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을 찾아라 바람그림책 156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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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찾아라
#김진글
#정지윤그림
#천개의바람

표지 전면을 펼쳤을때 완성되는 거북선의 모습. 디테일이 살아있어 표지에서 부터 입이 쩍 벌어진다.
거북선하면 이순신인데, 제목이 <이순신을 찾아라>라니!

뒷표지에 그 힌트가 있다
거북선을 물에 띄우는 날, 장군이 안 보입니다!

판옥선들 사이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생경한 거북선을 띄우는 진수식날을 배경으로 그림책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순신장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군관의 말에 군졸들은 한바탕 난리가 난다. 덕분에 거북선의 구석구석을 함께 탐험하게 되는 독자의 현장감넘치는 답사로 인도한다. 여기에 더해지는 이순신장군찾기라는 깨알재미까지!

이순신장군의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거북선의 우수성을 독자가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이 그림책.

"이 거북선으로 왜적을 막기에 충분하겠는가?"대목에서 그 마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역사공부를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에게 살포시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
@athousandhope

#이순신을찾아라#김진글#정지윤그림#천개의바람#바람그림책#역사공부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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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감자 뿅 킨더랜드 픽처북스
재희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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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감자뿅
#재희글그림
#킨더랜드

일곱개의 감자 중 가장 큼지막한 감자에 꽁무늬에 싹이 나있다. 감자에 싹이 나면? 어떻게 될까?
가정시간에 감자에 싹이 난 건 먹으면 안된다고 배웠다. 그러니 감자에 싹이 난 건 감자 자체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일일 수 밖에...

감자는 싹을 가리기로 했지만, 원래 가리면 가릴수록 더 불편해지고 힘겨워지는 건 감자의 몫.

스스로의 굴레에 빠져 답답한 생활을 하는 감자에게도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요즘 sns나 온라인세상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모습을 그 잣대에 비추어 살면서 더 많이 힘들어지고, 좌절하는 것 같다. 자신의 단점을 가리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안아주고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chogushin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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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rland_bandal

#감자감자뿅#재희작가#킨더랜드#자존감#자기수용
#초그신#마음그림책#그림책추천#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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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 박물관
#마리나사에스글그림
#천개의바람출판사
#잃어버린다는것#존재의의미#변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손 잡고 가는 모녀 또는 부녀같은 사이가 표지에 보인다. 제목을 다시 보니 분실물박물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빈틈 많은 나로서는 분실물박물관이라는 제목이 참 반갑게 다가왔다.

마리나도 나와 닮은 구석이 많은가보다. 처음 독백같아보이는 장면의 문장들은 내 생각과도 절묘하게 겹친다. 달아난 물건들을 찾으러 간 분실물박물관.

이 공간은 단순히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곳은 아니었다. 각 섹션은 공통점으로 모여있는 분실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분실물들은 박물관에 찾아온 관람객들이 의미를 부여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을 넘어, 존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지게 되는 의미가 달라진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잃어버린다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노화를 바라본다는 것은 신선했다.

바쁘게 살아가며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함께 돌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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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빌라_반달이_관찰기 id="isPasted">#김윤이글그림
#나무의말
#초그신서평단
#고양이#반달이#길냥이#연대

평창빌라 어느 날 찾아온 반달이.
반달이를 마주하는 시선은 따뜻하다. 104호 아저씨만은 예외지만...

반달이가 사라졌을 때 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따뜻한 이웃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정겹다.

실화라고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더 동화같은 이야기같이 느껴졌다.
환대의 손을 내미는 다정한 이웃, 강도 만난 이에게 진정한 이웃이었던 사마리아인처럼.

반달이의 초록은, 이세상을 향한 희망을 담아 표현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길냥이를 만날 일이 나에게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대할까?이 그림책을 읽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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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gushin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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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야겠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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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떠나야겠어
#샤를로트벨리에르글
#이안드아스그림
#한울림어린이
#초그신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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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보면 훌쩍 떠나고 싶단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현실의 상황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 생각을 현실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 그림책에는 그 생각을 현실화한 한 마리의 생쥐가 있다.
장대를 단단히 쥐고 중심을 잘 잡은 채로 밧줄을 풀어 강으로 떠났다.
목적지를 딱히 정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떠난 생쥐. 그 여행길에서 많은 이들과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그림책으로 치기엔 제법 많은 분량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찬찬히 장면과 장면, 문장과 문장을 마주하다보면 어느새 나는 생쥐가 되어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6개의 챕터로 나뉘어진 그림책의 구성도 신선하고, 단편동화를 읽는 느낌이 든다.

일상에서 변화가 필요할 때, 도전이 필요할 때 이 그림책을 들고 훌쩍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삶은여행#도전과선택#변화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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