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순정 - 그 시절 내 세계를 가득 채운 순정만화
이영희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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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자마자.. 아 ... 이슬비다..(솔직히 이슬비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그 느낌이랄까? )

예전에 학창시절 보던 만화가 떠올랐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책을 잘 본다. 일반책도 보지만 만화책도 잘본다.

물론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진 않는다. 학창시절 한달에 두번씩 용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 만화잡지를 사서 모으던 나였으니깐.

내 아이들인데.. 그 피가 어디 가겠어?

너무 낯익은 그림에 얼른 표지를 들춰보았다

 

낯익은 작가들의 이름과 작품명이 보인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순정만화들.. 

기억 나는가?

르네상스, 하이센스, 로망스, 모던 타임스, 댕기, 미르 등등..

내가 고등학교때 사모으던게 댕기.. 창간호부터 다 가지고 있었는데..아쉬워. 아쉬워


이야기 들어가기전 작품속 한장면을 이렇게 친절히도..

그리고 작가와 작품명이 나와있다

 


작품 속 내용과 작품에 관련된 설명.

읽어보면서 맞아맞아 그런 이야기였지 ..라며 생각을 떠올려본다 

그시절 보던 순정만화.. 그때 그느낌을 되살리는 장면들..

 

나도 작가처럼 어릴때는 활자를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는 걸 좋아했는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지. 아마 순정만화를 보던 대부분의 이들은 그랬을듯싶다.

작가의 말에 너무 공감이 간다. 


작품 속 이야기와 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 느낌들. 아마 순정만화를 한번쯤 읽어보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다

 

 

불의검.. 댕기에 연재되었던.. 정말 잡지가 나오는 그날이 너무 기다려졌는데

용돈을 모아 학교앞 서점으로 가서 "댕기 나왔어요"

이때도 열심히 서점을 다녔나보다.. 


 

중간중간 그때 그 시절의 만화장면들이 삽입되어있어서 그때의 추억을 느끼게 해준다.

만화책을 보는 느낌? 


이은혜의 점프트리A+

어찌 하나같이 여주인공만 좋아할까. 늘 부러웠던?

이것도 역시나 내가 보던 댕기에 연재되던. 그래서일까 더 익숙하다.

댕기 부록 중 하나였던 이은혜 작가의 블루 포스터? 그림? 은 안버리고 내내 가지고 있는듯한데

막상 찾으려고 보니 헌책방같은  책방에선 찾을수가..꼭 찾아봐야겠다

이책과 그 블루를 보여주면 아이들이 신기해할 듯 하다 

처음 표지를 보자마자 어릴때 보던 댕기 잡지가 떠올라서 책을 읽고싶어졌다.

예전에 비해 떨어진 기억력이 정확히 누구였는지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생각은 안나도 읽고 싶은 느낌이 마구 솟았는데

(아마 순정만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공감하지 못할것이다)

책을 보면서 작품들의 한 장면들을 보면서 아.. 그래 이건 누구였지.

이건 어땠는지. 정말 잘그렸었는데. 재미있었는데.. 라며 그때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바쁘게 지내는동안 잊고 있었던 내 삶의 일부분이었던 순정만화

황미나,신일숙,김혜린,한승원,이은혜,강경옥,이미라,천계영 작가들

다들 특색이 있었던 작가들이라 이 이름들을 떠올리면 작품명보다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작가덕에 나도 옛추억을 살며시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었다.

잠시 나에게 누구의 아내,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여고생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즐거운 추억속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책이다.

순정만화를 좋아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 .. 한번 읽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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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화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38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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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달라졌어..분명 이얼굴이 아니었는데..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한 말이다.

어디 보자...어?? 아이들 얼굴이 달라졌다..

눈부분이 확실히 다르다.  찾아보니 전작과 이번작의 그림 작가가 바뀌었다

그림도 중요한가보다 아이가 읽으면서 읽고나서 계속 여진이 안같아..라는 말을.


 


아이들책은 아이가 읽기전 내가 먼저 읽는데 이번엔 아이한테 선수를 빼앗겼다.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수상한 편의점.

