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3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7월 처음 만나본 천천당 1,2권   2권이었지만 너무 짧게 느꼈졌을정도로 재미있던 책이었는데

벌써 3,4권이 나왔네요 그중 읽어본 건 3권

책을 받자마자 첫째가 먼저 읽어보고 전 바빠서 이제서야 ㅎㅎ 

만화책만 읽어서 동화책이나 다른 책을 대충 읽거나 글이 좀 많은건 안읽던 둘째에게 슬쩍 한챕터만 읽어보라고 했더니 재미있다며 한권을 다 읽게 만든 마법의 책.. 지난번 전천당 1,2권은 읽으라 해도 안읽더니 .

이제서야  앞권을 읽겠다고 찾고있다. 첫째는 늘 책을 좋아하고 생일선물이든 크리스마스 선물이든 다 책으로 달라는 아이이기 때문에 권해주는 책들은 다 읽는데 둘째가 책을 찾다니 .. 놀라울뿐이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3  

소원을 있는 사람앞엔 꼭 나타나는 이상한 과자가게. 그렇다고 누구나 살 수 있는건 아니라는.

3편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지만 앞편에서는 행운의 동전을 가진 행운의 손님이 아니면 과자를 살 수 없거든요

몰래 훔쳤던 이가 있었던거같은데~ 어떻게 됐더라?? 궁금하면 앞편을..^^


그건그렇고 3권도 전천당의 주인인 베니코가 표지모델이군요.^^

앞면엔 베니코 뒷면엔 무수한 과자들. 과연 저 수많은 과자들중 이번엔 무슨 과자가 행운의 손님에게 갔을지 ..

 

 

프롤로그 부분을 읽다가..

채집통과 잠자리채를 들고서 통통 튕기듯이 걷는 기모노 차림의 소녀. 노파같이 걸걸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소녀가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젊은 남자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가게로 오라고 하는데.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 ..

그런데 가게의 이름은 <화앙당>이었다.

도대체 이게 뭐지? 전천당 아니었나? 화앙당은 뭐지 하면서 읽어내려간 이야기


자장자장 모니카 속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이었다

소중한 딸이 심한 악몽에 시달리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중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사무실에서 뛰쳐나와 버스를 타던 중

베니코를 만난 노부타카.

아이를 위해 무서운 꿈을 꾸지 않게 되는 과자를 고르는데 저주가 내려졌단 걸 알고 복수를 바란다

베니코는 복수를 바라는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하여 노부타카가 둘다 잡으려고 하자


"저희 <전천당>은 한 번에 두 가지 물건을 팔지 않습니다. 손님이 사실 수 있는 건 <역습 진저에일>, 아니면 <자장자장 모나카> 둘 중 하나뿐입니다."

라고 하자 노부타카는 자신의 딸을 저주한 범인을 혼내 줄 수는 있지만 딸의 악몽이 사라진다고 장담할 수 없어서 자장자장 모나카를 사게 된다. 오늘의 보물 동전을 받고 <자장자장 모나카>를 건넨 베니코는 "저주나 재앙은 깨뜨리고 나면 보낸 사람에게 되돌아 가는 법입니다. <전천당>의 과자는 반드시 따님의 저주를 깨뜨릴 수 있어요. .... 자장자장 모나카 를 선택하신 것이 정답입니다."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현명한 선택을 하기가 어려운데 딸에게 저주를 내린 사람에게 복수냐 딸의 저주를 푸느냐에서 자신의 화나서 복수하고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딸의 저주를 푸는걸 택한 노부타카. 그런 선택을 칭찬해준 베니코.


<전천당>의 주인인 베니코는 소원을 이루게 해주지만 나쁜 마음보다는 선한 마음을 들었을때 그 과자의 효력이 발생하게 하는거같다.


이번 편에 나온 과자들은 왠지 나도 다 사고싶은 과자들이다.

귀찮은 전화.문자를 대신 받아주는 달팽이스티커.

소원을 적으면 들어주는 소원전병

일정양만 먹으면 주름이 없어지는 주름탱탱매실장아찌

살빼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미라에이드

다들 읽으면서 공감을 할듯한 내용들이라고나 할까?


다만 전편에서도 느낀거지만 내용이 너무 적어서 아쉽고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에필로그에선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화앙당>의 요도미를 만난 베니코가 나오는데

<전천당>에선 운을 팔지, 그게 진짜 행운이 될지, 아니면 불행이 될지는 과자를 산 손님한테 달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전천당에서 사간 과자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행운이 되는데 욕심을 부리면 불행이 되는경우도 있었으니..

하지만 <화앙당>에선 악의만 파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 두 가게의 영업방식.

그런데 .. 왜 갑자기 요도미와 베니코가 서로 몸과 영혼이 바꼈을꺼란 생각이 드는거지?


아무튼 4권에선 요도미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 과연 어떤 소원과자가 나올지 궁금하다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사간 사람과 나이 행운의 동전 등을 나타낸다.

가끔 있는 그림이 만화같은 느낌이다. 그림을 보다보면 글이 읽고 싶어지나보다

 

전천당이 재미있어서 작가의 다른 책이 있나 찾아보았다..아쉽게도 다른 책은 나오지 않은거같다..

일본과 사이가 안좋은 요즘.. 일본작가 책을 보고 있으니 좀 눈치가 보이지만 ..그래도 이 책은 재미있다.

작가의 다른책들도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