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편지 독깨비 (책콩 어린이) 65
홍은경 지음, 장선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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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고양이 루돌프가 전해 준 행운의 편지,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라는 책 소개글에 행운의 편지? 요즘 학교에서 톡이나 문자로 행운의 편지를 주는 아이들이 있다는데 고양이가 행운의 편지를 준다고? 우리가 아는 그런 행운의 편지 일까? 지예는 어떤 상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 속 밤하늘에 고양이의 등에 매달린 아이. 지예인가보다. 왜 고양이 등에 있을까? 밤하늘을 날아다니는걸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앞표지의 밤하늘과는 다르게 뒷표지는 산뜻한 꽃들로 채워져있다. 160여페지의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라 한템포의 쉼도 없이 읽혀진다.


 

 

 

그림은 다음 이야기 시작전에만 이렇게 나온다. 잔잔한 그림. 

 

 


갑자기 방에 들어온 고양이, "배고파, 밥 줘" 라는 소리에 지예는 어리둥절하다가 "밥 달라니까 뭐해?" 라는 소리에 허둥지둥 밖으로 나갔다. 방을 열고 나온 지예를 보며 놀라 소리치는 고모. 못 들은 척 수납장 안을 뒤져 참치를 들고 다시 방으로 들어간다. 안타까워하는 고모의 목소리. 고양이를 만지며 잠이 들었다 눈을 떴을 때 고양이는 없었지만 빈 참치 캔으로 꿈이 아니란걸 알수 있었다. 고양이는 '다음다음다음날' 다시 왔다. 하얀 장갑을 낀 것 같은 검은 고양이. 정확히 삼 일마다 찾아왔다.


- 처음 커튼이 쳐있어서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온 고양이. 지예와 고양이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 밖으로 나온 지예를 보고 왜 고모는 놀라 소리를 쳤을까? 고양이의 말을 지예는 어떻게 알아들었을까? 궁금해하며 다음 이야기를 읽었다.


삼 일에 한 번 나와서 참치캔을 가져가는 조카를 보며 고모는 컵라면에 참치를 먹으려는 줄 알고 좋은 징조처럼 여겨졌다. 궁금했지만 묻지 않으며 묵묵히 견디며 기도했다.  참치캔으로 빼곡한 수납장을 보며 지예는 고모의 마음을 알수 있었다. 하지만 고모의 그런 행동이 지예의 마음을 딱딱하고 엇나가게 한다는걸 . 마음과 행동이 항상 반대로 움직였다. 방 밖으로 나온 지예를 눈물바람으로 잡는 할머니. 불쌍한 내 새끼, 이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할미 속도 새까맣게 타 버려서 없어. 썩어 문드러져서 빈껍데기만 남았어...... 하늘이 무너져도 머거야 해. 산 사람은 살아야지.


- 부모님은 어디가시고 고모와? 거기에 할머니까지..그런데 할머니의 말이 이상하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다른 가족은?

아마 슬픈일을 당해 지예가 마음을 문을 닫은건 아닐까?


고양이는 참치 캔을 먹지 않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어서 먹어. 지예는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마음속으로..

고양이가 입을 열었다. "지금 이런 말 하는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어."

"다음부턴 사료를 가져와. 우리 고양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만든 사료 말이야. 이 참치는..."

... 루돌프란 이름의 고양이 . 산타를 믿고 루돌프를 믿는것처럼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라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되라고. '난 울지 않을 거야"


-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고 고양이도 지예의 말을 알아듣는다. 고양이로 인해 못자던 잠을 푹 자고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삼일을 기다린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건 마음의 변화가 생긴게 아닐까? 지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지 간에 변화가 생긴건 다행인거 같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되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궁금증은 더해져서 얼른 뒷장으로 넘겼다


루돌프란 고양이를 만나면서 조금씩 방 밖으로 나온 지예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가보기까지 하는데... 지예가 집에 없자 놀란 할머니. 지예가 다시 학교에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애교도 부리고 그럴꺼라고 말하는 고모. 애교많고 밝던 지예는 왜 달라졌을지..잠꼬대인듯 중얼거리는 할머니.. "우리 애들 진혼굿을 해 줘야 하는데..."


- 진혼굿이란 죽은 사람의 넋을 달래어 위로하기 위해 하는 굿이라고 하는데..