이미 인기있는 시리즈였는데 학교에는 늦게 들어왔었다. 그러다가 재미있어서 전작들도 신청

아이보다 먼저 읽는 이유가 아이에게 해롭지 않은 책을 읽히게 하고 싶은 마음과 재미있는 책들은 학교 도서관에 신청하여 다른 친구들도 보게 해주고 싶어서?

(아마도 학교 도서관 최근 3년이내 들어온 책 중 절반이상은 내가 신청한 것일수도..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 책이 재미있어서!!


차례에 나오는 화장실 귀신. 화장실에 귀신이 있나? 도대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일까?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는 학교,우리집, 친구집, 편의점 등 그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내고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날 만한 일과 사건 해결? 후 얻을 수 있는 교훈까지 재미와 교훈 두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책이다. 


그림과 글이 적절히.. 대부분 학년 아이들이 잘 보지만 4~5학년이 주로 보는거같다.

 

 


 

여진이네 반. 동호가 자신은 학생회장 후보에서 사퇴를 한다고 하는데. 동호는 지금껏 학급 회장이 되고 싶어계속 도전했는데 6학년이 되도록 학급 회장을 한 번도 하지 못해서 학급 회장인 영호의 양보로  전교 회장 후보에 나서게 된것이다.

그런 동호가 사퇴를 한다는것에는 소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누군가 3층 화장실 맨 끝, 두 번째 칸에서 새어 나온 말을 들었다면서.

소문을 낸 아이가 누군지. 두 번째 칸에 누가 있었는지도 남자 혹은 여자 화장실인지도 모르면서 그날 비가 무지하게 쏟아졌다고 했다.


'전교 회장이 되는 사람은 큰일 난다.'

'전교 회장이 되면 큰일 난다.

이 말을 소문내는 사람도 큰일을 피하지 못한다.'


좋은 말도 여러번 들으면 싫을 수 있는데 이건 확실하지도 않는 떠도는 소문. 거기다 큰일이 난다니..

회장이 되면 큰일 난다는 말에 동호가 사퇴를 하려고 마음먹었나보다.

소문에 동호의 행동으로 미지는 귀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 이야기를 성민이가 들었다.

반 아이들 사이 소문에서 귀신이야기까지.. 한번 퍼진 이야기에 아이들은 어수선해지고.

여진이도 후보를 사퇴해야하나 고민했지만 경솔한 행동인거같아서 그러지 않는데.

여진이를 찾아온 5학년 방송반 이송진.

지난번 여진이가 사람책을 했을때 대출한 적이 있다고 한다

송진이는 올해 첫 번째 학교 신문이 나오는데 자신이 쓴 기사를 쓰고 싶다고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는데..

옆에서 지금 선거 운동 할 상황이 아닌데 라고 중얼거리는 미지..

미지에 말에 송진이는 기사거리를 찾은 느낌이었다

6학년에 떠도는 전교학생회장에 대한 소문에 후보들간 긴급회의가 열리고.

다들 소문에 신경쓰는 눈치이다.

그러나 희찬이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자면서 공약 발표 준비를 하자고 한다

공약 준비를 하면서 지내는데 아이들끼리 축구를 하다가 다치는 일이 생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친 아이들이 전교회장 후보들이고....

여진이마저 집에서 넘어져서 라면 그릇이 얼굴로 쏟아지는 일이 생기자 불안해 한다

그러다가 미진이가 화장실에서 우연히 다른 아이들을 보고 그걸 여진이에게 이야기 하는데.. 그게 기사거리가 되는 일이 생긴다.

그 이야기로 인해 영호가 피해를 보게 되는데..



이번 이야기는 전교학생 후보를 뽑는일이 소문에 의해 후보들이 사퇴하고 소문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아이가 생기게 된다

교장 선생님이나 여진이 할머니가 이야기 했던 말

자꾸 말하다보면 가짜도 진짜처럼 여겨진다는 말..

