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언니 그린이네 문학책장
임제다 지음, 애슝 그림 / 그린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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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에서 문학 도서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한다. ​

‘그린이네 문학책장’ 가 바로 그것인데. 그중 첫 책이 바로  임제다 작가의 장편동화 <거짓말 언니> 이다

거짓말 언니를 다 읽은 아이가 책 뒤편의 그린이네 문학책장 소개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 했는데...

아직은 출간전인가보다.

 

 

숲속에 있는 이아이는 누구일까? 언니는 어떤 거짓말을 했을까?


 

 

 

차례를 보면 거짓말과 요일이 반복된다.
거짓말 속 금요일/토요일/일요일....거짓과 사실의 반복일까?
어떤 형식일지 궁금하다.



하리와 해라 자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 쪽지를 남기고 어디론가 간 언니
솔개 나라 요리사를 찾으러 간다는데. 솔개 나라는 어디일까?


두가지 나라의 그림이 나온다. 거짓말 나라


현실 세계의 그림.


이야기가 바뀜에 따라 그림도 바뀐다. 헷갈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런것은 없었다.

하리와 해라는 둘이서 사는데 늘 해라 언니가 해주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솔개나라 이야기.
언니가 여름방학 시작하던 날 쪽지를 남기고 돌아오지 않자 탐정처럼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평소와는 다르게 돈이 많이 남겨있자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여행용 가방이 사라진걸 발견한다.
솔개 나라 요리사를 찾으러 간다고 하고는 혼자 몰래 여행이라도 간걸까?
혼자 몰래? 라는 생각에 하리는 숨이 꽉 막히고..언니에게 연락을 해도 답이 없다.

며칠만 혼자 지내고 있어

라는 쪽지 속 문장.

하리가 갖고 싶어 하던 옷을 사 놓고 좋아하는 음식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 두고 여기저기
돈도 숨겨 놓고는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집을 나선 언니..
이건 하리가 잘 아는 이야기. '그곳'에 살던 아이들이 하던 이야기와 똑같은.

우리 엄마 금방 올 거야! 며칠만 기다리며 온다고 했어. 우리 엄마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짜장면을 사 주고 예쁜 옷도 사 줬는걸!
진짜야, 우리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온다고 그랬단 말이야....
며칠만 기다리라고 그랬는데..

그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어디길래. 아이들은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
하리는 언니가 오질 않자 경찰에 신고를 하러갔다가 스물다섯 살이란 말에 경찰들이 장난치는 거냐고 혼을 내고. 언니가 평소에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 않는다는 말을 사람들한테 하지 말라는 거를 지킨 하리.
더이상 말을 못하고 경찰서를 나온다. 그리고는 해결사 사무소를 찾아가는데.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에 대한 비용이 백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해결사님 조수로 일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조수로 일하면서 하나둘씩 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언니의 다른 모습을 찾은 하리.
과연 언니는 왜 자신의 정체를 숨긴것일까?
언니는 도대체 어디를 간것인지..
언니가 주변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던 하리.
부모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라는  하리에게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솔개나라는 과연 거짓말일까?
언니의 부재로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은 하리
두 자매의 앞날은 항상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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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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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시리즈 중 하나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이 책은 전천당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이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라니!!!

십 년 가게란 버릴 수 없는 물건.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물건. 멀리 두고 싶은 물건등을
자신의 수명 1년을 주고 십년동안 보관을 할 수 있는 가게다.
누구나 그러한 물건들을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보관도 힘들거니와 이사나 혹은 자라면서 잊기도 하는데 .
십년 후 다시 초대장이 와서 물건을 되돌려 받을 것인지 아니면 알아서 처리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신기한 곳인데..

2권에서는 과연 어떤 물건들이 맡겨질지.
모든 사람들이 십년후엔 다 찾아갈지.. 궁금해진다.
띠지에 있는 충격적인 손님은 누구일지..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과연 누구에게 시간을??
6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십년가게의 주인 십년가게와 트루 님..
음..상상하던 트루님과 약간 다른?? ㅎㅎ
트루님은 주인이 필요 없다고 한 물건을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만드는 마법사이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십년가게와는 달리 개성이 강한 마법사 트루 님..


