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 초능력단 1 -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 귀신 상상 고래 8
김정미 지음, 임규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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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들을 보면서 많은 공모전들이 있는것을 알았는데 이번책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부문 수상작입니다.


<오합지졸 초능력단> 1.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귀신


제목에서도 보듯이 2권 3권 계속 나올거같은데 과연 재미는 있을지?

다른 이야기랑 비슷한게 아닐까 란 생각에 읽어볼까 망설였는데 책 속 페이지를 읽다보니 다음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읽게 된 책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 . 그것도 아주 큰 초능력이 아니라 소소한 능력을 가진..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은 어쩌다 생긴, 하지만 완전하진 않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모험인데

이 책에서도 아이들은 왜 생긴지를 모르는거같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아주 큰 초능력은 아니라는것.

자신들이 여기기엔 별볼일 없는거같은데 과연 어떤 능력들이 있을지..

왠지 표지속의 아이들은 엄청난 능력이 있을거같기도 하고 하지만 제목은 오합지졸 초능력단이라고 하니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표지속 아이들인가봅니다. 남자분이 그리셨나? ㅎㅎ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특이한건 [         ]한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나와있는데 책을 읽지 않으면 어떤 초능력이 있는지 알수없네요

하지만 이름옆에 그림으로 힌트가 주어지네요

과연 김곤의 물음표에는 어떤게 있을지..


 


각각의 아이들에 따라서 화자가 다릅니다. 7장은 열무 역시나 열무이름옆의 그림이 나타나있네요

눈치채셨는지? 열무의 초능력은 힘!! 두근두근 데이트라니??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거같은데요

그림이 없는 곳의 페이지 입니다. 글들이 가득차 있지만 보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많게 느껴지진 않네요


 


그림으로 가득찬 페이지도 있구요. 그림이 적당히 있어서 너무 어렵다 생각지 않고 읽을 수 있을거같아요

만화책만 보는 둘째같은 경우는 그림이 별로 없으면 읽을 시도도 안하더라구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같은경우는 글만 있다면 아마도 재미있는책이라도 읽어볼 시도조차 안할꺼같은데 이책은 그림도 적절히 있어서 괜찮은거같아요.


 



천제니는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하다 다른친구들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열무와 은찬이를 불러 오합지졸 초능력단을 만들고 첫 의뢰를 받는다.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는 김곤의 말에 수사를 시작하는데 ..

공부 잘하는 언니의 실종으로 집안에서 언니를 대신해 자신의 삶 대신 언니의 삶을 산다는 천제니.

그래서 혼자이고 싶고 안보이고 싶다를 외치던중 어둠속에서 투명해지는 능력이 생긴 천제니..

수줍어서 혼자있다가 말상대가 없어 과일과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진짜로 과일과 대화하는 능력이 생긴 배은찬

싫은 순간이나 스트레스 받을때 순간 괴력이 나타나는 김열무.  

자신의 능력을 포함해서 이런 능력들을 하나같이 별 볼일 없는 재주들이라 여기는 김곤 .

별다른 성과도 없이 초능력단이 와해를 위기에 처하지만 과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가진 은찬이의 도움으로 곤이로 인한 일인걸 알게 되고 곤이의 능력도 알게 된다. 하지만 김곤이 포함된 일을 겪으면서 별볼일 없는 능력이지만 힘을 모으면 어떤 사건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제니 .그리고 첫번째 의뢰를 해결하고 서로의 오해를 푼체 오합지졸 초능력단의 멤버로 곤이가 합류하는데..


작가는 어릴적 본인도 초능력자였다고 한다. 꽃들 돌담 팽나무 등등 많은 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하지만 주변의 작은 것들과 대화를 하는 작가를 혼잣말을 하는 엉뚱한 아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혼잣말하는 나쁜 버릇을 빨리 고치라고 혼을 내라고 했다는데 그런 후부턴 주변에서 풀과 나무 꽃들이 말을 걸어도 더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고 못들은 척 하다보니 초능력이 사라진 평범한 어른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주변의 환경들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공부하고 달려가는 아이들이 안스러웠던걸까?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이런 초능력이 있었으면 혹은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을텐데 그런걸 글로 나타내어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해주는거같다. 공부 잘하는 언니의 실종으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언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제니의 모습

아이들이 살고 싶은 모습 대신 부모님들이 말하는대로 하라는 대로 하는 요즘 아이들 모습이 아닐까한다.


하찮게 여기는 능력일지라도 여럿이 뭉치면 위대한 능력이 되는 오합지졸 초능력단

여러 일들을 해결하고 자신들의 능력이 결코 하찮은게 아니라는걸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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