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속놀이 -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진짜진짜 공부돼요 17
김이삭.최봄 지음, 윤진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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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공부돼요 시리즈 중 17번째


순우리말 동시동화로 배우는 우리 민속놀이


동시     김이삭   /   동화    최봄  /   그림   윤진희


1학기때인가? 아이들 교과과정 중 민속놀이를 알아보는 부분이 있었던거같다. 그때 아이들이 책을 찾았는데 마땅한 책이 도서관에 없었고 있어도 한정적인 내용뿐이었다. 이 책은 순우리말 동시로 민속놀이를 알아본다고 하니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고 어떤 식으로 민속놀이를 알려줄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진짜진짜 공부돼요 시리즈17이라는데 많은 책들이 나올동안 모르고 있었다니 너무 많은 책들속에 모르고 지나가는 책들도 많은거같아서 너무 아쉽다.


표지에서 보이는 놀이. 쥐불놀이, 탈춤, 연날리기, 씨름, 팽이치기, 투호, 널뛰기, 풍물패가 나와있는데 이게 끝인가?

아니였다~ 이책에는 모두 14종류의 민속놀이를 동시와 동화를 통해 알려준다


책아래 순우리말 공부라고 해서 본문에 나왔던 부분을 바로 아래 설명해 주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이말이 어떤말이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난후 아래를 보면 순우리말이라 모르는 말이었던 걸 알게 되어서 본문중에 순우리말 표시를 해주고 아래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순우리말이 들어간 동시부분과 동시와 연결된 동화 부분. 그리고 거기에 나온 민속놀이에 대해 설명해 놓은 부분이 있다.

이 놀이가 어떤 놀이인지. 놀이방법은 무엇인지. 혹은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놓아서 원하는 놀이를 찾고 그 놀이에 관해 알아볼 수 있게 해놓았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 그렸을듯한 수채화와  왠지 낯익은 정겨운 느낌의 그림..

동시와 동화에 맞는 그림내용으로 어렵지 않게 민속놀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이해도도 쉬운거같다
 

총 14개의 민속놀이가 있는데 현재도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는 놀이(공기나 비석치기)가 있고 민속촌이나 명절이 되어야 행사로 하는 놀이(널뛰기, 씨름등). 그리고 최근엔 본적이 없는 강강술래등이 나와있는데 아이들이 경험해본것도 있고 본적도 없는 것이 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 나왔듯이 할머니가 손주들과 같이 하는 공기놀이는 우리집에서도 인기인 놀이라서 어른과 아이를 연결해 주는거같다.

다음에도 관련 교과를 배워서 참고도서를 찾는 다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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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김도언 반올림 45
김하은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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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 무성 영화 시대에 스크린에 펼쳐지는 극의 진행과 등장인물들의 대사 등을 관객들에게 설명하여 주던 사람

*역관 : 고려, 조선 시대 통역 등 역학에 관한 일을 담당했던 관직


나온지 한달된 바람의 아이들 [반올림시리즈 45권] 변사 김도언

작성해야 할 기간을 놓쳤다. 읽고 싶어 신청했는데 막상 표지를 보니 그렇게 끌리지 않았다.

책상위에서 며칠을 다른 책에 밀리고 있다가 늦게서야 손에 잡았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이책을 왜 우선순위에서 미뤘는지..후회가 들었다.


 

표지와 책 사이사이 예전 필름영화를 연상케 한다.


 

 


 


설명해야 하는 부분들이나 이해를 돕는 부분에는 각주가 달려있고 바로 본문 아래에 나와있어서 흐름이 끊기지는 않는다

차례에 1,2장을 읽을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여자라서 남자가 하는건 못하게 하고 거기에 반감을 들어 꼭 하려고 하는 여자의 이야기로만 읽혔다


역관인 김선대

역관인 아버지를 따라 역관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 도언

세상이 바뀌었는데 왜 아버님이 하시던 일을 이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던 상언

신분과 나라가 사라지고 황제도 힘을 잃은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다른 세상을 품어야겠죠 라고 하던 강해인(도언,상언의 어머니)


세상이 달라졌대도 서당에는 여자아이가 다닐 수는 없었기에 도언은 남자아이가 되어 서당을 다니게 된다

서당을 다니면서 여자로서는 누리지 못한 자유을 느낀 도언은 본인이 가진 언어에 대한 뛰어난 감각으로 한어를 깨우치며 당당한 자신감으로 조선 최초의 여성 변사가 된다. 여성 변사가 되는 도언의 모습과 독립운동을 위해 상해로 떠난 상언을 찾아 상해로 가서 그곳에서 변사로서 활동 그리고 사랑을 찾아 가정을 꾸리고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온가족이 독립을 원했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상상만 하던 일을 아들인 상언이 실제로 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고 자식은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몰랐으며 도언이 독립을 원하는지 아닌지도 다른이들은 묻지 않았다. 그 시대에 독립운동이란 혼자만 죽고 사는게 아니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다들 잘 살기를 바라지만 잘못될 경우 다 같이 죽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왠지 나도 그 옆에 있는거같았고 변사로서의 도언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서서 독립운동을 하지는 못했겠지만 마음속으로 지지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도전한 모습을 아이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다 읽은 후 작가의 말도 꼭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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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 초능력단 1 -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 귀신 상상 고래 8
김정미 지음, 임규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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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들을 보면서 많은 공모전들이 있는것을 알았는데 이번책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부문 수상작입니다.