어느 정도 책읽기가 잘 된 아이들은 글만 있어도 상상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그림이
있어야 책 읽는데 도움이 되는거같다. 그렇게 많지 않은 그림이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깨우기엔
충분한 거 같다.

자신이 아끼던 바이올린을 더 이상 배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촌에게 주게 된 카야.
심부름을 갔다가 사촌집에서 아무렇게나 던져져 방치되어 있던 바이올린을 발견하고
얼른 가지고 나오다가 엄마는 틀림없이 화를 내고 사촌인 미미한테 돌려주고 오라고 할텐데
그건 절대 안된다며 고민할때 카드 한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십년가게와 집사인 고양이 카라시를 만나게 되고

"억지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지불할 것인가, 맡기지 않을 거인가는 전부 손님에게 달렸습니다.
그 바이올린에 손님의 시간을 나눠 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이것을 잘 생각해 보시지요."

십년 가게의 말을 듣고 생각해도 결론은 딱 하나 .
자신의 바이올린을 다른 사람한테 주기 싫고 지키고 싶어서 맡기게 된다.
그러부터 몇년 뒤 사촌 미미와 같이 쇼핑을 하고 산책을 하다 악기 연주를 이들을 만나게 되고
지금도 바이올린을 연주하냐며  물어보는데 ..

십년 가게에서는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잠시 쓰지 않는 다는 이유로 다른이에게 주게 되거나
혹은 너무 좋아서 사용할 수가 없어서 보관 하려고 아니면 가지고 있을수가 없어서 등의 이유로
보관을 하게 되는데 ..십년 후 그 물건이 그때도 소중한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다른거같다.
이번 이야기에는 특별히 십년 가게가 어느 사람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마법사도 놀란 충격적인 손님은 누구일까?
얼른 다음편이 궁금해진다.

한번 보면 빠져들게 되는 십년 가게 .
과연 나도 수명을 맡기고 소중한 것들을 맡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지금의 기억력이라면 아마 십년 후 아무것도 기억을 못할거같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물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왠지 집도 정리 좀 하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보관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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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성교육 사전 세트 : 여자아이 몸 + 마음 - 전2권 -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53가지 성교육 이야기 아홉 살 성교육 사전
손경이 지음, 원정민 그림 / 다산에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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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으로 접어든 지금. 가장 큰 고민은.
공부?? 공부도 고민이긴 하지만.. 성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가이다.
TV에서 연일 나오는 뉴스만 봐도 아이들 키우기 힘든 세상인데..
과연 아이들에게 어떻게 바른 성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지.
성교육은 언제 시작해야하는지가 늘 고민이다.
지금쯤이면 벌써 해주고도 남았을 시기이기도 하지만 얼렁뚱땅 넘어가는 그런 성교육이 아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홉 살 성교육 사전의 저자이신 손경이선생님은 이 책 말고도 다른 성교육 하는 법 책을 내셨는데  이 책을 읽으면 왠지 좀 더 쉽게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듯 하여 읽어보고 싶었다.
몇년 전 손경이선생님을 성교육 강연에서 뵌 적이 있는데 편하게 이야기 하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나는 여전히 성교육 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이야기가 꺼내기가 조금 껄끄럽다 생각하는데.
아마 내 또래 부모들은 거의 그러지 않을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성교육은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것과는 달랐으니깐..
배우긴 배웠나?? 모르겠다..

