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3 : 피와 뼈 용기의 땅 1부 3
에린 헌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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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 이렇게 흡입력 있게 잘 쓸까요? 이 책을 보며 왠지 숨기고 싶었어요.
나만 알고싶은 책? 어린이 책이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한 책
실은 3권이 끝인줄 알고 얼른 읽어야지 했는데 한 10여일간 편두통이 심해서 눈까지 아파오는 바람에 약도 먹고 잠도 많이 자서 책을 못 읽었거든요. 그러다 혹시 하고 맨 뒤를 보니 4권에 계속 이란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늦게 읽어야지 란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면 다음권이 너무 궁금해지거든요.
1,2권은 같이 읽었는데 이렇게 흡입력이 강한 책일 줄은.. 게다가 계속 나올지는 몰랐어요. 하지만 에린헌터의 다른 책들을 보니 시리즈가 길더라고요.
과연 이책은 몇권까지 계속 될가요?

이번 책의 주인공은? 위대한 영혼을 몸속에 품은 코끼리 스카이 입니다.
뒤에 나온 두 친구. 쏜과 피어리스는 1,2권의 표지모델이었죠
이번 이야기는 주로 스카이의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그동안 자신을 방치했다고 저를 쳐다보고 있던 스카이를 한번 봐주며 책을 읽어봅니다.

이번책에도 역시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과 엽서가 있네요
책 앞뒤 표지 부분이 엽서속에 쏘옥~

세 친구들이 살고 있는 용기의 땅.
전편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과연 이번편에선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솔직히 이번 책은 차례를 보지 않고 바로 쭉 읽어나갔어요.
읽기 시작하니 끝까지 가더라고요.. 차례는 거들뿐.

 

역시~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사자. 원숭이. 코끼리의 모습이 부분은 주로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곳.
아.. 프롤로그 부분은 아니랍니다.

윈드라이더가 이야기의 시작을 열어줍니다

 

전체적으로 저정도의 글밥입니다.
글씨 작다고 겁내지 말아요. 정말 술술 잘 읽혀요.


위대한 독수리 윈드라이더 ..용기의 땅을 떠나려는 새들에게 "용기의 땅을 버려선 안 돼" 라고 말하는데..
"위대한 영혼이 우리를 버렸어요." 라고 말하는 제비들.

"위대한 어머니는 늘 우리에게 언제 떠나야 할지 알려 줬어요. 그런데 이번 위대한 아버지는 아무 말도 없어요."

과연 지금의 위대한 아버지는 진짜가 맞을까요?

 

 
전편에서 스팅어는 비밀을 알고 있는 쏜을 무리에서 쫓아내는것만으로도 모잘라 친구인 피어리스를 앞세워 쏜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그 부분부터 시작하고 있네요.
쏜의 이야기가 아닌 스팅어의 말만 듣고 쏜을 공격하는 피어리스.

"넌 우리를 속였어!"

과연 누가 누구를 속였는지..피어리스는 모르는거겠죠?
정말 작정하고 속이는 사람은 알수가 없으니 말이죠.
어릴때부터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개코원숭이 무리속에서 스팅어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피어리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피어리스는 스팅어를 믿는거고요.

빛나는 숲 무리의 쏜을 짓누르고 있는 피어리스를 보며 스카이는 아타까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용기의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어긋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 스카이.
"멈춰!" 
하지만 피어리스는 매서운 눈으로 쏜을 내려다볼 뿐.
"배신자! 넌 죽어야 돼."
피어리스가 쏜의 목에 이빨을 꽃으려는 순간 스카이는 머뭇거릴 새 없이 머리로 그의 어깨를 들이받았다.
스카이 덕분에 살아난 쏜.
스팅어가 위대한 아버지처럼 굴면서 자신을 피어리스의 적으로 만들고 다른 동물들도 다 돌렸다고 말한다.
스팅어가 하는 말은 속기 딱 좋다면서.

그렇지. 누군들 속고 싶어서 속을까.. 속이려는 사람이 작정하고 말하면 대부분은 속아 넘어갈 것이다.

