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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ㅣ 1분 과학 1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유튜브를 통해서 과학 지식을 알게 된다. 복잡한 연구와 수식의 세계인 과학은 예전에는 몇몇 과학자 저술가를 통해서야 그 의미가 일반 독자들에게 알려지는 케이스도 많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이 분야의 대표적인 고전이다. 그리고 지금은 대 유튜브의 시대. 어렸을 때부터 유튜브를 사용하는 세대인 요즘의 10, 20대들은 유튜브를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한다. 그리고 과학은 어쩌면 책보다는 유튜브 같은 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 이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1분 과학>은 유튜브의 내용을 만화화한 내용으로 쉽고 재미있게!를 모토로 제작된 것 같았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 한 내용이어야 하니 소재도 다양하다. 기억에 남는 건 우유가 건강에 좋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다. 우유를 지속적으로 마실경우 몸의 염증 수치가 올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 (물론 과학에서 정설은 있을 수는 있어도 확답은 있을 수 없다.) 통념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과학의 최신 연구가 만들어낸 새 진실일지도 모르겠다. 초등학생 때 억지로 우유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나는 이런 연구가 진즉에 통설이 되었다면 어땠을 까 싶었다.
또 노화 역행에 대한 이야기도 생각난다. 현재까지 노화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과학이 보장하는 노화 방지 기술은 바로 ‘운동’이라는 것이다. 운동은 유일하게 인간의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그 덕에 나이 들어 몸 관리가 빡세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된 건 정말 이 책의 얘기를 듣고 나서였다.
과학 유튜버는 다양하고 또 보다 보면 재미있다. 딱딱한 내용이기에 그 과학을 잘 풀어내기 위해서 하는 유튜버들의 노력이 참 좋다. 더 많은 과학 유튜버가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보태는 것으로 이 리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