여진이가 미자신이 창피당할까봐 소문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거라는데 왜 굳이 이야기를 해야되냐는  미지에게 바윗돌이 언젠가는 쇳덩어리가 될지 모른다고. 바윗돌일 때는 깨뜨릴 수도 있지만 쇳덩어리가 되면 깨지지 않으니 곤란하니깐

그러면 피해를 본 영호가 너무 불쌍하지 않냐는 말을 하는데..

소문에 의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드는 이야기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이건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듣고 와서 이곳저곳으로 옮기는 소문으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요즘은 특히 sns가 잘 발달되어 있다보니 아이들끼리 어디서 들은것을 바로바로 문자나 sns로 옮기는 일들이 많다. 자신이 옮긴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지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다. 이번에도 여진이는 슬기롭게 잘 해결을 했을지.


누군가에게 믿음을 주는 그런 아이 여진. 이번엔 어떻게 해결을 했을지.. 다음엔 또 어떤 곳에서 일이 생길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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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만점왕 수학 플러스 6-1 (2022년용) EBS 만점왕 수학 플러스 (2022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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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는 만점왕.. 4년전. 첫째가 2학년때인가? 만점왕 만나본 적 있는데.

6학년이 된 지금 만나본 만점왕 수학 플러스.

교과서 기본과 응용 문제를 한 번에 잡는 교과서 기본+응용



본책과 복습책 풀이책  총 3개로 이루어진 만점왕수학 플러스

펭수가 반겨주는 만점왕수학플러스 어떤 내용일지..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자기주도학습 체크리스트

그래..이젠 스스로 할 나이가 되었지.

현재 개학이 계속 연기된 상황에서 EBS 강의를 듣는데 홈페이지에 가면 만점왕 수학 플러스 강의도 있더라구요.

강의를 듣는데 30분이면 충분. EBS 홈페이지에서 만점왕 수학 플러스 강의를 들은 후 교재를 푼다면 이해력 상승!!

 


단원 도입 부분.. 보통 만화로 이루어져 있던데 여긴 그림과 글이네요.

주어진 그림과 글을 읽으면서 어떤 내용을 배울지 미리 알아볼수 있어요


단원 시작 후 바로 나오는 교과서 개념 다지기

개념을 다양한 예와 그림으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좀더 많이 풀어져 있다고 하나? 혼자서 공부할 수 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정리가 되어있네요

개념 다지기 쪽에 있는 문제는 기본 원리 수준의 쉬운 문제라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서 틀린다면 개념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겠지요


 



교과서 개념을 다졌다면 교과서 넘어보기로 교과서랑 익힘책의 기본+응용문제를 풀면서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고 문제 해결력을 키울수 있도록 합니다. EBS 교재는 교과서에 충실한 거같은데 여기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교과서 넘어보기 속 교과서 속 응용문제 부분에는 교과서, 익힘책 속 응용 문제를 유형별로 풀어 볼 수 있게 되어있어요


 

응용력 높이기 부분은 단원별 난이도 높은 5개 대표 응용문제를 문제스케치를 보면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옆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동영상을 통해 이해를 하고 넘어갈수있어요

(동영상 강의는 무료!! 다만 EBS 홈페이지 아이디가 필요하답니다~ http://primary.ebs.co.kr)

단원별 대표 응용 문제를 풀어보고 똑같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응용 문제에 대한 실력도 쑥쑥


 


 

응용력까지 높였다면 2회의 단원평가로 단원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단원평가 1회당 서술형문제 2개를 포함해 총20문제.

총 40문제를 풀어보고 한 단원을 마무리.


분책이 되는 BOOK2 복습책


기본문제복습 / 응용문제복습 / 서술형수행평가 / 단원평가 로 이루어져있어요

기본문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응용문제를 통해 다양한 유형을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보통 서술형 문제가 중간중간 섞여서 나오는데 여긴 따로 서술형 문제를 서술형 수행 평가를 연습할 수 있어요

학교 시험 전 단원평가를 풀어서 학교 시험 대비. 시험이 없는 학교도 많지만 단원평가를 보는 선생님도 계시니

이부분만 공부하면 시험 공부 끝~




교과서 개념 다지기 부분에서 개념을 쉽게 풀어주고 개념 부분과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바로 푸니깐 쉽게 넘어가네요




교과서 속 응용문제도 문제없이 풀고 응용력 높이기까지 단숨에..