<오합지졸 초능력단> 1.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귀신


제목에서도 보듯이 2권 3권 계속 나올거같은데 과연 재미는 있을지?

다른 이야기랑 비슷한게 아닐까 란 생각에 읽어볼까 망설였는데 책 속 페이지를 읽다보니 다음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읽게 된 책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 . 그것도 아주 큰 초능력이 아니라 소소한 능력을 가진..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은 어쩌다 생긴, 하지만 완전하진 않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모험인데

이 책에서도 아이들은 왜 생긴지를 모르는거같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아주 큰 초능력은 아니라는것.

자신들이 여기기엔 별볼일 없는거같은데 과연 어떤 능력들이 있을지..

왠지 표지속의 아이들은 엄청난 능력이 있을거같기도 하고 하지만 제목은 오합지졸 초능력단이라고 하니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표지속 아이들인가봅니다. 남자분이 그리셨나? ㅎㅎ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특이한건 [         ]한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나와있는데 책을 읽지 않으면 어떤 초능력이 있는지 알수없네요

하지만 이름옆에 그림으로 힌트가 주어지네요

과연 김곤의 물음표에는 어떤게 있을지..


 


각각의 아이들에 따라서 화자가 다릅니다. 7장은 열무 역시나 열무이름옆의 그림이 나타나있네요

눈치채셨는지? 열무의 초능력은 힘!! 두근두근 데이트라니??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거같은데요

그림이 없는 곳의 페이지 입니다. 글들이 가득차 있지만 보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많게 느껴지진 않네요


 


그림으로 가득찬 페이지도 있구요. 그림이 적당히 있어서 너무 어렵다 생각지 않고 읽을 수 있을거같아요

만화책만 보는 둘째같은 경우는 그림이 별로 없으면 읽을 시도도 안하더라구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같은경우는 글만 있다면 아마도 재미있는책이라도 읽어볼 시도조차 안할꺼같은데 이책은 그림도 적절히 있어서 괜찮은거같아요.


 



천제니는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하다 다른친구들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열무와 은찬이를 불러 오합지졸 초능력단을 만들고 첫 의뢰를 받는다.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는 김곤의 말에 수사를 시작하는데 ..

공부 잘하는 언니의 실종으로 집안에서 언니를 대신해 자신의 삶 대신 언니의 삶을 산다는 천제니.

그래서 혼자이고 싶고 안보이고 싶다를 외치던중 어둠속에서 투명해지는 능력이 생긴 천제니..

수줍어서 혼자있다가 말상대가 없어 과일과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진짜로 과일과 대화하는 능력이 생긴 배은찬

싫은 순간이나 스트레스 받을때 순간 괴력이 나타나는 김열무.  

자신의 능력을 포함해서 이런 능력들을 하나같이 별 볼일 없는 재주들이라 여기는 김곤 .

별다른 성과도 없이 초능력단이 와해를 위기에 처하지만 과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가진 은찬이의 도움으로 곤이로 인한 일인걸 알게 되고 곤이의 능력도 알게 된다. 하지만 김곤이 포함된 일을 겪으면서 별볼일 없는 능력이지만 힘을 모으면 어떤 사건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제니 .그리고 첫번째 의뢰를 해결하고 서로의 오해를 푼체 오합지졸 초능력단의 멤버로 곤이가 합류하는데..


작가는 어릴적 본인도 초능력자였다고 한다. 꽃들 돌담 팽나무 등등 많은 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하지만 주변의 작은 것들과 대화를 하는 작가를 혼잣말을 하는 엉뚱한 아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혼잣말하는 나쁜 버릇을 빨리 고치라고 혼을 내라고 했다는데 그런 후부턴 주변에서 풀과 나무 꽃들이 말을 걸어도 더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고 못들은 척 하다보니 초능력이 사라진 평범한 어른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주변의 환경들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공부하고 달려가는 아이들이 안스러웠던걸까?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이런 초능력이 있었으면 혹은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을텐데 그런걸 글로 나타내어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해주는거같다. 공부 잘하는 언니의 실종으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언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제니의 모습

아이들이 살고 싶은 모습 대신 부모님들이 말하는대로 하라는 대로 하는 요즘 아이들 모습이 아닐까한다.