마음이 불안한 지예에게 행운의 편지가 왔다. 루돌프 목에 있는 목걸이에 끼워져있는 종이쪽지

이것은 행운의 편지입니다. 라며 시작하는 편지. 사람은 자기한테 행운을 줄 수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줄 수 있다고 하면서 당신에게 행운을 드리겠으니 자신에게도 행운을 달라는 편지. 정말로 행운이 필요하다며 부탁을 하는 편지에. 지예는 장난편지라고 생각하다가 자신도 정말 행운이 필요하다면서 시키는 대로 하고 답장을 썼다. 그러다 상대방과 몇번의 편지를 주고받는데. 마지막 행운의 편지만을 남긴 채 편지가 오질 않는다. 왜 오지 않았을까?



어떤 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지예가 말을 알아듣고 말을 하는 고양이 루돌프로 인해 조금씩 변화를 가지다가 행운의 편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슬픔을 이겨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나보다 먼저 책을 읽은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이거 세월호 이야기같아.

세월호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듣고 읽어서인지.. 할머니의 진혼굿이야기며 남들과 다른 가족구성원의 모습이 연결되는거같았다.

지예의 마음속 상처가 고양이 루돌프로 인해 조금씩 밖으로 나오고 행운의 편지와 편지의 주인공으로 인해 치유를 하려는 과정이 잘 나타나있는 거같다. 지예의 아픔을 이해하고 애쓰며 기다려주는 할머니와 고모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이 짧은 책 한권을 읽으며 슬픔과 안타까움, 희망을 느꼈다. 잊혀지지 않는 몇년전의 그 엄청난 사건도 생각나며 슬픔도 느껴졌지만 그래서인지 지예의 상처가 더 아플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처입은 아이의 마음과 기다려주는 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희망을 갖고픈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내가 알던 장난속 악의가 들어있는 행운의 편지가 아닌 정말 행운을 바라는 행운의 편지. 다른 사람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편지. 이런 편지라면 많이 많이 주고 받고 싶다. 이 책은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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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브롤러 전략 가이드북 - 브롤스타즈 플레이어를 위한 비공식 게임 공략집
제이슨 리치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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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사이에 유명한 게임이 몇가지가 있죠. 그중 하나인 브롤스타즈.

아이들 데리러 학교 갔다가 학원시간 남는다며 학교에 남아서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봤어요.

부모님들이 집에서 게임 못하게 하고 우리아이들은 안한다 라고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학원다니는 아이들은 셔틀버스안에서, 그리고 학교 끝나고 학원이나 집에 가기전, 심지어 핸드폰이 없는 아이들은 친구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니 말이죠..우리 아이들은 핸드폰도 없고 학원도 다니지 않고 학교 등하교시 제가 데리고 다니기때문에 제 눈을 피해 게임을 할 수는 없는데 가끔 집에서 게임을 같이 하기는 해요.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다가 도대체 어떤 게임일까 하고 저도 깔아보았습니다. 지금은 저희 온가족이 하고 있는데... 일단은 무조건 해보면서 익히는중이죠.


그런데 이게 왠일.. 브롤러 전략 가이드북이라니.. 아직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보자마자 읽고 끼고 사는 덕에 내가 더 늦게 읽어보게 되었다. 표지는 아이들이 여러번 봐도 망가지지 않게 양장본으로 되어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많이 보는 책들은 표지가 너덜너덜한데 양장본으로 되어있으면 그런 걱정은 덜어도 된다. 다만 떨어뜨렸을때 충격으로 찍힘은 발생할 수 있다.

왠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전략가이드북이다.


책속의 종이 색이 파란색이다. 브롤스타즈의 화면색과 같다. 종이의 두께감도 어느정도는 있어서 많이 봐도 손상이 덜할꺼같다

저자는 제이슨 리치라는 사람인데 24권이 넘는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 전략 가이드를 쓴 작가이자 열정적인 게이머라고 한다.


차례를 보면 게임에 대해 정말 기본적인 것부터 전략까지 소개해놓았다.

처음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브롤러가 없다고 이거 언제 나온책이냐고 물었는데 확인해보니 7장 브롤스타즈 자료 공유부분에서 새로운 브롤러들이 소개되어있었다. 새로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도 기본을 익힌다음 신규브롤러들도 보면 될듯하다.


