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숏컷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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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끝난 줄 알았지만 아직까지 계속 더운데 무더위 처럼 끝나지 않은 책 바로

아이들의 원픽!! 강경수 작가의 코드네임.

이번엔 숏컷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다.

<코드네임> 시리즈가 완간된 후 애니메이션도 방영하는것 같았지만. 이미 울집 요원중 한명은 고등이 된 뒤라 ㅎ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올해처럼 이렇게 무더울때 무더움을 날려버릴 소식 코드네임 숏컷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환호를 하더라는..

아이들은 책을 보자마자 다 읽고 서로 이야기를 하던데..

중딩이와 고딩이가 코드네임과 하나가 된 그시간..올만이더라는..

나도 요원인데 난 왜 안끼워준겨??? (서울까지 가서 강경수 작가의 만남 후 줄 서서 사인까지 받은 요원 셋 ㅎㅎ)

무책임한 미스터 K가 <코드네임> 이야기에서 중심에 서지 못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코드네임 숏컷>>을 이제 한번 살펴보자

늘 나올때마다 책등의 색이 달랐는데 이번에도 역시 이쁘고 눈에 확 띄는 색

보고싶었던 그리웠던 이들이 표지를 장식. 비중은 크진 않았어도 코드네임 시리즈를 본 이들이라면 이들을 다 알고 있을듯

책속에서 만나니 역시나 반가웠던 드라큘라씨

강경수 작가의 다른 책에서 (울집에도 있는데 작가의 다른책) 거기서 본 드라큘라씨를 코드네임에서 처음 보고 어찌나 반가웠던지.. 사인회가서도 가끔 드라큘라씨 나오냐고 여쭤본적이 있는데..ㅋㅋ이번에 이렇게 MC 드 로 나와주셔서 반가웠다는..

종종 뵙시다



기존 코드네임 시리즈에선 4컷극장이라는 코너가 이번엔 숏컷극장으로 ~




<<코드네임 숏컷>>의 구성은 기존의 코드네임 시리즈와 다를바는 없었다. 만화인듯 그림책인듯 쉽게 술술 읽혀서 아이부터 중간중간 어른인 내가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곳곳에 숨겨져있어서 어른들도 재미있어할 만한 그런 이야기. 언제나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다만 그동안 주인공들에게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인물들의 사연을 이야기한 내용이다보니 코드네임 시리즈의 쿠키 영상과도 같은 책이라는 작가의 말이 있다. 작가의 말처럼 정말 쿠키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가볍게 읽고 코드네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이야기. 코드네임을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한 아이들이라면 코드네임 숏컷을 통해 코드네임 시리즈를 책으로 전부 읽어보길 바란다.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코드네임 시리즈..이제 숏컷도 저들 사이에 끼워줘야겠네..

하나하나 사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아이들이 다음 시리즈 주인공은 누구일꺼같다 책 나올때마다 출간간격보며 언제쯤 나올것 같다 그랬는데... 이젠 너무 커버렸네...

코드네임 외전인 매거진은 아이들방책장에 꼽혀있어서..저 자리엔 없다는...ㅡㅡ;;;

코드네임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책 뒤의 QR을 이용하면 새로운 이야기가 (미스터K의 인스타인듯하다..)

조만간 코드네임의 다른이야기도 나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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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 - 환경에 진심인 제빵사의 도전기
이데 루미 지음, 아키쿠사 아이 그림, 강물결 옮김 / 다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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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환경을 외치며 열심히 활동하는 환경 운동가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할수있는 것만 하는 ..하지만 소소하게 환경을 위할수있는건 어떤걸까 하면서도 가끔 빵을 사면 못먹고 버릴때가 있다보니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환경에 진심인 제빵사의 도전기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금방 읽을수있겠네란 생각이 들만큼 얇은 책이지만 바쁘다보니 이제서야 읽게되었다.