응용력 높이기 부분에 나오는 QR코드를 눌렀을때.

아쉬운건 각 단원별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EBS 홈페이지 부분이 나와서

로그인을 하고 학년 찾아가서 만점왕수학플러스 강의를 누르고 들어가야하네요.

처음에 눌렀을때 아무생각없이 눌렀다가 로그인하고 설치하라고 해서 설치하고 찾아서 듣느라 조금 버벅였는데

이렇게 복잡하면 대다수의 아이들은 귀찮아서 찾지 않고 그냥 넘길꺼같아요.

각 단원별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강의로 바로 연결되게 QR코드가 되어있으면 좋겠네요


교과서에 충실하고 기본 이외 응용문제까지

쉬운 개념풀이와 단원별 대표 응용문제로 인해 아이의 기본개념과 실력을 쑥쑥~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거같은데 .. 교과서와 같이 공부할 수 있는 만점왕 수학 플러스 괜찮은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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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유형 초등 수학 6-1 (2021년용) - 진단부터 치료까지 유형 클리닉 초등 닥터유형 수학 (2021년)
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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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치료까지 유형 클리닉

닥터 유형


노란색 표지에 밴드. 눈에 확 띄는 제목

왠지 유명한 의사를 만난 느낌이랄까?

4단계 유형 클리닉 시스템으로 모든 유형 올킬~



 

전국의 학원 원장님과 강사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완성한 문제집이다. 과연 어떤 특징이 있을지. 역시나 처음 본 문제집 유형은 첫째 아이를 데리고 시험해보게 된다.


개념별 유형(교과서&익힘책 유형) /꼬리를 무는 유형/수학 독해력 유형 /사고력 플러스 유형



대부분의 문제집들이 그렇듯 단원도입부분은 만화형식으로 되어있다. 아이들 흥미를 끌기에 유용한 부분 .여기서는 단원에서 중요한 핵심 개념이나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해 재미있는 스토리로 진단해 주고 처방해준다

 

기본학습 부분에는 개념에 따른 교과서 유형을 수록해놓고 연산.이해 기초문제 반복연습, 개념별 유형 중 핵심 유형을  진단하는 TEST 부분으로 되어있다

 

 


 

문제 해결력 강화 학습은

기본 →변형 →문장제 →실생활 유형으로 꼬리를 무는 유형

What  → How  → Solve 단계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유형

하나의 유형을 반복해서 연습한 후 변형된 어려운 유형을 함께 익히는 사고력을 플러스 시켜주는 유형

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본부터 다양한 유형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게 되어있다

 

 

 

 

단원의 마지막에는 앞 단원 유형 다시 보기로 잊기 전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기억할 수 있는 부분과 창의.융합.코딩 관련 문항이나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는 특강 부분이 있어서 다음 단원 시작전 정리를 해보면 좋을듯하다.

 

점선대로 잘라서 마무리 테스트로 활용가능한 단원평가 부분.

시험전 이것만 풀어보거나 단원 끝난 후 제대로 학습을 했는지 평가용으로 해보면 좋을듯하다.

 

단원평가 후 25문항으로 이루어진 성취도 평가가 있어서 1학기 과정을 끝낸 후 전체 빠진 부분이 없는지 체크가 가능하다

 

 

 

 

 

개념을 익힌 후 문제를 푸니 이해가 쉽게 되는건 당연.

유형 테스트부분에서 처음에 이해를 못해서 못풀었다가 나중에 다시 푸니 제대로 풀었다.

일단은 이해력도 길러줘야겠다.