게임 모드를 설명해주는데 처음 설치후 열수 있는 게임 모드는 제한이 되어있기때문에 열심히 참여후 하나씩 제한을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적응한 다음 자신이 좋아하는 모드만 계속 할 수도 있다.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상자. 일반 상자와, 대형상자, 메가상자가 있는데 상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다 다르다.

 전투에서 모은 토근100개로로 열수 있는 일반상자와 각 전장에서 첫 승을 거둬 스타토큰10개를 얻은 뒤 열 수 있는 대형상자. 그리고 보석이나 트로피진척도에서 얻을 수 있는 메가상자. 제일 많은 값을 치뤄야하는 메가 상자에서 별볼이 없는 것이 나오기도 하고 일반상자에서 브롤러가 나오기도 하니 그건 다 운에 따른거같다. 


게임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법부터 자세히 나와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도 핸드폰에서 다운받아서 게임 설치하는 방법은 어른보다 더 잘 아는데 다운받고 설치하는데만 세페이지를 차지한게 좀 아쉽다. 초등 저학년도 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인듯하다.

브롤러 각각의 특징과 일반공격,특수공격, 그리고 스타 파워를 얻었을때의 공격까지 각 공격의 특징에 대해 설명되어있다.

모든 브롤러들을 직접 써보고 어느정도 단계가 높아지지 않고서는 잘 알수가 없는데 이렇게 정리가 되어있으니 좋은거같다.

처음엔 비비가 남자인줄 알았다가 여자인걸 알고 놀라고. 전략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비비의 특수 공격에 나오는 버블이 씹던 풍선껌이라는 걸 알고 또 놀랐다. 지금껏 난 그냥 큰 비눗방울인줄 알았는데...씹던 껌이라니..



초보자를 위한 브롤스타즈 전략 부분이다. 아는 것도 있고(직접 게임을 하다보니 많은 시간을 들이면 알게 되더라는.. ) 몰랐던 것도 있어서 브롤스타즈를 처음 하는 사람은 이걸 다 보고 한다면 트로피도 덜 깍이고 쉽게 승률을 올리수 있을듯하다.

왠지 알려주기 싫은..나만 알고싶은데..


각 전장의 모습 (젬 그램/쇼다운/브롤볼등 ..) .이 모습들은 일정 시간동안 유지되다가 바뀌는데 신규 이벤트가 열릴때마다 돌아가면서 바뀐다. 젬그램이나 쇼다운등 하나만 하나보면 여러개의 전장을 기억하고 여긴 어디에 무엇이 있다 등등은 알게 되기도 한다.

미리 화면을 익힌뒤 게임을 한다면 좀더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게임을 하면 얻을 수 있는 브롤러는 총 33개. 새로생긴 브롤러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브롤러가 처음에 시작할때 있는 기본 브롤러 쉘리이다

게임을 하면서 pp(파워포인트)를 얻으면서 필요한 코인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그러면 파워레벨이 올라가면서 생명과 일반피해량,특수피해량이 늘어난다.  

 

책과는 약간 다른 화면이지만 최근 업데이트 된 후 바뀐 화면인데 공격/방어/유틸성/특수공격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브롤러의 능력치도 정리를 잘 해놔서 내가 가지고 있는 브롤러중 선택해서 게임 모드에 맞는 브롤러로 선택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하는 게임이지만 아이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나도 설치하고 우리아이들도 하는 게임인데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게임이다. 재미도 있지만 스트레스도 쌓이기도..

브롤러 전략집으로 몰랐던것을 알게 되서 좀더 효율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고. 내가 쓰는 방법이 전략에 포함되어있어서 왠지 앞으로는 게임에서 많이 못이길꺼같기도 할꺼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게임들은 자주 업데이트가 되다보니 책이 나오면 금방 옛날 책이 되기마련인데 다행히 이책은 1월에 업데이트 된 내용도 설명이 되어있고 처음 브롤스타즈 게임을 접한 이나 초보풀레이어들이 보기에는 괜찮은 책 같다

책을 별로 안보는 둘째가 이 책을 끼고 브롤스타즈 공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게임을 많이 하는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왕 하는거 전략을 세워 하기를 바라고. 같이 하다보니 게임의 문제점도 알수있고 어떤 때는 아이들과 같이 즐기기도 하니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거같다..