빵을 좋아는 하지만 속이 좋지 않아서 달거나 기름진 빵은 못먹게 되니 어느순간부터 속편한 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빵을 먹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런것들은 찾는 사람만 찾는다고 할까? 오래전부터 탈이 안나는 빵집을 가긴 하는데 인기있는 곳이 아니면 빵은 늘 남기 마련일것이다. 장사를 하는 입장에선 안팔린다고 적게 만들면 혹시 온 고객이 없다고 다음엔 오지 않을까 적게 만들수도 없고. 그렇다고 넉넉히 남기면 남은거 처치하기도 곤란하고.. 빵집을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생각들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딱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144페이지의 얇은 책..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저자의 엄청난 노력을 알 수 있다





어릴때부터 옆에 있던 뒷산에서 곤충잡고 놀며 환경에 관심을 가졌던 저자는 부모님이 빵집을 하는데도 자신은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제빵사가 되지 않을 거라면 자연과 관련된 일을 해야지 하며 산가이드나 자연 체험 학교 일을 도왔지만 자신이 가짜 자연 가이드 같아서 부끄럽고 불편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 초원의 나라인 몽골로 가서 유목민의 생활을 보며 다 갖춰서 생활을 하지 않아도 괜찮고 자신들이 소중히 기른 양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생명'이라 낭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찾고 있던 환경 문제를 풀 열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며 지냈지만 오랜만에 찾은 본가에서 아버지가 빵집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자신이 돕겠다며 나서게 된다. 대신 이전과 같은 빵집이 아닌 다른 방식의 빵집을 열기위해... 하지만 그 여정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었는데..



자연을 좋아하고 환경문제를 생각하던 저자가 아버지의 일을 도와 빵집을 하며 제빵사가 되면서 빵을 버리게 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며 그 방안을 찾는 여정을 이야기하였다.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일이 막상 내 일이 되고 내가 직접하게 되면 쉬운것만은 아니고 방안을 찾기위해선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것. 하지만 어디에서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것처럼 제빵사는 아니지만 우리들도 환경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을 찾아보는 노력을 하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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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화학 공부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화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알리 세제르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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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난 김에 ~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티비 프로가 많아서일까? 익숙해 보이지만 신간인 태어난 김에 시리즈

윌북에서 태어난 김에 물리/화학/생물 시리즈가 나왔다.

그림으로 정리하는 가장 과학적인 과학 공부라는 말에

좀 더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선택해보았다.

물리/화학/생물 이중 화학을 선택한 이유는??

얼마전 울집 고딩이 2학년때 선택과목을 고르면서 물,화,생.지 중 고민하던 모습을 본터라

어차피 공부는 다 해야하는거고 너가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걸 해 라고 했더니만

화학과 지구과학을 떡하니 선택...

음... 그래그래...넌 어렸을때 화학을 좋아하긴 했었어...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어릴때 이후론 과학은 점점 싫어하는 과목이 되어버린 아이라..걱정이 되긴했다

그런데 얼마전 학교에서 과학 4과목 각각 실험하는 체험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 문과 녀석이라 그냥 하지마 했더니..

안하고 와서는..난 화학이 하고싶었는데 이러는 건..왜 그럴까?

아무튼...좋다는 화학.. 성적도 잘 나오면 좋겠기에 조금 더 익숙하게 해보자.. 어렴풋이 알고있거나 암기로 공부한게 아닌 아이가 이해를 하고 즐겼으면 좋겠기에 책을 보기로 했다.

띠지에 떡하니 보이는 익숙한 그분


곽재식 교수님!! . 저자가 아니라 추천을 하신 분이다.

"그림을 구경하기만 해도 지식의 빈 공간이 채워진다"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화학 개념 -

- 그림으로 정리하는 가장 과학적인 과학 공부 -


차례를 보면 알수있듯이 보통 중학교2학년때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것들이 쭉~ 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화학적 발견의 역사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에선 학문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발견의 역사와 함께 수 세기에 걸쳐 일어난 주요 이정표를 보여준다.

책의 구성은 총 14장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설명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보기를 통해 그림으로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의 마지막엔 이렇게 아직은 낯선 이들을 위한 화학 용어 사전을 제공하고 있다


책을 다 보고 난 후 느낀 생각은??