스팅어가 위대한 아버지란 말에 위대한 영혼이 몸속에 잠시 깃들어 있는 스카이는 문제가 시작된 것을 느끼고.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쏜으로부터 스팅어로 인해 스카이의 할머니였던 위대한 어머니가 죽게 된 것을 알게 된 스카이.

"언제까지나 모두를 속이게 할 순 없어. 쏜, 우리가 막아야 해. 스팅어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용기의 땅을 파괴하고 있어."

스팅어를 물리치자며 용기의 땅에서 먼 곳으로 추방시켜야 한다는 스카이의 말에 쏜은 스팅어를 내쫓자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쏜, 안 돼. 살아남기 위해서만 죽일 수 있어. 너도 알잖아? 우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스팅어 문제를 처리해야 해."
"스팅어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잖아! 그는 이미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 그런데도 추방하는 것으로 끝내자고?"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용기의 땅을 파괴하고 있는 스팅어. 하지만 잘못을 저질렀다고 죽이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만 죽일 수 있다는 스카이. 과연 스카이와 쏜은 자연의 법칙을 지킬 수 있을까?
용기의 땅에 있는 동물들에게 스팅어의 추악한 면을 알려주고 위대한 아버지가 아니란 사실을 밝힐 수 있을지.
스카이 몸 속에 있는 위대한 영혼은 과연 위대한 부모에게 스카이를 안내할 수 있을까?
그럼 피어리스는.. 계속 스팅어의 본 모습을 모른체 이용만 당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어린이들의 모험 판타지로만 읽기에는 그 속에 감춰진 의미가 너무 많은 용기의 땅
생존의 법칙. 자연의 법칙.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헤치는며 속고 속이는 모습들.
친구들간의 우정.
그리고 숨겨진 로얄의 비밀. (과연 로얄의 비밀은 무엇인지...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비밀이 밝혀지고.
이번편에 담긴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인가? 지루하지 않고 한번에 읽혔던게?
4권에 계속 이란 글을 보고 온라인 서점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왠지 원서로는 있을것 같아서.
역시.. 일단 6권까지는 나와있는 걸 찾았다.
주문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마 주문해서 읽는다면 다음 4권이 번역되서 출간될것 같기 때문에 ..
ㅎㅎ 학생때 공부 좀 열심히 할껄...
얼른 다음 이야기들이 번역되서 출간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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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육법 - 사교육 없이 아빠가 아들딸을 특목고.영재원 보낸
김형섭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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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팬더가 거꾸로 있다. 표지만 보고선 처음엔 책을 뒤집기도 했다는..
거꾸로 교육법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궁금했다.

사교육 없이 아빠가 아들딸을 특목고. 영재원을 보낸 공부법이 과연 어떤 공부법일까 싶기도 하고.나도 두 아이 모두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악기와 미술 수업 이외에는 공부를 위한 학원이나 개인 과외는 하지 않고 있다. 하는건 아이스스로 하는 책읽기와 문제집 풀기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저런곳에 보낼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특목고. 영재원 이런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고 평균만 되도 다행이다 생각하는 터라..
초등학생때는 모르겠지만 이제 중고등학교를 가다보면 노력하지 않으면 그 평균도 되기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는데 과연 저자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난 아이가 초등학교때는 학교생활 즐겁게 보내자 라는 생각인데 (덕분에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보다는 그날 학교가 재미있었는지 재미없었는지 그런것만 이야기한다.) 초등학교 졸업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지금 주변 6학년 아이들은 중학교 과정을 다 끝냈네.. 1학년 수학을 다 풀고 다시 하고 있네 등등 .. 선행을 하는 아이들 소리만 들리면서 주변에선 왜 학원을 안보내냐면서 오히려 우리 아이를 걱정을 한다. 아이 친구 엄마들이 늘 하는 말. 왜 학원을 안보내요? 따로 뭐 하는거 있어요? 이제 학원가서 레벨테스트하면 또래보다 낮은단계하면 사춘기 오고 아이가 힘들어할텐데.. 등등.. 초등 고학년을 학원없이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주변에서 하는 말에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해서 다시 한번 내 마음을 다잡고 내가 하는 교육법과 어떤지 비교도 해보고 싶었다.


