민 중에 하나가 아이들의 진로 문제였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가 장래희망을 이야기 할 때 '직업'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내가 바라는 나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직업은 바뀔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가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꿈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것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이고 그렇기 때문에 ***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라는 식으로 말하라는 것이지요.

생각해 보니 이렇게 하면 구체적인 직업을 정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련된 미래를 꿈꿀 수 있으니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작가님께서 너무나 자상하신 어투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평소에 고민했던 것들을 너무나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시고 읽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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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아줌마 - 사노 요코 10주기 기념 작품집
사노 요코 지음, 엄혜숙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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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요코님의 작품은 [100만번 산 고양이] 한 권 밖에 못 읽어 봤지만 주도적인 삶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깊은 여운을 주는 이야기라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페이퍼스토리]에서 출판한 [언덕 위의 아줌마]가 사노 요코님의 사후 10주년 작품집이라는 소개 글을 읽다가 작가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신 분이신지 몰랐는데 돌아가신 다음에야 여러 작품에 대해 알게 되다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 책에는 동화, 희곡, 에세이 등 여러 장르가 한 권에 들어 있어서 마치 선물이 가득 들어있는 종합 선물 세트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작품집을 통해 작가님의 위트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가 다 마음에 들었지만 다양한 이야기 중에 제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은 소녀 시대부터 미술 대학 시절에 대해 쓴 에세이와 복장변천사였습니다.

'나의 복장 변천사'에는 그림 뿐 아니라 작가님께서 직접 쓰신 글씨까지 그대로 실려 있어서 한층 더 작가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한꺼번에 듣게 돼서 슬프지만 생각지도 않던 우연한 기회에 좋아하던 작가님의 작품집을 읽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검색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 작가님의 여러 작품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읽고 싶은 책이 잔뜩 생겨서 얼마 간은 무료함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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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천재가 되다 2 - 전과목 따라잡기 공부 천재가 되다 2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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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안타까운 친구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공부 방법을 잘 모르는 친구들은 무조건 시간만 많이 들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꼭 해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아니라 엉뚱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올드스테어즈]의 [공부 천재가 되다! 2]는 올바른 공부 방법을 몰라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전 과목에 걸쳐 쉽게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코믹하게 전개되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들도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줄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2~4가지씩 모두 15가지 상황이 제시되고 각각의 상황에 따른 해결 법을 알려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어도 괜찮고 필요한 부분 만을 선택적으로 읽어도 문제 없습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부 방법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에 정말 유용한 책이네요.


영어에서는 자꾸 잊어버리는 영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어원으로 암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요즘 영어 단어 암기하느라 힘들어 하던 아이에게 좋은 솔루션이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마인드 맵을 이용한 암기법, 어려운 과학 용어를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방법 등 유용한 학습법으로 꽉 채워진 알찬 책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공부 천재가 되다! 1] 도 궁금하다고 하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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