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3 : 피와 뼈 용기의 땅 1부 3
에린 헌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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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 이렇게 흡입력 있게 잘 쓸까요? 이 책을 보며 왠지 숨기고 싶었어요.
나만 알고싶은 책? 어린이 책이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한 책
실은 3권이 끝인줄 알고 얼른 읽어야지 했는데 한 10여일간 편두통이 심해서 눈까지 아파오는 바람에 약도 먹고 잠도 많이 자서 책을 못 읽었거든요. 그러다 혹시 하고 맨 뒤를 보니 4권에 계속 이란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늦게 읽어야지 란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면 다음권이 너무 궁금해지거든요.
1,2권은 같이 읽었는데 이렇게 흡입력이 강한 책일 줄은.. 게다가 계속 나올지는 몰랐어요. 하지만 에린헌터의 다른 책들을 보니 시리즈가 길더라고요.
과연 이책은 몇권까지 계속 될가요?

이번 책의 주인공은? 위대한 영혼을 몸속에 품은 코끼리 스카이 입니다.
뒤에 나온 두 친구. 쏜과 피어리스는 1,2권의 표지모델이었죠
이번 이야기는 주로 스카이의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그동안 자신을 방치했다고 저를 쳐다보고 있던 스카이를 한번 봐주며 책을 읽어봅니다.

이번책에도 역시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과 엽서가 있네요
책 앞뒤 표지 부분이 엽서속에 쏘옥~

세 친구들이 살고 있는 용기의 땅.
전편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과연 이번편에선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솔직히 이번 책은 차례를 보지 않고 바로 쭉 읽어나갔어요.
읽기 시작하니 끝까지 가더라고요.. 차례는 거들뿐.

 

역시~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사자. 원숭이. 코끼리의 모습이 부분은 주로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곳.
아.. 프롤로그 부분은 아니랍니다.

윈드라이더가 이야기의 시작을 열어줍니다

 

전체적으로 저정도의 글밥입니다.
글씨 작다고 겁내지 말아요. 정말 술술 잘 읽혀요.


위대한 독수리 윈드라이더 ..용기의 땅을 떠나려는 새들에게 "용기의 땅을 버려선 안 돼" 라고 말하는데..
"위대한 영혼이 우리를 버렸어요." 라고 말하는 제비들.

"위대한 어머니는 늘 우리에게 언제 떠나야 할지 알려 줬어요. 그런데 이번 위대한 아버지는 아무 말도 없어요."

과연 지금의 위대한 아버지는 진짜가 맞을까요?

 

 
전편에서 스팅어는 비밀을 알고 있는 쏜을 무리에서 쫓아내는것만으로도 모잘라 친구인 피어리스를 앞세워 쏜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그 부분부터 시작하고 있네요.
쏜의 이야기가 아닌 스팅어의 말만 듣고 쏜을 공격하는 피어리스.

"넌 우리를 속였어!"

과연 누가 누구를 속였는지..피어리스는 모르는거겠죠?
정말 작정하고 속이는 사람은 알수가 없으니 말이죠.
어릴때부터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개코원숭이 무리속에서 스팅어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피어리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피어리스는 스팅어를 믿는거고요.

빛나는 숲 무리의 쏜을 짓누르고 있는 피어리스를 보며 스카이는 아타까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용기의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어긋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 스카이.
"멈춰!" 
하지만 피어리스는 매서운 눈으로 쏜을 내려다볼 뿐.
"배신자! 넌 죽어야 돼."
피어리스가 쏜의 목에 이빨을 꽃으려는 순간 스카이는 머뭇거릴 새 없이 머리로 그의 어깨를 들이받았다.
스카이 덕분에 살아난 쏜.
스팅어가 위대한 아버지처럼 굴면서 자신을 피어리스의 적으로 만들고 다른 동물들도 다 돌렸다고 말한다.
스팅어가 하는 말은 속기 딱 좋다면서.

그렇지. 누군들 속고 싶어서 속을까.. 속이려는 사람이 작정하고 말하면 대부분은 속아 넘어갈 것이다.

스팅어가 위대한 아버지란 말에 위대한 영혼이 몸속에 잠시 깃들어 있는 스카이는 문제가 시작된 것을 느끼고.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쏜으로부터 스팅어로 인해 스카이의 할머니였던 위대한 어머니가 죽게 된 것을 알게 된 스카이.

"언제까지나 모두를 속이게 할 순 없어. 쏜, 우리가 막아야 해. 스팅어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용기의 땅을 파괴하고 있어."

스팅어를 물리치자며 용기의 땅에서 먼 곳으로 추방시켜야 한다는 스카이의 말에 쏜은 스팅어를 내쫓자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쏜, 안 돼. 살아남기 위해서만 죽일 수 있어. 너도 알잖아? 우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스팅어 문제를 처리해야 해."
"스팅어는 자연의 법칙을 어기잖아! 그는 이미 너무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 그런데도 추방하는 것으로 끝내자고?"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용기의 땅을 파괴하고 있는 스팅어. 하지만 잘못을 저질렀다고 죽이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만 죽일 수 있다는 스카이. 과연 스카이와 쏜은 자연의 법칙을 지킬 수 있을까?
용기의 땅에 있는 동물들에게 스팅어의 추악한 면을 알려주고 위대한 아버지가 아니란 사실을 밝힐 수 있을지.
스카이 몸 속에 있는 위대한 영혼은 과연 위대한 부모에게 스카이를 안내할 수 있을까?
그럼 피어리스는.. 계속 스팅어의 본 모습을 모른체 이용만 당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어린이들의 모험 판타지로만 읽기에는 그 속에 감춰진 의미가 너무 많은 용기의 땅
생존의 법칙. 자연의 법칙.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헤치는며 속고 속이는 모습들.
친구들간의 우정.
그리고 숨겨진 로얄의 비밀. (과연 로얄의 비밀은 무엇인지...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비밀이 밝혀지고.
이번편에 담긴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인가? 지루하지 않고 한번에 읽혔던게?
4권에 계속 이란 글을 보고 온라인 서점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왠지 원서로는 있을것 같아서.
역시.. 일단 6권까지는 나와있는 걸 찾았다.
주문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마 주문해서 읽는다면 다음 4권이 번역되서 출간될것 같기 때문에 ..
ㅎㅎ 학생때 공부 좀 열심히 할껄...
얼른 다음 이야기들이 번역되서 출간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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