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네의 여행 라임 그림 동화 44
클로에 알메라스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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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의여행
#클로에알메라글그림
#김자연옮김
#라임
#초그평

파란색 신발, 구슬 하나, 작은 종이 새 한 마리, 황금색 연필 한 자루와 함께 떠나는 다프네의 여행.

새로운 세상의 향기를 맡으며 달려가는 여행에서
찾게 되는 소소한 보물들!
색깔 힌트가 있는 재미난 보물찾기.

빨간 나무 한 그루
파랑새 네 마리
하얀 별이 그려진 집
까마귀 다섯 마리
파란 새우 세 마리
분홍 성게 열 마리
몸통에 줄이 세 개 그어진 전나무 한 그루
늑대 일곱 마리
등등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다프네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한 장면, 한 장면에 담긴
깨알같은 일러스트의 귀여움과 재미.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서 발견하게 되는 재미를 함께 느끼며 읽는 그림책.
혼자보다는
함께 읽을 때 즐거운 그림책.

@bookreview_cgs
@lim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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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기
#조윤주그림책
#다림
#초그평

여섯컷으로 나뉘어진 표지의 그림들. 회색빛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뭔가 다들 피곤해보인다. 표지를 펼쳐 나온 중간속표지. 출근하는 아저씨, 등교하는 학생, 옆에 보이는 월요역을 보니 공감되는 이야기로 추측된다.

일요일 저녁을 맞이하는 수돌씨와 수동이. 이름에 '수'자가 같이 들어가고 생김새가 비슷한 것이 가족으로 보인다. 둘을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월요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월요일마다 실적과 회의로 괴로운 수돌씨.
월요일마다 시험을 치고, 재미없는 수업을 맞는 수동이.

이들의 낙은 월요일 저녁에 먹는 초밥.
뜻밖의 일들을 맞이하며 문제를 함께 헤쳐 나가는 둘의 모습.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한 둘의 모습에서, 월요병에서 자유롭지 못한 내가 함께 기뻐하며 힘을 얻는다.

이 그림책을 통해 현재의 나를 살펴보고, 내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만성월요병있는직장인
#월요일만되면기분다운되는사람
#주체적인나
#함께의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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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지않습니다
#오스카겐타글
#시바타케이코그림
#황진희옮김

모두가 '게으름뱅이'라고 부르는 나무늘보.

하지만 그만의 이유가 있다.
아침체조시간, 소풍날, 숲 대청소 시간은 수면시간.

일주일에 한번 화장실 가는 시간.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다간, 자칫 잘못하면 목숨줄이 날아갈 뻔!

쨍한 색감과 너무 매력적인 나무늘보를 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그러다가 어느새 머리를 빵! 하고 치게 된다.

사실, 살다보면 누구나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머피의 법칙처럼 우연이 겹치기도 한다.
그 사람의 배경과 전경을 읽을 수 있는 넉넉한 이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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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이 주는 뾰족함, 각짐 등의 직관적인 느낌을 감정선으로 살려 표현한 그림책.

좀 뾰족한 날이 있어.
그런 날은 조심해야 해. 쉽게 싸움이 나거든.

으로 시작한다.
친구와 싸우고, 나 자신과도 싸우는 날.

삼각형만으로 구성한 캐릭터는 화로 인한 내면의 변화와 감정을 고대로 담아내어 독자로 하여금 고스란히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게 한다.

그림책에선 단순히 화의 표출만 보여주지 않는다. 싸움을 통해 건강하게 나아가는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인간관계, 내면의 화해까지 다루는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초그평
#초그평서평단
#싸움
#민아원
#풀빛
#싸움#화해#화표출
@bookreview_c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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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의세계
#조우리장편동화
#노인경그림
#창비

한손에 펜을 잡고 큰 종이를 들고 있는 두 인물, 노란색 바탕에 초록색 글씨로 씌여진 [4×4의 세계] 라는 제목 아래 휠체어 탄 아이와 끌고 있는 아이. 호기심을 자아내는 표지에선 밝고 명랑함이 가득 묻어있다.

차례가 적힌 면은 직사각형으로 구획을 나누어 제시되어 있는게 신선했는데 바로 첫 문장이 이렇게 시작한다.

처음 '직사각형'이란 단어를 들은 게 언젠지는 모르지만 누구에게서인 줄은 안다.

병원생활이 익숙한 제갈호가 마주하게 되는 직사각형은 바로 병원풍경이다. 천장의 열여섯 개의 정사각형들을 쳐다보는 일 외에 할일이 많지 않는 그가 [클로디아의 비밀]이란 책을 매개로 마주하게 되는 운명과 같은 '새롬'이와의 만남.

나 이거 뭔지 알아

강아지그림에서 시작해 이어지는 대화속에 점점 공통점을 발견하고 가까워지는 두 아이

가로는 세로를 만나는 게 운명이다.(56쪽)
이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면 세로가 생각난다. 세로가 말해 준 세로의 단어들이 천장의 정사각형에 콕콕 박혀 있다.(62쪽)

가까운 가족에게는 삼키게 되는 말이 많아지지만, 고온유선생님에게서 [살아가는 것, 다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배우고 새롬과의 편의점 데이트로 4×4 세계 넘어를 경험하며 확장되어 간다.

병원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담겨 있지 않아 좋았다.
어린이 안에 깃든 생명력과 용기, 따뜻한 우정을 만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changbi_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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