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빼앗긴 사람들 - 생체 리듬을 무시하고 사는 현대인에 대한 경고
틸 뢰네베르크 지음, 유영미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1분 1초라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자신을 위해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인생 혹은 자신에게 많은 경험이나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누군가는 새벽에 눈을 뜨면서 하루를 시작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새벽 혹은 밤늦게 눈을 뜨고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하는 일이나 업무 혹은 주어진 노동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결코 없는 법이다. 그렇게 각자 다르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생체 리듬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1분 1초를 보내고 하루, 이틀을 보내면서 자신의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내왔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건강이나 생체 리듬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 아닌가? 자신의 생체 리듬은 자신이 만든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노동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월급이나 수당을 받으면서도 그 임금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을 누구나 가지게 될 것이다. 점점 어렵고 살아가기 어려운 21세기 사회에서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을 1년 후에라도 계속할 수 있다면 임금이 일하는 노동에 비해서 작다고 하더라도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노동하면서 일하는 시간에 비해 과연 잠은 얼마나 자는 것일까? 누군가는 8시간을 잘 것이고 또 누군가는 6시간을 잘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것보다 훨씬 작게 아니면 많게 수면을 취할지도 모르겠다.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생체 리듬을 무시하고 사는 현대인에 대한 경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었다. 특히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이라는 말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틸 뢰네베르크》는 그것을 명칭 하는 정확한 명칭은 시간유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사람마다 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이 모두 다르므로 아침형과 저녁형 혹은 점심형으로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유형의 인간이라고 언급하고 있었다. 또한, 우리의 체내 시간과 외부 시간과의 차이는 분명하게 있음을 말하고 있고 그것을 그래프나 도표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또한 ‘수면 부족과 흡연율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사회적 시차증에 시달릴수록 흡연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이것을 생물학적 이유나 시간유형에 대해 언급하며 원인분석을 해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놓치면서 살아가는 부분이 많고 자신의 건강이나 생활리듬 그리고 생체리듬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더불어 행복한 삶도 원한다.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하고 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첫째라는 점이다. 그런 문제에 있어서 이 책에서는 자신의 생체 시계 즉, 몸 속의 시계는 제대로 움직이고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는 많은 사례를 들어가면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주변 환경이나 스트레스 그리고 만성 피로를 기준으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고 살아가는 사회적 시차증의 원인에 대해서 밝히고 함을 알 수 있었다.
 
 오랜만에 생소한 책을 읽었다. 처음 보는 작가이자 교수로 살아가며 인간의 시간유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온 분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내 몸의 시계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건강검진을 받은 것 외에는 나 자신의 생체 리듬은 잘 흘러가고 있는지 혹은 건강보다는 일을 먼저 생각했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본다. 어쩌면 모두가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몸부림을 치며 한 발을 힘겹게 내딛으며 하루를 보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건강해야 그 몸부림도 칠 수 있기에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생체 리듬을 점검해봄과 동시에 많은 사례의 유형을 읽으면서 시간의 노예가 아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줄 아는 생체 시계와 수면 패턴이나 생활 방식에 대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노동 시간을 찾고 스트레스보다는 건강을 지키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함을 언급하고 있기에 과학적으로 말하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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