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대화의 법칙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말을 한다는 것은 참 쉬운 것이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말'이라는 것이 독백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해 보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말인데도 우리 주위에 (그것은 나 자신일 수도 있다.) 남과 대화하는 것을 곤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대화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 한 마디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사람과 또는 특정한 단체와 원수가 되기도 한다.

도대체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에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하는 문제로 고민해본 사람이나, 방송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한 번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래리 킹은 이 책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 이성과의 대화, 면접, 연설, 협상 등의 경우에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 가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을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간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다른 처세술에 관한 책들에 비해 지루하지 않다는 점에 있는 것 같다. 혹시 이 책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읽는 동안만은 그다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에서 말하는 '대화의 법칙'은 단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진실함과 열정이 그것이다.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그 때 그때의 상황에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바로 저자가 충고하고자 하는 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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