개념을 잡고 유형별로 푸니 어떤 유형에서 약한지 알수 있을듯하다. 어떤곳이 부족한지 확인후 초등졸업전 빠진 곳을 제대로 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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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왕이 엄마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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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현숙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북멘토 가치동화 37번째.   위풍당당 왕이엄마

깃발을 들고있는 왠지 슈퍼우먼 같은 여자.그 뒤의 웃는 아이가 왕이인가보다

왠지 왕이가족을 든든하게 지켜줄꺼같은 왕이엄마.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증이 한가득


그림을 보니 왠지 분위기가 금새 느껴진다

인물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10살인 왕이처럼 초등학교 중학년 전후가 읽을 수 있을만큼 어느정도의 그림도 있고 얇지도 두껍지도 않다. 얇은 책에서 두꺼운 책으로 가기전 중간단계에서 읽기 좋은 책이다.


복이의 붕어빵을 먹는 아빠. 그걸 지켜보는 엄마와 왕이, 울고있는 복이.

너무 실감나서 아빠가 왠지 얄밉게 보인다

 

학교앞 분식집에서 일한다고 새엄마에게 화를 내는 왕이


 

아픈 엄마를 보지도 않고 잠만 청하는 아빠

 

선생님앞에서 커다란 엄마, 왠지 당당해 보이는 엄마의 모습?

주눅들지 않는 왕이엄마, 무슨 일이었을지

 

새엄마의 모습 하나하나가 다 싫은 왕이, 심지어 밥 먹는 모습까지도 수저를 집어던지고 만다.

버릇없는 녀석. 하지만 왕이는 갑자기 나타난 새엄마 그것도 외국인 엄마를 좋아할 순 없는듯하다. 어릴때 할머니 품에 왕이를 맡겨 놓고 고향을 떠난 아빠. 육년 동안 찾아오지 않고 전화도 일년에 한두 번 정도만 한 아빠는 아들이 있다는 말도 안 하고 결혼을 하였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쩔수없이 새장가를 든 아빠한테로

가서 새엄마와 같이 살게 된 왕이. 외국인 엄마. 특히 새엄마가 갑자기 좋아질 순 없을것이다.

하지만 새엄마 입장에서도 없던 아들이 생겼는데 과연 반길 수 있었을까?


전학 온 학교에서 적응을 못한건지 새엄마로 인한건지 왕이는 한달 동안 새 담임 선생님의 잔소리를 듣고...새엄마, 새 담임 선생님 모두 신경 쓰인다.

아침에 화를 내며 오느라 실내화를 못 챙긴 왕이에게 교실로 찾아와서 전해준 새엄마

하지만 왕이는 그것조차 싫어서 새엄마를 창피하단 소리와 함께 밀어낸다

왕이의 짝인 미진이 "저분이 진짜 너희 엄마니?"


택시 운전을 하는 아빠 . 늘 머리가 아프다며 집으로 와서 누워있는다. 맨날 아프다는 소리를 해서  새엄마는 자신이 돈을 벌겠다고 한다. 공장에 다니다 다쳐 입원하게 된 이후 사장이 회사를 관두라고 하고 몇달치 월급도 받지 못한 아빠. 치료를 제대로 못받고 신경은 쓴 탓에 머리가 아프다며 한숨을 푹푹 쉬니 ..옆에 있는 사람은 편안할까?

아마도 답답한 마음에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새엄마가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것이다.

일을 해야한다는 새엄마와 머리가 아플때는 일을 절대 못한다는 아빠. 그로 인해 거의 매일 싸우는 부부

이런 모습을 왕이와 이복동생 복이는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고 지냈을지.

새엄마가 싫어도 동생 복이는 싫지 않은가보다.


미진이로 인해 새엄마가 학교앞 분식집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학교를 뛰쳐나와 분식집으로 가는데..

전혀 창피함 없이 가슴을 쭉 펴고 당당하게 웃으면서 취직해서 일한다는 새엄마의 말에 왕이는 더욱 화가 나서 당장 그만두라고하는데 자신의 학교 앞에서 자신을 골탕먹이려는 것 같다는 생각에 더 그러는듯 하다. 무엇이 그리도 창피할까..

 

집으로 와서 일 가지 말라고 가서 일하면 자신은 학교도 안가고 집도 나갈거라고 말하는 왕이에게 새엄마는 나가라고 한다.

책가방에 대충 짐을 싸서 나왔다가 추워서 대문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던 왕이. 방안에서 누워있는 걸 깨닫는데..