우리 집 고딩이가 조금 더 일찍 이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다른 과학분야도 좀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었고 본격적으로 화학을 배우기전인 (아마 중1인가 중2때 열심히 원소기호를 외우고 있었던것 같은데..)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눈에 익게 하고 관심 가는 부분은 용어도 익히고 하면서 최소 3번에서 여러번 반복을 해서 읽는다면 단순히 암기과목이 아닌(정말 상위권이나 좋아하는 아이들 빼곤 이해가 아닌 시험끝나면 잊어버릴 암기로만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지식의 일부가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든다.

학교 선생님들이 화학(또는 물리, 생물등) 을 이렇게 재미있게 쉽게 알려주신다면??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도 없을것이고 서로 즐거운 학습의 장이 되지 않을까?

너무 어린아이들에게 그림만 봐도 괜찮아란 말로 또 하나의 이른 조기교육을 시키지 말고 초등고학년 무렵부터 그림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고 관심을 갖는 다면 글도 읽게 하면서 화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중학생은 당연히 필독을 하면 좋을듯하고.. 고등은?? 시간있을때 여유롭게 맞아 이건 이거지 하며 모르고 지났간 부분. 암기로 익혔던 부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듯 하다.

어릴때 사다나른 원소기호 책. 주기율표 실험관련 기타 등등 다양한 책들을 한번에 커버가 가능한 책.

대신..이것 이후 더 원한다면 재미도 있고 깊게 파고들 책도 준비해보시길..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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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딸입니다 라임 청소년 문학 65
파스칼린 놀로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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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딸이 가족에게 나쁜 짓을 했나? 아니면 말을 안들었나 로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건 가정폭력의 순간에 엄마를 지키지 못했던 딸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책 소개시

<나는 나쁜 딸입니다> 는 사회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반복되어 일어나는 아픈 문제들을 떠올리게 한다. 나아가 왜 어떤 폭력은 개인적인 일 또는 사소한 일로 취급되어 세상 밖으로 드러나지 못한 채 되풀이되는지를 질문한다.

리라는 끝내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던 엄마처럼, 자신과 엄마를 외면했던 사회에 굴복하지 않고 아프도록 날카로운 목소리를 낸다. 그 목소리는 사회적 인식의 사각지대에 일침을 가하며, 무관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관통한다.

라고 되어있었다.

제목에도 썼듯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하지만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바로 폭력 문제인듯 하다. 뉴스를 보면 심심치않게 나오는 폭력문제. 학교폭력이라든지. 데이트폭력, 묻지마폭행.. 다양한 폭력들이 늘 벌어지고 있는듯하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분명 있겠지만 나오지는 않는 가정폭력. 한 가정의 일. 부부사이의 일이라고 쉬쉬하는 것일까?

데이트폭력, 연인간의 폭력이 해결이 되지 않고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가정폭력이 되는게 아닐까?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 보호받아야 하는 이들이 가정이라는 이름하에 다른이들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속에 방치되고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있다.

표지속 노을이 비치는 욕실안에서 평화로운 모습의 소녀

하지만 소녀의 표정은? 어딘가를 응시하는지..왠지 초점이 사라진듯하다.

병원 복도의 의자에 앉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로보는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엄마.

혹시라도 내가 부서져 내릴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다친 사람은 엄마였다. 완전히 산산조각 나 버린채로..

차마 엄마를 쳐다보지 못하고 한숨을 푹 내쉬며 괜찮다며 힘없이 중얼거리고는 벽에 붙은 헌혈 홍보 포스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엄마도 나도 괜찮다는 그 말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한가요?" 라며 간호사가 한껏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지만..

엄마와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간호사가 도와줄 일이 뭐가 있을까? 아빠를 바꾸는 것 말고는 도무지 방법이 없는데..

괜찮다고 했지만 선뜻 발을 떼지 못했던 간호사는 업무 호출을 받고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사람들 틈으로 섞여 사라졌다. 나는 간호사가 떠나기 전 피로가 가득 배인 두 눈에 어린 동정심을 읽었다.