게임 전략집은 처음 읽어보는데 어느정도 트로피가 쌓인 플렝어보다는(현질을 하지 않고 순순히 게임으로 쌓은 트로피는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이기때문에)초보 플레이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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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초등 교육 대백과 - 초등 입학 전부터 초등 6년까지 교육 로드맵을 완성하라!
남정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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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느덧 초등 중학년, 고학년이 되다보니 (초저, 초고로 나뉜다면 둘다 초등고학년으로 들어갔다.) 문득 잘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하는건지. 잘못된 부분도 있는거 같기도 한데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모르고 졸업전에 초등공부는 끝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던차 교육 로드맵을 완성하라며 나온 초등 교육 대백과 책을 읽어보았다


나의 읽기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수준에 멈춰있는듯한데(어느순간 책 읽기 수준이 큰아이 학년대로 맞춰졌다. 아마 아이 책 골라주기를 하다보니 그 단계책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서 그런가 보다) 요즘 책들은 왜 이리 두꺼운지...아마 제목처럼 대백과여서 두꺼운가보다.

자그마치 519페이지의 두꺼움을 자랑한다.


 


​두꺼움과 함께~ .

옆면에 인덱스 표시로 색을 주었다. 내가 필요한 학년 부분만 골라볼수도 있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기 쉽게 되어있다.


학년 구분을 초등입학전(미취학), 초등1~2학년, 초등3~4학년, 초등5~6학년으로 나눠놓았는데 각 단계별 궁금한 분야별로 정리가 되어있다. 입학전과 초등1~2학년은 교육기관과 기초학습, 초등3~4학년,초등5~6학년은 교과학습과 공부습관이 별도로 있고 모든 학년에서는 정서발달과 건강관리(미취학은 생활습관)부분이 있다.


​제일 궁금한 차례부분.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확인후 내 아이의 전단계를 보고 내가 무엇을 빠트렸는지 확인후 현단계에서 보충을 해줘도 될거같다.


부록에는 한눈에 보는 우리 아이 성장도표/복지정보/의료상식이 있으니 살펴보면 된다


 



 


학년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교과학습, 사교육, 정서발달, 건강관리 부분 이렇게 구분해놓았다.

아쉬운건 같은 색으로 표시되어있어서 바로 찾기는 힘들다는것. 다만 교과학습/사교육/정서발달/건강관리 부분 사이 옆에서 봤을때 길게 회색이 있는 표시가 구분선이라 생각하면 된다.



각 단계별

이 시기 핵심 교육 포인트 / 내용 / Q&A 로 이루어져있다.

이 페이지만 봐두 단계별 특징이 한눈에 들어온다.

 

 


 

새학기가 시작되기전 늘 엄마들이 물어보는 것들,, 몇학년은 몇시끝나요? 몇교시에요?

개학을 앞두고 새학기면 학원수강때문인지 몇교시를 하며 몇시에 끝나는지를 그렇게 궁금해하는 엄마들이 있다.

우리야 학원을 안보내서 상관이 없어서인지.. 신경써본적은 없는데..

표에는 없는 5~6학년은 일주일에 한번은 5교시 나머지는 모두 6교시라는..

아마도 학교마다 급식시간이 다를순 있는데(교차급식하는 학교가 있을수 있어서..우리아이들 학교가 그렇다..)

그것빼고는 일반적으로 5교시는 1시50분 수업종료, 6교시는 2시40분 수업종료 시간이다(하교시간이 아니라 수업종료!!시간)

이렇게 엄마들이 궁금해 할 것들을 단계마다 알려주고 있으니 학년별 필요정보는 일단 이 책에서 살펴보는것이 좋을듯하다.


 

3~4학년에선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 완성하기로 되어있는데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이 가장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려면 우선 공부를 많이 해야하려나? 좀더 높은학년이 가기전 어려운 학습이 시작되기전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다면 아이들은 다음 단계에서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듯하다. 이제 마지막 학년만을 남겨놓은 첫째같은 경우는 아직도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지 못한터라.. 이것저것 시켜보는데도 어려운 상태라 좀더 낮은 학년일때 공부법을 완성하길 바란다.

 


이미 고학년에 접어든 두아이들이라 필요없을까 하다가 마지막 점검도 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알고 있는것들은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몰랐던 부분은 확인 후 내 아이에 맞춰 실천을 해볼수 있을거 같아서 괜찮은 거 같다.