 

1부에 나오는 성적은 행복순이잖아요..
이 부분을 보며 어릴때 읽었던 책이 생각났는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화도 본거같은데. 아무튼.. 아직까지 책 제목이 생각이 나는데.. 과연 그때와 지금 변한게 무엇이 있을까?
과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있게 아니라고는 못할것 같다.

책의 목차들을 보니 왠지 다른 교육법이나 육아서랑은 다른 느낌이랄까?
잘은 모르겠지만 읽어봐야 알듯했다.

 

너도 할 수 있어! 우등생
아마 다들 이부분을 열심히 정독하지 않으실까?

 

 

이야기가 시작될때 팬더와 같이..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 나오는 초록색 문장.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을 한줄로 요약해놓은 거 같다.

 

목표를 과녁으로. 아이를 화살에 비유해서 말을 해놓았는데. 아이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능력이 함양돼 있지 않다면 아이는 부모가 생각한 곳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곳을 향해 날아갈 수 밖에 없으므로 화살을 무조건 활시위에 걸려고만 하지 말고 화살을 다듬는 데 좀 더 힘써야 한다고 되어있다.
 
화살을 잘 만드는 사람과 화살을 잘 쏘는 사람은 다르며 부모는 화살을 잘 쏘는 궁수가 되려 하기보다는 화살을 잘 만드는 궁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지금 아이가 다니는 건 미술과 악기 이렇게 두곳인데. 둘다 전공을 할 건 아니다. 그저 아이가 좋다고 해서 시작한 것인데. 처음에 아이가 미술을 배우고 싶다고 할때.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다고 할때 바로 시작한게 아니었다. 아이가 진짜로 하고 싶어서 말하는 것인지 친구들이 다녀서 하고 싶은건지.. 시간을 두고 몇번 물어봐도 계속 하고 싶다는 말에 시작한 것들. 둘다 6년정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실력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다. 미술은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악기는 ..연습을 안하면 바로 티가 나는데 최근 잘 안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공부가 아닌 미술이나 악기도 자기가 좋아서 시작한 것이지만 잘 안할때도 있는데 하물며 공부는 어떨지.
공부도 자기 스스로 시작한다면 잘하겠지만 부모가 하라고 해서 타인에 의해서 억지로 하게 된다면 아마도 하기 싫은 마음이 커서 제대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지 않을까?

스스로 시작한 공부에 재미 들이는 아이. 부모가 조금만 기다려준다면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놓치는 부분. 조금만 기다려준다.. 이부분이 힘든것 같다.
하지만 아이를 지켜보며 느낀바로는 저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언제나 맨 뒷전으로 밀려났고, 내가 잘하는 일들은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았다.
나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며 살았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잘하는 일'이었으면 좋겠고, 그 일들이 '하고 싶었던 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걸 찾아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책 뒷부분엔 저자의 아이가 쓴 글이 나온다. ^^ 자신의 부모를 아이입장에서 본 글인데..
글을 읽으면서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이게 뭐지? 란 생각이 들었다. 난 교육법을 듣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나오는건 저자가 결혼전부터 나온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
솔직한 내 느낌은 아.. 이거 자기 이야기인가? 아니면 육아서? 난 이런거 안궁금한데. 그냥 거꾸로 교육법이 무엇인지.. 그래서 아이들을 어떻게 공부를 시켰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자신을 지방대를 나오고 비정규직을 전전하다 현재는 환경부 연구직 공무원을 하고 있는 40대중반의 아빠라고 소개했는데 ..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엔 그냥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과 부인의 행동과 말. 그리고 아이들을 대하는 행동들을 보며 그냥 자신들의 지나온 일들을 적었나보다 라며 무심코 읽어나갔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알게되었다. 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아이들을 영재원이나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마음먹고 노력했다기보단 아이들이 어렸을때의 가정 분위기나 부모의 태도.
그리고 아이들에게 했던 것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선택하며 공부하는 걸 즐기게끔 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그러면서 저자의 말에 공감가는 것들도 있고 나도 아이들에게 했던 것들이 있다보며 아. 이렇게 해도 아이들이 공부를 즐기게 되는 구나.
내가 아주 잘못된 방향으로 하고 있는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나는 내 아이의 공부성향이나 부족한 건 파악하고 있는데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건 무엇인지 아직까지 도통 모르겠다.
저자처럼 아이가 어떤것에 흥미를 보이면 더 끄집어낼 수 있게 연결을 해줘야하는데 그것도 아직은 서툴고 ..