아홉 살 성교육 사전 : 여자아이 편은 몸과 마음으로 나누어진다.
초등 여자아이가 꼭 알아야 할 23가지 몸 이야기와 30가지 마음 이야기
표지가 양장본 같지만 양장본과 페이퍼북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다.
약간 접히면서 편하게 잡고 볼 수 있다


요즘은 미디어에 일찍 접해서인지 아이들이 되게 빠른거같기도 한데
작년에 우연히 3학년 남자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엄마로선 민망하기도 하고 내 아이가 걱정도 된 일이 있었다.
여자아이들만 키우다 보니 남자아이의 행동이 이해는 갔지만 왠지 민망한 그런.
그래서일까? 아홉살 성교육 사전이 와닿는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기는 시기에 미리 부모가 성교육을 해준다면 아이들도 당황하지 않고 그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궁금할 만한 것들과 거기에 대한 대응을 알려주고 있다.
마음 부분에서는 자기다움/ 성역할/ 자기결정권/ 우정과사랑 에 대해 알려주는데
각 부분에서 방법들을 배우고 나면 방과후 활동으로 배운 내용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색으로 구분되어있다


 
뉴스에 연일 나오던 N번방 사건이나 연예인의 성폭행 사건등.. 그런 사건들만 나오는 뉴스를 보면 아이들이 접하지 말았으면 하기도 하지만 심각성을 알고 대응하기를 바라며 좀더 생각해보길 바라면서 뉴스를 같이 보고 이야기하는데 책에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방과후 활동


요즘은 초경하는 시기가 빨라져서 4학년부터 하기도 하던데 미리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관련된 도서를 읽힌다면 두렵거나 당황하지 않고 잘 넘길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성폭력 상담 전화/ 아동 성폭력 신고 전화가 같이 있다

책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궁금해 하지만 말을 하기 곤란한 것들 부모들이 제대로 알려주기 힘들었던것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해놓았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나중에 해야지 하는 부모들은 미리 읽어보고 아이들이 물어볼때 바로바로 대답해 줄 용도로  또 아이가 저 시기가 지난 아이지만 성교육을 하지 않았다면 직접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을것같다.

성교육이 두려운?? 부모님들은 시기가 지나기전 얼른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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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소녀 - 제4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이윤주 지음, 이지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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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쓰면서 출판사를 보게 되었다.. ㅎㅎ 당연 비룡소일꺼라 생각했는데 고릴라박스?
찾아보니 비룡소 출판사가 맞네..^^ 비룡소의 색다른 상상력 브랜드 고릴라박스
No.1 마시멜로 픽션은 고릴라박스에서 주최한다고 한다.
1회에서 3회 모두 보고 2회 수상작 중 하나인 환상 해결사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 동생은 손도 못대게 하는책인데..
ㅋ 출판사를 이제야 알아보다니...나도 참..

참고로
1회 수상작 - 미카엘라 ( 초등여자애들 너무너무 좋아한다 - 4권)
2회 수상작 - 카시오페아 / 환상 해결사(2권)
3회 수상작 - 미지의 파랑

 
이번 4회 수상작은 바로 <기적을 만드는 소녀>

이렇게 놓고 보니..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고..


4회 수상작인 기적을 만드는 소녀.. 솔직히 표지의 그림을 보고 남자아인줄..
왠지 느낌은 활발한 중고생같은 느낌.. 하지만 초등 5학년이라는거^^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파란 하늘..산뜻하고 좋다.
어떤 기적을 만드는 아이일지..

 

차례 부분.. 텔레파시? 행성? 소멸?? 우주...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등장인물.. 주인공인 오로나와 오로나 밑에 형체가 없는 라솔라(이프행성의 공주) 만화같은 느낌.


글과 그림이 적절히 섞여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을 보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로나의 실시간 방송 모습.



로나가 병원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며칠을 정신을 잃은것인지.. 옆에서 지키고 있던 아빠의 턱은 덥수룩했다. 의사가 로라를 살펴보며 아빠에게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오기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뇌사 상태에서 깨어나는 경우는 드문데 말이죠. 기적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기적이라고?? 로나는 기적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았다..
좀 전부터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데 누구지?