하찮게 여기는 능력일지라도 여럿이 뭉치면 위대한 능력이 되는 오합지졸 초능력단

여러 일들을 해결하고 자신들의 능력이 결코 하찮은게 아니라는걸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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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와 미스터리 사건 탐험대 5 - 신비한 마법 학교 찰리 9세와 미스터리 사건 탐험대 5
레온 이미지 지음, 신주리 옮김 / 다락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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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9세 이야긴 읽어봤는데 ^^ 이건 미스터리 사건탐험대. 추리라니.
게다가 퀴즈의 정답이 다음 이야기로 연결이 된다니.. 책을 읽는 즐거움과 퀴즈를 맞추는 짜릿함.
두가지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책인거 같네요
찰리9세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신청해봅니다


익숙한 찰리9세의 표지네요

찰리9세와 미스터리 사건탐험대 5권 신비한 마법학교


표지만 보고도 마법학교인거같은 느낌? 그림이 딱이네요 .뒷표지에는 간단한 줄거리도 나와있어요. 매권마다 내용을 나타내는 표지의 그림. 표지만 보고도 어떤 내용일지 너무너무 궁금하게 만들어요



시리즈마다 붙어있는 매직카드 .  이카드를 통해 추리퀴즈의 정답을 알수가있어요

이렇게 회색인 공간에다 가져다 대면 이렇게 숨겨진 글자가 보인답니다
  

 

 


 

앞권을 보지 않은 친구들도 이부분을 보면 미스터리 사건탐험대의 등장인물들을 알수있으니 어렵지 않게 책속으로 빠져들수있답니다


이번에는 어떤 미스터리 사건들이 있을지 너무 궁금한데

신비한 마법 학교에 숨어있는 사악한 마녀가 순진한 아이들을 꾀어 에너지를 빼앗는다고 하는데

과연 사악한 마녀의 정체는 누구일지??

 

 

각 챕터별 퀴즈와 정답은  다른 챕터 들어가기전에 있어요 



1.3  1.5  1.7  7.3  7.6 이건 앞에는 챕터1 챕터7을 뒤에 나오는 3,5,7등은 챕터에 나오는 퀴즈 순서라고 할까요?

챕터 1에 3번째 퀴즈 이런식으로 .. 퀴즈별 난이도와 무엇이 필요한지 (관찰력 기억력등)를 나타내고 있어요

퀴즈를 풀면서 내가 어떤 퀴즈에 강한지 알아볼수도 있고 다양한 퀴즈를 한권에 풀수있으니 좋네요 

 

병원에서 만난 아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의사에게 묻다가 몹시 희귀한 심리 질환을 앓고 있는것을 알게 된 찰리9세 일행

자신들이 생각했던 여성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거울에 비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것을 알게되었는데

그 아이의 말이 자신의 영혼이 마법 학교안에 갇혀 있다고 하면서 묻자 리 의사의 얼굴에서 미소는 사라지고 의사 몰래 자료를 찾던 아이들이 발견한 것은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44번 국도와 마법학교에 관한 이야기였다


 "호그와트 같은 마법 학교가 세상에 정말 있다고?" 라고 말한 팅팅

나도 지도에 없는 44번 국도라길래 호그와트 가는 기차역을 생각했는데..다른 아이들도 그럴거같다

마법학교에 대해 찾아가면서 만난 카알, 카알은 마리아 학교의 학생이었는데..

궁금증을 풀기위해 시작한 추리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

해리포터나 신데렐라를 연상시키는 대화나 그림..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재밌게 쑥쑥 잘 읽혀진다.

퀴즈를 안풀고 정답을 못풀면 이해가 안될부분도 있겠지만 그냥 동화책으로 읽기에도 무난하고 재미있다

정말 아이들이 다음 시리즈를 기다릴만큼 이야기가 쏙~ 빠져드는 느낌?

얼른 다음 권이 나왔으면 한다.



특별부록인 신기한 매직카드와 기억력게임카드,나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도도탐험대의 과학실험실이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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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3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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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처음 만나본 천천당 1,2권   2권이었지만 너무 짧게 느꼈졌을정도로 재미있던 책이었는데

벌써 3,4권이 나왔네요 그중 읽어본 건 3권

책을 받자마자 첫째가 먼저 읽어보고 전 바빠서 이제서야 ㅎㅎ 

만화책만 읽어서 동화책이나 다른 책을 대충 읽거나 글이 좀 많은건 안읽던 둘째에게 슬쩍 한챕터만 읽어보라고 했더니 재미있다며 한권을 다 읽게 만든 마법의 책.. 지난번 전천당 1,2권은 읽으라 해도 안읽더니 .