아마 책을 읽는 분들이 눈에 불을 키고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는 부분은 5부 부터가 아닐까한다.
현재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미 한차례 그 시기를 지나온 저자가 쓴 글이고 그걸 실천한 아이가 특목고를 갔다니 나도 하다 멈추지 말고 제대로만 하면 아이가 어디가서 뒤쳐지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만 있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도 저도 안될것이니 이번 겨울 제대로 해봐야겠다. 사교육을 하지 않는 가정에선 제일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점검해보려고 했는데 다행히 기본은 틀리지 않은것 같았다. 다만 조금 더 멀리 보고 아이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준비를 해야할것 같았는데.. 나처럼 초등고학년을 뒀지만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있는 부모들을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 준 책인거같다. 사교육을 하는 아이들이라도 책을 읽고 갑자기 학원을 끊거나 하는것보단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가 신경을 써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내 아이가 행복하고 다른 아이가 행복하면 모두들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처음부터 편하게 읽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이 나오는 책..
하지만 그대로 하는것보단 이런가정도 있고 저런가정도 있구나 하며 참고하면 괜찮을듯하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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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장의 욕망 카드 아이앤북 문학나눔 26
김경옥 지음, 용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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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소개를 볼때 소망과 욕망의 차이는 무엇일까? 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과연 소망과 욕망의 차이는 무엇일까?
둘다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일텐데. 한글자 차이지만 두 마음의 결과는 완전히 다를수가 있다.
왠지 욕망이라는 말은 욕심이 가득한 말처럼 들리지 않는가? 탐욕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욕망.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두 가지 마음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올바른 방법으로 이뤄나가길 바라면서 읽게 되었다.

 
아이앤북은 저학년인성동화 / 창작동화/ 고학년 지식나눔 / 문학나눔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는것 같은데  이 책은 아이앤북 문학나눔 26번째  세 장의 욕망 카드』이다
 
책을 펼쳤을때 보이는 뒷표지. 왠지 표지만 봐도 느껴지는 나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한 그림.앞표지의 여자아이가 바로 주인공인가보다.

 

 

욕망 카드 / 도둑 소녀 / 벗겨진 가면...왠지 차례의 목차만 봐도 심상치 않은 내용일듯한 느낌이 든다

제목 아래 보이는 다이어리 그림.
주인공인 규리의 소망이 간직된 파란색 다이어리. 그 속에 마련해 둔 세장의 카드가 보이는 그림이다.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제목 아래 그려져 있다.

권장연령이 11~13살이던데 5학년이후 아이들이 내용도 이해하고 책읽는데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연령인거같다.

이 책은 170여페이지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정도 두께의 책은 3,4학년 정도의 아이들 중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선뜻 책을 잘 안집는 두께인거 같다. 게다가 펼쳤을때 앗! 글자가 많아 라는 생각에 책을 덮게 되는 작은 글씨이다. (우리집 4학년인 둘째가 책을 잘 안읽는데 조금만 두껍거나 글이 작으면 책을 읽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책은 친구들 사이에서 책 재미있어 라는 말이 돌면서 읽는 친구들이 늘어나면 금새 잘 읽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정말 책 좋아하는 친구들만 보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좋은 책도 늘 도서관 서가에 깨끗이 꼽혀 있는걸 볼 수 있다.
막상 읽어보면 재미있는데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두께의 벽이 있나보다.