로나는 초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왈츠'에서 '금요일의 불시착'이라는
개인방송을 하고 있었다. 사고 당하기 전에 구독자 수는 26명.. 다음 방송 예고까지 올려놓은 상태로 사고를 당하다니.. 외계인의 흔적을 찾는 것이 '금요일의 불시착' 방송의 목표.

또다시 로나를 부르는 가냘프고 부드러운 소녀의 목소리..바로 로나의 몸에서 흘러나왔다.
'라솔라' 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환청. 텔레파시를 통해 이야기를 하며 7구역,구덩이에서 추락한
로나를 자신이 구했다고 한다. 자신을 왜 도와줬냐는 말에 라솔라는
'넌 뭔가 달라. 다른 지구인드로가는. 네 에너지는 광활하고 거대한 우주를 향해 흐르고 있어.'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를 하고 이상한 분위기에 잠시 갸우뚱..
시험공부를 모두 다 할리는 없고... 그러다 반 친구인 도희가 학교오는 길에 오토바이에 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울할 수밖에 없는 교실 분위기를 이해했다.
하지만 달라진 지민이의 태도.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유이. 도희가 자신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유이. 그때 유이의 휴대폰에서 와우 와우, 알림음이 쉴 새 없이 들려오는데 .. 와우톡?
누군가와 주고받은 대화, 누군가의 이름은 '마스커'
과연 마스커는 누구고 유이는 왜 도희가 자신때문에 다쳤다는 것일까?
라솔라는 왜 내 몸속에 들어가있는거지?


어릴적 한번씩은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우주. 외계인.. 지구를 구하는 나? ^^
한창 공상에 빠져 살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이야 아이들 키우며 주부로 살아가고 있지만
늘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 빠져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던 그때.
이 책을 읽으며 그때가 떠올랐다. 그때의 감섬을 자극하는 책.
아마 지금 초등학생들도 비슷한 시기이지 않을까?
물론 상상하는것말고 재미있는 놀거리가 너무 많아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단 휴대폰이나 게임기에 무작정 시간을 보내며 노는것들이 더 많겠지만..
이 책에선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고 늘 만지고 상대하는 휴대폰,sns,동영상사이트 등등을 잘 이용해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있다.
유이가 '마스커'란 이와 이야기를 한 와우톡. 어떤 이야기를 했기에 반 친구가 교통사고가 난게
자신탓이란것인지. 내몸속에 누군가 들어와 텔레파시를 한다면 ? 내 생각 마음조차 다 알아차리게 된다면?
아이들이 한번쯤 해봤을 생각 행동들이기에 왠지 더 공감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걸스 심사위원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거같다.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들이 왜 다 인기가 있는지 알듯한 이유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부터 즐겨보는 책. 아마 이 이야기도 여자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우정+추리+모험+상상...거기에 사랑까지..
이 모든 걸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기적을 만드는 소녀..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우울한 요즘 이 책을 읽으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건 어떨까?
잠시나마 어릴적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든 감성을 느끼게 해 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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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홍범도 우리 반 시리즈 2
정명섭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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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딱 봉오동 전투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20년 6월 7일 중국 영토인 만주 지린성 봉오동에서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일본군을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라고 한다

작년에 봉오동전투라는 영화도 개봉을 했는데 보진 못했다.
그래서인지 봉오동 전투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정작 홍범도라는 독립운동가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역사인물에 관해 좀더 알아보게 할 요령으로 이 책을 떡~ 내밀었더니..
왠걸..아이가 단번에 알더라는..ㅜ.ㅜ
작년 역사를 배우면서 따로 역사수업도 한적이 있는데 그때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운적이 있다고 한다.
거실에 놓인 칠판에 사진들 중 한 인물을 가리키며 엄마 이분이 홍범도 장군이야 라고 하더라는..
엄마보다 나은 녀석..

아이가 읽고 그다음에 내가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역사동화를 참 좋아하는데 학창시절 배웠던 역사는 오로지 시험용이었는지 기억나는 것도 없고 아이랑 같이 책을 읽어나가며 하나 둘 새롭게 다가오는 역사가 쉽게 이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역사 동화도 단계가 있는거같은데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좀 더 깊은 단계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해주는 이야기도 있다.