맨뒤 나온 참고문헌을 보면 많은 육아서,교육서들이 나오는데 거기 나오는 책들 대부분을 읽어본 터라.. 이 책이 다른 책들의 정리본 인거같아서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생들 부모가 읽는다면 초등6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같다.

중학년이나 고학년이라면 지금 아이들이 잘 하고 있는지. 부모인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점검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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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전쟁 - 악신 시온 편
작가미상 지음 / 당동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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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들어본 당동얼 출판사.. 상상을 자극하는 책이라길래 읽어보려고 했다.

그러다 후회를 ..청소년책인거같은데 자그마치 500페이지가 넘는다. 거의 두께가 3cm..

글자도 조그마하다. 핸드폰을 많이 봐서인지 눈도 잘 안보이는데.이런생각에.

솔직히 처음엔 책이 잘 안읽혔다.

게다가....표지를 보고 무슨 내용인지 짐작도 할수가 없었다.

상상력이 부족한 어른이라 그런가?


하지만 책을 읽고 난 지금은 표지의 그림들이 어떤 장면이며 누구인지를 알수있다


주요 등장인물. .주인공들이지.

근데 그림을 보고 느낀게... 왠지 아주 오래전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

얼굴이 정말 사람같은데.. 예전에 그림을 그리면 사람들을 저렇게 그렸던거같은데.

얼굴은 어린아인데 몸은 어른인듯한 부자연스러운 느낌?

그림이 계속 보기엔 어색하였다. 다만 표지와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림이 더 없어서 책을 읽고 상상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 상상은 멈추지 않아야 하고, 상상은 언제나 미완성이어야 합니다.
상상이 완성이 된다면 그 상상은 끝이기 때문인가? 멋진 말이다

 


앞이야기가 나와있어서 잠깐 당황을..전편이 있었나하고 출판사를 검색했지만 5차원전쟁은 이 책이 다였다.

이야기의 주된 내용을 끌고 나가기전 부연설명 부분인가보다. 지구재난대책본부니 무인초계기니. 관성,중력..

왠지 머리가 아팠다. 아..진도가 안나가려나보다. 책을 언제 끝까지 읽지.. 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모험의 시작부분을 끝나고 나니.. 이게 왠걸 진도가 쑥쑥 나가더라는.

 


5차원기차. 꿈을 연료로 달리는. 형체는 없지만 대부분의 어린이 승객들이 증기기관차로 보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멋진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구분되는 부분. 모두 똑같다. 하지만 앞쪽은 제목과 그림이 있다

 


그림이 없어서 이야기가 이어질때 끊김없이 볼 수 있고 이야기에 따라 장면을 상상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나았다

 


기차의 차장이 승객들이 탈때마다 이야기 하는것.


"5차원 기차는 꿈을 연료로 달립니다. 아주 먼 세상을 여행하시는 승객은 여행 도중에 추가 차비로 꿈을 더 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꿈은 기차에서 꾸시면 됩니다. 여행하시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은 꿈으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꿈으로 달리는 기차, 꿈으로 차비를 내고 필요한 모든 것을 꿈으로 해결하다니. 얼마나 멋진지..

다만 꿈을 꿀 수 없다면 여행도 못하는건가? 꿈을 잃어버린 이들은 여행도 못할테니 꿈꾸는 연습이라도 해봐야 하나?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성국을 세운 신 '단'의 후예이며 천체물리학 박사이자 의학박사인 '도'는 차원혼천의가 사악한 어둠의 신에게 탈취당해 우주 질서가 깨져서 일어난다고  확신, 사라진 차원혼천의를 찾으러 간다는 짤막한 편지를 아들 얼에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데.'도'의 아들 얼과 웅은 '단'의 할아버지를 만나고 백작기사단 당동얼로서 인간계의 크나큰 역사를 위해 떠나라고 한다.

얼은 어린 동생을 위험한 일에 데리고 갈수가 없어서 사촌 형인 스벤과 같이 가기로 하고 심장고동을 쫓아 5차원 기차를 타러 간다.