그 눈빛이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쁜 거지? 내가 왜 저 사람의 생각을 신경 쓰는 거지? ..

이제 저런 시선에 익숙해져야겠지. 어차피 사람들은 다 저런 눈으로 나를 볼 테니까.

나는 더 이상 '리라 고티에'가 아니다.

'맞고 사는 여자의 딸'이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맞고 사는 여자의 딸, 리라 고티에의 이야기다.

아빠의 폭력으로 인해 맞고 사는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그냥 보고만 있어야 했던 딸

리라에게도 아마 할말은 있었을것이다. 두 동생들을 지켜야했으니깐.

자신이 아빠의 폭력에 휩쌓일 상황이었으면 엄마는 기꺼이 자신의 방패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자신은 그러질 못했다. 병원 의자에 앉아서 현실과 회상속에서 리라는 왔다갔다하며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빠에게 엄마가 어떻게 폭력을 당했는지. 그리고 밖에서의 아빠의 모습이 어땠는지.

밖으로는 사람을 구한 영웅인 아빠는 안에서는 엄마를 의심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무자비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리라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할수가 없었다.

할머니에게 힘들게 비밀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할머니는 화를 내지도 깜짝 놀라지도 않으며 자신이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되물었다..

자신은 엄마에게 네 아빠와 결혼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엄마가 감수할 일이라면서..그리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 사람을 도울 수 없다며 노력해야 하는건 바로 네 엄마라고. 조금이라도 의지를 갖고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해야지. 맞는 것이 두렵다고 해서 모든 걸 정당화할 수는 없어라며..

아직 어린 리라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분명 도와줄거라 생각했는데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니깐.

하지만 엄마 스스로 원하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한 할머니를 리라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말 할머니의 말처럼 그런 낌새가 보였으면 결혼을 안하는게 나았을텐데.. 그걸 알고도 결혼한 엄마의 잘못일까? 아마 그때는 어쩔수없었을것이다. 그리고 리라가 회상할때처럼 처음엔 그렇게 폭력을 행사하고 나서는 엄마한테 눈물 흘리며 잘못했다 용서를 빌고 잘해줬을테니깐. 고쳐지겠지라고 생각했을테지..

리라는 리라대로 엄마가 그런 상황을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도 나름 노력은 했었다.

그걸 너무 늦게 시도했을뿐이지..

가정 폭력은 울타리 속 그들만의 일이라고 끼어들기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아마 나부터도 그럴 것이고 괜히 끼어들었다가 봉변을 당할 수도 있을꺼란 생각을 하지 않을까?

게다가 어느순간부턴 이웃사촌이란 소리가 무색하게 이웃들과도 인사도 줄어든 요즘이니 더욱 더 그럴것이다. 아이들에겐 부모의 싸움을 목격하는게 가장 큰 공포며 충격이란 걸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다.

나도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되도록이면 아이들앞에선 다투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고..

책을 읽다보면 이건 무슨 상황이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리라가 병원 의자에 앉아서 과거속 상황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고 있기에...

맞고 사는 여자의 딸이 아닌 죽은 여자의 딸이 된 리라..

리라가 얼마나 충격을 받아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아이들에겐 견디기 힘든 순간일텐데..

리라가 할머니에게 도움의 손길을 원했을때 할머니가 폭력속에서 엄마를 데리고 나왔더라면. 이웃들이 큰소리가 났을때 한번은 집을 들여다봐줬다면 ..리라가 이렇게 자신을 자책하진 않았을텐데...

리라는 엄마를 위해 그리고 자신과 동생들을 위해 더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한다.

주변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고 국가가 국가란 이름에 걸맞은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우리가 진정으로 폭력과 맞서 싸우지 않아서 끔찍한 이야기를 반복할 누군가들을 위해 리라는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하고 글로 쓰고 소리칠 거라고 한다.