이번 책은 홍범도 장군이 독립된 대한민국의 현재로 와서 역사 배틀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과거의 인물이 미래에 자신이 한 일이 어떻게 평가가 되는지 알게 되는건 어떤 느낌일지..
홍범도 장군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읽게 되어 너무 죄송하지만 읽기 시작했다.


몇편의 책을 읽고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가 된 정명섭 작가님의 책.
믿고 보는 작가중 한명이다
역사 동화라 멋지고 이쁜 그림은 아니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표지인거같다



1943년 카자흐스탄... 홍범도 장군이 사망한 시기인데..
책은 그때부터 시작하나보다


중간중간 그림이 있는데 내용에 따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그림으로 나타내서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페이지당 17줄 정도의 글이라서 4학년부터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듯하다.



1943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극장의 수위실. 하얗게 센 머리를 쓸어 넘기며 과거를 회상하는 홍범도.
극장을 둘러보다 이상한 느낌에 발견한 카자크 청년들. 그들에게 떠밀려 부딪힌 나는 정신이 흐릿해졌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죽은 수많은 동지들이 떠올라 조용히 눈을 감은 채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리는데 나타난 저승으로 건너가는 강, 스틱스의 뱃사공 카론.
가까이 다가오던 저승사자 카론은 갑자기 옆에 서있던 머리 세 개 달린 개(케르베로스)가 무섭게 짖어대자
당황한다. 홍범도의 수명을 2년이나 앞당겨 왔다며 지금은 데려갈 수 없다고 하며 소원을 들어주고 숙제를 하나 해달라고 한다
나는 조선의 독립을 보고 싶다는 소원을 내놓고 카론은 소원이 이뤄질 것이며 그곳에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사람들이 그대를 기억하게 만든다면 원래의 수명을 돌려받게 될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강을 건너 저승으로 갈 것이라고 한다. 단 정체를 알아차린다면 그 즉시 저승으로 가야한다고. 그리고는 의식을 잃어버리는데....

대한민국 어느 가정.. 김범도란 아이의 몸에 들어온 홍범도 장군
학교에 가서 세 아이들을 만나는데. 남우혁, 박예빈, 김해준 .. 그리고 정규빈 선생님
석 달 전 전학 왔지만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해서 핵인싸가 된 특이한 아이 남우혁
예빈이는 남우혁이 인기는 많지만 아이 같지 않고 어른스러운 척을 하는 꼰대 같아서 싫다고 하는데..
아는 게 진짜 많은 척척박사 김해준. 틈만 나면 역사 이야기를 하시는 담임 정규빈 선생님
그리고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짝 박예빈

아이들과 피씨방에 가서 독립에 관한 이야기들을 검색해보게 된다. 게임을 하던 해준이에게 도움을 준 범도
셋이 떡볶이를 먹다가 역사배틀이야기가 나오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금요일 오후에 강당에 모여서 역사와 관련된 토론을 일대일 배틀 형식으로 하는건데  남우혁이 학교로 전학 온 석 달 전부터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도전해 보기로 한다.
그래서 척척박사인 김해준이 범도에게 역사공부를 해주기로 하고 역사 박물관에서 역사를 익히고 역사배틀에 참여하는데..

과연 범도는 우혁이와의 역사배틀에서 이길 수 있을까?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하는 이야기들 들으면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수 있는거같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식으로 변화를 했는지. 그리고 역사배틀을 통해 토론을 하는 법, 아이들이 역사에 관해 가질만한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 역사는 어떤 사람이 기록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홍범도 장군과 봉오동 전투에 대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범도와 우혁이의 역사 배틀을 통해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에 대한 생각도 해보면 좋을거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신만을 위한 사람. 친일파 같은 사람은 늘 존재하는거같은데..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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