5차원 기차는 초대를 받은 사람만 탈수 있고 차비는 꿈 하나와 아끼는 물건을 내면 된다. 물건과 꿈의 값어치가 차비보다 작으면 하나를 더 내야 할 수도 있는데 기차의 차장은 물건의 값어치를 메길수 있는 돋보기가 있다. 그것으로 물건에 대한 값어치를 메기고 조그만 서랍속에 집어 넣는데. 남들에게는 하찮게 보이는 것도 사람에 따라서 높은 값어치가 메겨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는 돋보기가 신기했다

여행을 하다 크기를 알 수 없는 생각의 벽 속에 기차가 갇혀 있기도 했는데 승객을 태운 채로 생각의 벽을 통과할 는 없어서 승객 모두 기차에서 내려서 생각으로 벽을 통과해야한다고 한다. 10분 이내 생각의 벽을 통과한 승객만이 다시 승차할 수 있다는데. 얼과 스벤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서야 겨우 생각을 뒤집어 생각의 벽을 통과했다. 아마 나라면 통과하지 못하고 거기에 갇혀버렸을것이다.

기차가 정차할때 다른 객차의 사람들도 보게 되는데 각기 다른 세상에서 와서 언어가 통하지도 않는다. 다만 언어를 공통채널에 맞추면 다른 승객은 물론 몇몇 동물들과도 대화를 할 수 있다니. 그런 공통 채널이 있다면 서로 다른 언어를 배우지않아도 쉽게 이야기할수 있을텐데.. 현실 세계에도 있으면 좋겠다.

기차 여행을 하다가 스벤의 친누나인 일즈가 멋진 춤을 추며 합류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얼의 동생인 웅도 멋진 오카리라 연주를 하며 합류한다. 4명은 완전체 아닌 완전체로 여행을 시작하는데 다른 객차(슬픔을 가진 아이들, 섬 앙자, 라라공주, 사멜일행)들과도 좋은 또는 나쁜 관계로도 맺게 된다. 기차가 정차하는 역들에는 특색들이 있는데 소리 잃은 동물 세상에서는 마법의 석벽에서 앞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미래를 고치기 위해 들어가면 영원히 갇힌다는데 무심결에 미래를 고치려는 일즈로 인해 넷은 모두 석벽안으로 들어가고 정령들을 마법에서 풀려나게 한다. 일곱색의 무지개는 여덟가지 색이 있다는데 바로 마지막 색이 꿈의 빛깔이라고 한다. 꿈의 빛깔이 있기에 가슴으로 무지개를 보는 생명들이 행복을 노래하는 것이라는데. 이 모든것을 상상하고 이야기해낸 작가의 생각이 놀랍다

꿈을 연료로 여행하는 기차의 마지막 연료인 얼의 꿈이 어떤 존재에 의해 훼손되지만 다시 복원되어 기차가 잘 달릴 수 있게 된다.

또다른 곳들도 멈추며 다닌 이들은 거미들과 전쟁도 벌이고 마법사를 잡으려고 한다.


이런식으로 책은 상상력을 가지고 무수한 곳에 정차를 하며 모험을 하게 한다. 어려운 위기는 넷의 힘으로 잘 헤쳐나가는데.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전설의 고향도 들어가있다니..

어른들이 주인공이 아닌 이유를 알거같았다. 당동얼 4명인 얼,웅,스벤,일즈 11살,9살,12살,13살로 어린나이들이다.

그렇다고 아주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나이들인데 아마도 상상과 모험을 좋아하는 나이대의 아이들이기때문인거같다. 상상을 안하고 지낸지 오래되다 보니 처음에는 이해도 안가고 재미없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5차원 기차를 타고 새로운 세상에 내려 구경도 하고 모험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아이들과 같은 당동얼이 된거같다.

뒤에는 높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꼭 읽어야 하는 고학년과 성인을 위한 페이지가 있고 5차원 전쟁 용어 해설 부분도 있다


책을 읽는다면 미리 p.543에 있는 5차원 전쟁 용어 해설 부터 읽어보고 낱말들을 눈에 익힌다음 책을 읽는다면 좀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을듯하다.


화려한 겉모습보단 속이 충실한 책 같다.

초등고학년부터 읽어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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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빈출 영단어 중학 기본 - 빈출도순으로 빠르게 마스터하는 초빈출 영단어 중학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제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만 남긴 아이.

영어 학원은 다니지 않고 집에서 영어 하는데 단어는 따로 외우지 않고 있다.