이제서야  앞권을 읽겠다고 찾고있다. 첫째는 늘 책을 좋아하고 생일선물이든 크리스마스 선물이든 다 책으로 달라는 아이이기 때문에 권해주는 책들은 다 읽는데 둘째가 책을 찾다니 .. 놀라울뿐이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3  

소원을 있는 사람앞엔 꼭 나타나는 이상한 과자가게. 그렇다고 누구나 살 수 있는건 아니라는.

3편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지만 앞편에서는 행운의 동전을 가진 행운의 손님이 아니면 과자를 살 수 없거든요

몰래 훔쳤던 이가 있었던거같은데~ 어떻게 됐더라?? 궁금하면 앞편을..^^


그건그렇고 3권도 전천당의 주인인 베니코가 표지모델이군요.^^

앞면엔 베니코 뒷면엔 무수한 과자들. 과연 저 수많은 과자들중 이번엔 무슨 과자가 행운의 손님에게 갔을지 ..

 

 

프롤로그 부분을 읽다가..

채집통과 잠자리채를 들고서 통통 튕기듯이 걷는 기모노 차림의 소녀. 노파같이 걸걸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소녀가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젊은 남자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가게로 오라고 하는데.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 ..

그런데 가게의 이름은 <화앙당>이었다.

도대체 이게 뭐지? 전천당 아니었나? 화앙당은 뭐지 하면서 읽어내려간 이야기


자장자장 모니카 속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이었다

소중한 딸이 심한 악몽에 시달리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중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사무실에서 뛰쳐나와 버스를 타던 중

베니코를 만난 노부타카.

아이를 위해 무서운 꿈을 꾸지 않게 되는 과자를 고르는데 저주가 내려졌단 걸 알고 복수를 바란다

베니코는 복수를 바라는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하여 노부타카가 둘다 잡으려고 하자


"저희 <전천당>은 한 번에 두 가지 물건을 팔지 않습니다. 손님이 사실 수 있는 건 <역습 진저에일>, 아니면 <자장자장 모나카> 둘 중 하나뿐입니다."

라고 하자 노부타카는 자신의 딸을 저주한 범인을 혼내 줄 수는 있지만 딸의 악몽이 사라진다고 장담할 수 없어서 자장자장 모나카를 사게 된다. 오늘의 보물 동전을 받고 <자장자장 모나카>를 건넨 베니코는 "저주나 재앙은 깨뜨리고 나면 보낸 사람에게 되돌아 가는 법입니다. <전천당>의 과자는 반드시 따님의 저주를 깨뜨릴 수 있어요. .... 자장자장 모나카 를 선택하신 것이 정답입니다."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현명한 선택을 하기가 어려운데 딸에게 저주를 내린 사람에게 복수냐 딸의 저주를 푸느냐에서 자신의 화나서 복수하고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딸의 저주를 푸는걸 택한 노부타카. 그런 선택을 칭찬해준 베니코.


<전천당>의 주인인 베니코는 소원을 이루게 해주지만 나쁜 마음보다는 선한 마음을 들었을때 그 과자의 효력이 발생하게 하는거같다.


이번 편에 나온 과자들은 왠지 나도 다 사고싶은 과자들이다.

귀찮은 전화.문자를 대신 받아주는 달팽이스티커.

소원을 적으면 들어주는 소원전병

일정양만 먹으면 주름이 없어지는 주름탱탱매실장아찌

살빼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미라에이드

다들 읽으면서 공감을 할듯한 내용들이라고나 할까?


다만 전편에서도 느낀거지만 내용이 너무 적어서 아쉽고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에필로그에선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화앙당>의 요도미를 만난 베니코가 나오는데

<전천당>에선 운을 팔지, 그게 진짜 행운이 될지, 아니면 불행이 될지는 과자를 산 손님한테 달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전천당에서 사간 과자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행운이 되는데 욕심을 부리면 불행이 되는경우도 있었으니..

하지만 <화앙당>에선 악의만 파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 두 가게의 영업방식.

그런데 .. 왜 갑자기 요도미와 베니코가 서로 몸과 영혼이 바꼈을꺼란 생각이 드는거지?


아무튼 4권에선 요도미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 과연 어떤 소원과자가 나올지 궁금하다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사간 사람과 나이 행운의 동전 등을 나타낸다.

가끔 있는 그림이 만화같은 느낌이다. 그림을 보다보면 글이 읽고 싶어지나보다

 

전천당이 재미있어서 작가의 다른 책이 있나 찾아보았다..아쉽게도 다른 책은 나오지 않은거같다..

일본과 사이가 안좋은 요즘.. 일본작가 책을 보고 있으니 좀 눈치가 보이지만 ..그래도 이 책은 재미있다.

작가의 다른책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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