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해진 사실은, 세계에 대한 해석이 없이는 소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해석은 담론의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소설가는 말하는 자가아니고 소설은 말이 아니다. 담론은, 소설이 되기위해, 아무리 튼튼한 담론이라고 해도, 아니, 튼튼 할수록 더욱더, 스스로 몸을 해체하여 다른 몸으로 변신하여야 한다. 예컨대 메타포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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