내가 봐줬다 안봐줬다 하다보니.. 강제성이 없어서인지 스스로는 하지 않고

그러다가 알게된    초빈출 영단어  중학기본


​총 3년의 학교수업, 제대로 외우는건 얼마 되지 않기에 이것저것 다 하기는 버거울듯하였는데

이건 빈출도순으로 나와있다하여 왠지 좀더 나을듯하여 선택

중1 영어 교과서 전 종, 듣기평가 5개년 기출, 최다 빈출 어휘 950개 엄선​ 

게다가 하루 25단어씩 38일이면 완성된다니..중학교 가기전 이것만 해도 중학교 들어가서 헤매는진 않을듯싶었다


기본 / 발전 / 고난도 가 있는데 단계별 표지로 구분이 되어있다​


표지의 날개 부분은. .보통 사람들이 책을 보다가 책갈피 용도로 사용하는데.. 원래의 책날개는 그렇게 사용하는 용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하는 습관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원래의 용도가 아닌 책갈피 용도로... 저렇게 접어놓으니 어느정도의 높이가 있어서 책이 넘어오지도 않고 학습 후 책갈피로 사용하니 편리하였다


뒤표지도 잘라서 단어암기용으로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기본 25단어씩 38일 완성 950단어 / 발전 30단어씩 38일 완성 1140단어 / 고난도 25단어 38일 완성 950단어

 

표지를 들추면 나오는 미니북. 잘라서 갖고 다니며 암기하기에 좋다


파트별 빈출도 안내. 이것만 암기해도 제목처럼 기본은 할듯하다. 파트1에 나오는 단어는 꼭 알아야 할 단골 단어라니

다른 아이들보다 늦은 우리 아이는 자주 나오는 단골 단어부터 외운다면 어느정도는 맞춰지지 않을까싶다.


 

첫날 단어는 빈출도가 1723회인 단어부터.

첫 단어가 like 라니..엄청난 빈출도..

학교 졸업후 영어랑 담 쌓고 사는 나도 기본의 단어들은 다 기억이 나니.

학생이라면 초빈출영단어 중학기본은 꼭!! 암기를 하는게 좋을듯하다.


 






하루가 끝날때마다 있는 테스트. 영어로 쓰기, 우리말로 쓰기, 빈칸 넣기 보기에서 골라쓰기로 어렵지 않다.

앞에 암기한 내용을 가지고 하는거라 쉽게 할 수 있다는. 암기하고 바로 확인하니 좀 더 잘 외우게 되기도 한다.

뒷부분의 답부분. 보기에서 골라 쓰는 부분만 해석까지 되어있다. 다른건 이미 문제에 해석이 되어있어서.

맨뒤에 나오는 인덱스. 알파벳순으로 어떤 단어들이 나왔는지 볼 수 있다.


이제 10일정도 학습을 한거같은데. 이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기본 단어를 다 암기 하도록 해야겠다

파트별로, 색을 달리해서 구분을 지어줬다



단어 위에 체크란은 학습횟수를 체크하라고 했는데 아이는 틀린것 체크를 했다.

첫날은 day1, 이튿날은 day1과 day2, 셋쨋날은 day1과 day2, day3 이런식으로 암기한걸 복습해봤는데

틀리는것만 체크후 다시 암기하도록 하니 틀리는것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암기를 안하던 아이가 암기하려고 하니 힘들테지만 하루 25단어라 어렵지 않고 날마다 전날껄 같이 해주다보니 기억도 잘 하는것같다



 

 

내가 읽어주고 같이 예문보고 했는데 표지에 나온 QR코드로 들어가서 어휘 듣기 mp3를 다운받아서 틀어놓았다.

mp3가 영단어 연속 파일 / 영단어+뜻 연속파일 / 영단어+뜻+예문 연속파일 / 영단어 낱파일

영단어 + 뜻 연속파일로 반복학습하기에 좋아다.


 

이제 10일정도 학습한거같은데 이 패턴 그대로 학습한다면 3월안에 950단어를 알고 있을듯하다.

물론 빠지지 않고 해야하겠지만. 쉽지 않기에 나랑 같이 날마다 암기하고 복습하고 하도록 해야겠다.

지금도 나랑 같이 하고 있어서 영단어+ 뜻 mp3 틀어놓고 전날 복습 겸 시험 보고 있는데 계속 같이 해준다면 아이도 꾸준히 할듯하다

얼른 끝내고 발전1140단어도 중학교 가기전 완성하고 간다면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영단어의 자신감을 키울수 있어서 아이도 좋고 나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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