하지만 이 책은 작은 글씨에 비해 이야기는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서 한번 읽기시작하면 금방 읽게된다.
그러니 혹시라도 책 읽기가 두려운 4학년 친구들이라도 걱정말고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그럼 어느순간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 말이다.

책 양쪽을 다 차지하고 있는 그림. 두께에 비해 그림들이 제법 나온다. 보통 책이 두꺼워질수록 그림들은 줄어드는데 말이다. 그래서일까? 생각보다 빨리 읽혔다. 이 페이지의 그림을 보면 왠지 인형극이 생각난다. 네 명의 여자아이들이 말을 하면서 움직일꺼같은 느낌이 드는건 나만 그러나?

뒤표지에 나왔던 그림.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책표지의 장면을 책 속에서 찾으면 궁금해서 얼른 보게 된다.

규리네 동네는 언젠가부터 큰 도로를 중심으로 둘로 갈라지더니 양쪽 동네 분위기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규리가 사는 동네는 낡고 오래된 다세대 주택. 그중에서도 알짜 부자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세 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이고 건너편 동네는 재건축된 초고층 아파트들이 번쩍번쩍 빛을 내며 들어서 있다. 초고층 단지에는 학교도 새로 생겼지만 인원이 다 수용이 안되어 몇몇 아이들은 규리가 살고 있는 옛날 동네로 쪼개져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동네 학교로 오게 된 아이들과 부모들은 옛날 동네 아이들과 섞이는 것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다.

규리는 자신이 함께 다니는 소미, 영미, 지혜와 자신이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 들 때면 기분이 우울해졌다. 그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고 이야기하며 그들이 가진 것에 대한 물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 형편상 그런것들을 채울수 없자 자신만의 세장의 카드를 만든다. 바로  무엇이든 사고 싶은 분홍카드성적을 오르게 해주는 빨강 카드’, ‘친구의 사랑을 끌어오는 주황 카드’ 이다. 규리는 친구들과 비교되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면  자신이 만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자기에게 최면을 걸듯 합리화시키며 도둑질을 한다. 언니인 규리와 다르게 동생인 인아는 자신의 바람을 소원그림책에 적고 종이학을 접어 빈다. 차에서 와플장사를 하는 부모님을 위한 소원을 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아. 어느 날 규리는 자신의 물욕으로 인해 다시 도둑질을 하게 되고 그것이 가게 주인에게 발각이 되는데..



내가 아는 아이중에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참 밝고 순수한 아이이다. 그 아이의 엄마를 본 이후 아. 엄마를 닮아 아이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모녀만 보면 세상 사람들은 다 착해보이는. 어떤 일이든 행복하고 기쁜일인 것 같게 느끼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인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다른 사람의 행동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그런 마음? 왠지 보고 있으면 저렇게 착해서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아갈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드는 사람들(난 너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살고 있는가?).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 거 같은데..
아. 이야기가 또 다른쪽으로..

그 집을 보면서 느낀게 엄마가 아이의 말을 천천히 끝까지 다 들어주고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며 긍정적으로 즐겁게 사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사춘기 시기인 지금 아무런 트러블 없이 지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집과 다른 아이인 책속의 규리는 아마도 사업이 망한 후 알콜에 의지했던 아빠. 그로 인해 집도 한동안은 엉망이었을테고 살기에 바빠 아이의 말에는 부모가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을것 같다보니 더 커지지 않았을 물욕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부족해 어긋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꼭 그래서가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규리의 동생인 인아는 규리와 다르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이기 때문이다.
인아와와 다르게 규리는 친구를 좋아할 시기인 사춘기에 자신과 다른 환경의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자신을 거짓으로 꾸미는 행동을 한 것일까? 친구가 중요한 나이여서? .. 역시 사춘기 아이들은 잘 모르겠다.. 나도 그랬을려나?

