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모렐의 발명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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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와 공동 작업을 많이 했다던데, 알아먹을 이야기를 하는 건 좋았어. 에스파뇰 문화권에서는 보기드문 ˝합리적인 상상력의˝ 작품이라 칭찬하나, 일반적인 모험 과학의 흔한 중단편 소설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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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모피를 입은 비너스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지음, 김재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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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허마조흐의 시작이었다니, 작가의 상상의 나래가 독창적이긴 하네. 하는 짓이 어처구니 없어 재미 또한 없어. 분량이 적은데 한권으로 만들어내려 글자의 크기나, 줄의 간격, 한쪽의 줄수가 가일(guile)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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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나사의 회전
헨리 제임스 지음, 최경도 옮김 / 민음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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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쓰다 이런 것도 쓰고 싶었나 보구만. 정신이 많이 이상한 가정교사와 장단을 맞추는 가정부, 그리고 어린 남매가 나온다. 유령이 어쩌니, 별 대단하지도 않은 행동과 대화에 과민한 반응하며, 그 시기에 이런 소설의 시도는 나쁘지 않았겠으나, 재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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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우리 모두 잘못이다
알베르토 바스케스 피게로아 지음, 정구석 옮김 / 책세상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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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두바이, 요르단, 이스라엘, 이슬람, 교황, 스페인, 다국적 기업, 거대 자본가 등에 대한 균형잡힌 시선과 통찰이 좋았어. 테러리스트에 대한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네. 탐정소설의 범주에서 주인공의 일을 파헤치고 결론을 유추해내고 일을 마무리 짓는 방법이 독특하니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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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중고서점지기님의 "알라딘 중고매장 일산점 오픈 "

2014년 2월 14일 일요일 오후에 가봤어. 넓은 공간에 도서관이라고 해도 수준급일 인테리어하며, 원하는 책의 량도 확연히 많아 좋았고, 무엇보다 주말이라 그런지 어린애들이 떼거지로 진을 치고 독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아쉬운 점이. 왕복 4시간의 시간을 들여 방문한 이유의 책의 경우 어학 교재인데 CD를 포함하는 버젼과 책만 파는 버전이 있는 책으로, 일산알라딘중고홈페이지 검색 당시 CD가 포함된 책이며 "최상급"이라는 말에 방문했으나, 가서 보니, CD가 없을 뿐더러, 없는 교재가 어떻게 "최상급"일 수 있으며? 책 자체가 책만 파는 버전인데 가격은 CD포함된 버전의 가격으로 명시되어있더군! 이 부분은 책을 매입 할때,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해야지, 판매자에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당이득을 취하게 함은 물론이고, 버전의 차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사기를 당하는 기분일 것이며, 본인과 같이 그 책만을 바라고 멀리서 찾아갔는데, CD도 없고, 가격도 버전 책의 것으로 매겨져 있다면 보는 어린아이들이 많아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드러누워 진상을 피워도 할 말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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