학교 가라는 새엄마 말에 안간다고 하다가 준비를 하고 복이에게도 유치원을 가라고 한다. 그러나 그게 새엄마의 장난이란걸 알게 되고.

새엄마는 왕이랑 정말 '새'엄마가 아닌 왕이의 엄마처럼 행동을 하는거같다. 아이의 마음에 안들면 어쩔까 하는게 아니라 화도 내고 할말은 하면서 장난도 치는..


하지만 왕이는 새엄마를 관두게 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도 하게 되고. 새엄마가 아파도 그 앞에서 밥 달라고 하는 눈치없는 아빠. 병원을 가자 약을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없는 아빠. 새엄마를 싫어하는 왕이가 보기에도 걱정일 정도로 새엄마는 아파 보였는데..

자신이 아픈것만 이야기하고 부인이 아픈건 상관없이 코까지 골며 자는 아빠를 보던 새엄마는 눈물을 보이고..

왠지 불안한 왕이. 할머니가 소화가 안된다며 구역질을 하면서 아프기 시작하다 세상을 떠난 생각이 나서 새엄마가 생각이 났다. 할머니처럼 아프다 죽을까봐 걱정한 왕이. 마음속으론 이미 새엄마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왕이의 행동으로 인해 친구와 싸우게 된 왕이. 그로 인해 학교로 불려온 새엄마.

"~ 폭력을 썼으니까 사과해야지요. 폭력을 쓰는 어린이는 나쁜 어린이예요." 라는 선생님의 말에

"나쁜 어린이요?" "왕이 나쁘지 않아요. 착해요."

"때린 거 나빠요. 하지만 나쁜 말을 한 것도 때린 거랑 같아요. 나쁜 말 들으면 마음 아파요. 진규도 사과해야 해요. 둘 다 사과해야 해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새엄마.

비록 우리말은 제대로 못하지만 똑똑하게 당당하게 할말은 제대로 하는 새엄마. 무조건 왕이을 감싸거나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하는게 아닌 왕이의 잘못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잘못도 말하면서 확실하게 의견을 전달하는 새엄마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다.

아마 이때 왕이의 마음속 태도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을까?


그 이후 갑자기 복이도 놔두고 집을 나가버린 새엄마. 걱정이 된 왕이는 분식집 주인을 찾아가고.. 아빠보다 새엄마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분식집 주인의 말에 복이와 함께 새엄마를 찾아가게 된다.


 

우리가 어렸을때 늘 듣던 말. 대한민국은 단일민족 국가이다. 라는 말.

이제는 그 말이 전혀 아닌 지금.. 주변을 보면 다문화 가정이 많다.

행복하게 잘 지내는 가정도 있고 그렇지 못하게 지내는 가정도 있고. 물론 이건 다문화여서 그런건 아닌거같다. 다문화가 아닌 집도 행복하거나 싸우거나 그런집들이 많으니. 이런건 다문화가 아닌 개개인의 성향.성격탓이니.

위풍당당 왕이엄마는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에 새엄마의 이야기까지 합쳐진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결혼해서 태어난 아이들은 가족끼린 문제가 없어도 학교를 다니면서 혹은 주변인의 시각으로 인해 겪는 문제가 많은데 이건 아빠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던 왕이가 새엄마. 그것도 외국엄마랑 같이 지내는 이야기이기때문이다.

아빠랑도 서먹서먹할텐데.  외국 새엄마라니. 어린 왕이는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믿고 따르던 할머니마저 없는 상황에 정말 답답했을것이다. 그러다보니 새엄마에게 무조건 싫은 내색을 하게 되고.

하지만 그런 왕이에게 자신의 아들 복이와 다를것없이 대하는 새엄마는

왕이가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왕이의 새엄마가 집으로 돌아왔는지 아니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을지.. 어땠을지 궁금한데

왠지 왕이,복이와 함께 돌아와 셋은 잘 지내고 맨날 아프다고 하는 아빠만 구박했을꺼같기도 하다. 무조건 새엄마를 나쁘게 묘사하는 책이 아니고 새엄마가 기가 죽는 이야기도 아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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