도둑질을 한 후 들키게 되면서 생각이 변하게 된 규리. 규리는 자신과 동생 인아를 보며 소망과 욕망의 차이를 알게 되는데.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아마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소망과 욕망의 차이가 무엇인지 깨달았을 것 같다.
그만큼 책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아이들, 갖고 싶은게 있는데 못가져서 안달이 난 아이들. 바라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아이들. 내 아이에게 따스한 말한마디 안하는 인색한 부모들(아마 낯간지러워서 못하는 거겠지?)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소망과 욕망의 차이를 확인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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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고양이들 봄나무 문학선
어슐러 K. 르귄 지음, S.D. 쉰들러 그림, 김정아 옮김 / 봄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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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띠지에 보이는 판타지의 여왕 어슐러 K. 르 귄이 쓴 단 하나의 동화!
판타지의 여왕? 어슐러 K. 르 귄? 도대체 누구지?
와...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어릴때 책 많이 읽다가 고등학교때부터 뜸해지더니 대학때 열심히 놀고.. 직장생활하면서는 자기계발서만.. 그리고 아이 낳고 다시 읽기 시작한 책. 육아서부터 아이들 그림책. 그리고 동화책.. 지금은 아이 학년에 따라  청소년 소설까지 올라왔지만 아직도 멀긴 멀었다.

 
『날개 달린 고양이들』은 판타지의 여왕 어슐러 K.르 귄이 쓴 네 권의 동화를 국내 최초로 완역한 책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1988년부터 1999년까지 10여 년에 걸쳐 출간되었으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한다.
반짝이는 제목. 띠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 표지. 띠지를 벗기면 날개가 달린 세마리의 고양이와 두발로 서 있는 한마리의 고양이가 보인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궁금증을 가지며 책을 펼쳐본다


4편의 이야기. 아마도 각권의 제목이었나보다.

왠지 한편의 작품을 보는 듯한 그림이다. 따뜻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 시작부분과 페이지 부분에는 날개달린 고양이가 그려져있다 

날개 달린 고양이가 한두마리가 아니네?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다른 고양이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

 

약 200페이지 정도의 책인데 이게 4권을 합친 분량이라니.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초등 저학년들도 끊어서 읽는다면 충분히 읽을 만만 잔잔한 동화다.

판타지의 여왕이 지은 동화라길래 솔직히 판타지에 관한 내용이 많은 줄 알았다.
하지만 1980년대후반부터 2000년대 이전까지의 판타지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거같다.
아니면 내가 너무 최근들어 읽었던 판타지가 강한 탓일까?
날개달린 고양이. 딱 제목그대로. 그게 판타지인듯하다.

이 책은 판타지라기보다는 날개달린 고양이가 날개가 없는 어미 고양이로부터 독립하여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도시의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나고 자란 셀마.로저.제임스.해리엇. 그들은 모두 날개가 있었지만 엄마인 제인은 날개가 없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이 왜 날개가 있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다. 한 이웃은 아이들 아버지가 철새였던 모양이라며 기분 나쁘게 웃으며 말하고 거대한 개가 꼬마 해리엇을 덮치려고 하자 해리엇은 날아서 도망을 친다. 그러자 어미 제인은 날개 달린 고양이들에게 이곳은 아이들이 자라기에 좋은 곳이 아니라며 날개가 있으니 자신의 품을 떠나 훨훨 날아가길 바란다고 한다. 물론 고양이 가정의 아이들은 원래 일찍 독립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들을 믿어 주는 것이 뿌듯하여 떠나기로 한다.
셀마, 로저, 제임스, 해리엇은 날아서 도시를 떠나 천천히 보드라운 땅, 이상야릇한 땅으로 내려간다. 단단한 포장도로뿐이었던 도시에서 태어나 살던 사 남매는 마른 흙, 젖은 흙, 죽은 나뭇잎들, 풀, 나뭇가지들, 버섯들, 벌레들이 가득한 하나같이 너무너무 재미있는 냄새가 나는 땅에 도착한다. 이곳이 바로 사남매의 모험이 시작되는 곳..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남들과 다른모습으로 살아가기에는 힘든 세상이다. 그게 인간이든 동물이든.
남들과 다르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불편한 시선을 받게 되는 .. 물론 지금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며 어느정도 달라진 분위기이지만 이 책이 쓰여진 시대만 해도 날개 달린 고양이는 날개가 없는 고양이와 다른게 아니라 틀린 존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날개 달린 고양이남매들이 어미를 떠나 자신들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에서 그 시대의 남들과 '다른' 이들은 아마도 희망을 갖지 않았을까?