무관심 방관..이런저런 요소들이 모여서 한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가정이 파탄나게 된 이야기.. 그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가슴속에 묻어두지 않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세상에 목소리를 내려는 리라의 이야기. 아마 리라의 집만이 그런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순간 우리가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는 이순간에도 어느선가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어떤 폭력이든...젤 무서운게 방관하는거라고 하였다.

만약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면 조금은 용기를 내보는건 어떨까?

조금 더 이웃에게 따뜻한 눈길을...손길을 보내는 사람이 되보면 좋겠다..

가슴 아프지만 모르고 지나치지 말고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면 하는 주제이기에 청소년기의 아이들..어른들이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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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 사교육을 이기고 상위 1%로 도약하는 힘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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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학기도 한달이 지나갔네요.

새학기 적응은 왠만큼 한 시점일테고.. 중고등학생은 중간고사를 준비해야할 시점일테죠?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사교육을 안할수도 없고 한다고 해도 정말 이게 맞는건지 고민하는 학부모들도 많을테고..

그럴때 바로 이 책을 읽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교육을 이기고 상위 1%로 도약하는 힘 / 나무보다 숲을 보는 최상위 공부법 이라고 적혀있는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제 아이는 상위권은 아니지만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있는 입장에서 읽어보고싶었어요.

상위권이면 정말 걱정할 거 없을것 같은데요. 공부를 확실하게 하는것도 노는걸 제대로 하는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라 .. 솔직히 불안은 했거든요. 사교육을 안하는 저도 그렇지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학부모들은 띠지에 적혀있는 학원 보내는 것을 끝으로 공부 잘하길 바라지 마라! 라는 말에 왠지 찔리는 학부모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이지만 읽다보면 다 맞는말이란걸 느끼게 되어서 진작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신학기라 왜이리 바쁜지 아이 챙기다보니 이제서야 ..ㅠ.ㅠ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왠지 4장에 있는 사교육을 이기고 최상위권으로 가는 길부터 읽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꾹꾹 참으시고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심 좋을것 같아요.

제가 아이의 학습에 관해 좀 더 관대해지게 된건 정말 많은 육아서와 교육서를 읽어보고서인데.

물론 여전히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면서도 행동은 제대로 안될때도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남들에겐 좀 더 느긋해보이는것 같더라고요..^^;;

저자의 여는 글에 있는 "어머니들은 계도가 안 돼요." 유명한 교육자가 목 놓아 진실을 이야기해도 절대 변하지 않고 계속 맹목적인 선행학습을 시키는 엄마들을 비난 하는 말이라는데. 전문가들의 말에는 항상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그때뿐이라는 말. 저자도 주변인들에게 늘 말을 하지만 그때뿐이고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데.. 대부분의 학부모라면 그렇게 하고 있는게 현실인거 같아요.

그만큼 알고는 있지만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게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것 같은데.

아이의 교육에 대해 불안해 하는 요소들, 저자의 아이와 있었던 일과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실 사교육없이 어떤식으로 최상위권으로 갔는지 그러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책 육아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부모들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초등일때, 중등일때 그리고 현재 고등에 들어서까지 아이가 자라면서 같이 그림책부터 청소년책까지 같이 읽고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해나갔거든요. 하지만 단순히 아이에게 책만 들이밀고 읽으라고 한다면 아이가 어떤 책을 읽는지 알수도 없거니와 그 책이 아이에게 해가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를테구요.

이런것처럼 아이에게 어떤 것이 나은지. 사교육이 없어도 어떻게 아이가 잘 커나가는지를 이야기해주는데..

만약 아이가 초등이라면... 저자의 말처럼 따라해보는건 어떨까요?

사교육이 없다면 못할것같은 생각이 들더라도 아이를 믿고 조금은 여유를 갖고 행동해보는건 어떨까요?

남들이 뭐라하든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충분히 사교육을 물리칠 수 있을거에요.

알고는 있지만 좀더 확실하게 끈기를 가지고 아이에게 하지 못했던 저 자신을 반성하며 열심히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답니다..^^ .

이 책을 읽는 다른분들은 저처럼 시행착오 대신 아이에게 믿음을 가지고 멀리 보는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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