용을 찾아 떠나는 왕자나 복제인간 혹은 시간여행 이런 요소가 없더라도 남들과 다른 날개가 달린 고양이. 이 하나만으로도 왠지 신나는 모험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어릴때라면 누구나 상상해본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과 똑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그 하나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 날개 달린 고양이 그들의 모험을 다 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
책을 읽을때 왠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도 작품의 탄생연도에 따른 영향인듯 한다.
금방 휘리릭 읽히게 되는 책. 왠지 잠들기 전 동화로 읽어줘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
저학년이라면 날개달린 고양이의 모험을. 고학년이라면 정상과 비정상, 다수와 소수에 관해 생각을 해보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어슐러 K.르 귄 (1929년 10월 21일 ~ 2018년)
  • 시간여행을 다룬 로맨틱한 단편 [파리의 4월](1962)를 잡지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
  • 어스시 시리즈 와 헤인 우주 시리즈 로 대표되는 환상적이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
  • 다른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깊이 있게 파고들며 일종의 사고 실험과 같은 느낌을 줌
  •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소설상 등 유서 깊은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
  • 2003년에는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의 그랜드마스터로 선정
  • 2014년 전미 도서상 공로상을 수상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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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기록 2021 (기네스북) 기네스 세계기록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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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알게 된 책이랍니다. GUINNESS WORLD RECORDS 2021 
기네스 세계기록 2021 이라는 책이에요. 가끔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기네스 신기록. 기록갱신 등이 이야기를 들을때가 있었는데 그럴때 대단하네 .. 저런것도 있구나. 기네스는 별게 다있네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런 기네스 기록들이 이렇게 책으로 나오는 건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기네스 기록 2021 ..왠지 신기하기도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보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2017년판부터 출간 이 되고 있다네요.

책 표지만 보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숨은그림 찾기가 생각이 나요. 아이들 어릴때 많이 보던 숨은 그림찾기 책들.
여러가지 색들과 조그마한 그림들이 섞여 있었죠. 왠지 그런것들이 생각나는 표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보자마자 아이가 책을 가져가더라고요. 아이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 얼른 사진을 찍었지요.

꽤 커보이는 사이즈.  세로는 A4 크기 정도이고 가로는 책이 조금 더 넓어요.
처음엔 되게 커보여서 책장에 안꼽힐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일반적인 책장에 충분히 들어가는 사이즈에요.
(학교 도서관에서 봉사할 때 책을 정리하면서 사서선생님과 늘 하는 말이 일반적인 책이 아닌 규격이 다른 책들은 책장에 꼽히지 않거나 툭 튀어나와 곤란하다고 많이 이야기 했었거든요. 특히 아이들 그림책들.. 보는 건 좋지만 책장에 정리하기엔 불편한..)
크기가 크기도 하지만 페이지도 250여페이지라서 무게도 좀 나가요. 한손으로 들기엔 조금 무겁다 생각들기도 할꺼같아요.
하지만 이런책들은 모름지기 바닥에 내려놓고 누워서 보는게 맛이죠..ㅎㅎㅎ

 

 

표지를 넘기면 안쪽.. 딱 보기에 숨은그림찾기?
왼쪽 페이지를 보면 빛 반사가 되었지만 제목부분이 보이시죠?
겉에서는 만지면 볼록하게 (왠지 표지를 계속 만지는 아이들도 있을듯?) 안에선 오목하게.
아..하지만 아이가 계속 보느라 폈다 닫았다 하다보니 가운데 부분이 쩍쩍 소리가 나는데 뜯어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표지는 하드보드인데 표지와 연결된 부분이 얇아서... 붙여진 부분이 넘기면 소리가 나네요. 하지만 뜯어질 만큼 본다면 그만큼 사랑받는 책이 된단 소리겠지요? 왠지 저기서 윌*를 찾아야할 것 같은 느낌이

도입부분에는 책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데 책의 맛보기 부분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양한 사진들과 증강현실 행성들도 볼 수 있다는..

태양계 / 자연계 / 동물 / 인간 / 시간과의 싸움 / 기록 마니아 / 문화&사회 / 모험가들 / 테크놀로지 / 게이밍 / 팝 컬쳐 / 스포츠..
우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이 있다니.. 과연 어떤 기록들일지 궁금합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것없이 본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관심있는 부분부터 골라읽어도 되요
맛집이 따로 없네^^

전 인간에서 최고령 부분을 찾아봤는데..우와~ 최고령 10인에 들어있는 분들이 모두 여자더라구요.
1903년 1월2일 생의 다나카 카네라는 분.. 정말 대단하신거같아요. 그만큼 건강 관리를 잘 하고 계시는 거겠죠?

 

 

도입 부분에 있는 편집자의 편지 부분입니다.
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기네스 세계기록이 가장 많이 팔린 연간 출판 서적이라니... 전 이제서야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사랑해 주고 계셨네요.
올해 코로나-19로 여러 장소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돼 기네스 세계기록의 모든 톱니바퀴를 예전처럼 잘 돌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했다는데 다행히 잘 해결하고 이렇게 멋진 책이 나왔다니 다행인거 같네요.
올해 전세계에서 접수된 신청서가 3만 2,986건. 이것만도 대단한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신청 건수가 2천~3천 건이 적다니..
신기록 달성을 향한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하지만 책에는 3500개 정도만 수록된다는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기록들만 책에서 확인을 할 수 있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전세계의 환경 손실을 걱정해 더 라이온스 셰어와 파트너를 맺었다는데 우리 행성의 야생동물들에게 닥친 종말을 늦추고 궁극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UN이 후원하는 캠페인이라고 하네요
동물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업과 미디어들이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자연 보전에 힘쓰는 글로벌 펀드에 기부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이 책으로 인해 새로운 것도 알게 되었네요.

생생한 사진들로 기록들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태양계부분에서는 증강현실 앱을 통해 천체의 모습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는데 아직 대한민국은 서비스 준비중이라고 하니 아쉬울뿐입니다.  직접 우주를 가보지 못하는 대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서비스가 된다면 꼭 확인해보고 싶네요

다양한 세계 신기록들이 가득한 책. 알고 있던 것들도 있고 처음 보는 기록들도 있는데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가 심심할때마다 펼쳐서 하나씩 찾아보는데 요즘 인기있는 BTS도 나와있었다는..

책의 뒤에는 색인/ 자문가들 / 감사의 말& 사진 크레디트 / 인쇄를 마치며 부분이 있는데
인쇄를 마치며 부분에는 올해의 정식 기록 제출 기한이 지난 다음 확인돼 데이터베이스에 추가가 된 것들이 있어요.
정말 신기록을 향한 사람들의 노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앗!!! 책의 마지막 장에서 발견한 것.
역시 뭔가가 있을 것 같았던 표지. 기네스세계기록 팀에서는 올해의 책 표지가 색다르길 원했다고 하네요. 과연 무엇이 색다른지는 책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오호~~ 본문과는 다른 또다른 재미를 주네요

왠지 처음 들어본 출판사같은 이덴슬리벨
온라인서점에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다양한 책들을 출판한 곳이더라구요.
제가 어린이 도서와 좋아하는 책들의 몇몇 출판사이외엔 잘 안봤나봐요.
이미 이덴슬리벨 이란 출판사의 책이 우리집에도 있었다는...
다음에는 책을 볼때 출판사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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