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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될수록 더 좋아지는 것들 -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권은순의 집 이야기
권은순 지음 / BOOKERS(북커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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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덮을 수가 없어 끝까지 읽었다.


저자는 1세대 라이프 스타일 리스트로서 국내 최초로 홈 인테리어 브랜드 전망좋은방을 론칭하여 사람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런 저자의 집이니 시작부터 궁금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자는 기능보다는 디자인을 중요시 한다. 디자인이 좋으면서 기능도 좋다면 완벽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면 디자인이 좋은걸 선택한다.


“물건 하나하나에 세월에 묻어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p.11”


그렇게 저자와 함께 세월을 살아온 오래된 것들이 침실과 거실, 부엌과 다이닝룸, 문구와 정리, 취미, 패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업무관련이나 여행으로 해외를 다니며 그 곳에서의 스타일을 구경하고 마음에 들면 운반이 힘들어도 꼭 구입해 가져왔다. 지인들이 좋아하면 나눠줄 생각으로 몇 개 더 챙겨 들어오는 모습에 저자의 지인들이 부러워졌다.


“그가 말하는 ‘모던 보이 프로젝트’란 한마디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

이 스스로 빛나는 존재임을 일깨워주자는 것이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포자기하지 말고 언젠가는 빛나게 될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 - p.63”


오래된 물건들을 소개할 때 저자의 추억과 브랜드의 스토리가 함께 적혀있다. 사진으로도 깔끔하고 세련됨에 갖고 싶은데 얽힌 일화와 브랜드의 가치까지 들으니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배가 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자꾸 검색을 하고 사진도 찍어두었다.


책을 다 읽고 집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우리집에 과연 오래두고 볼만한 것들이 있을까?

‘오래 갖고 싶은 물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조금씩 조금씩 필요없는 물건은 줄이고 꼭 필요한 물품을, 기능성 좋은 ‘가성비’ 대신 ‘함께 살아가고 싶은’에 초점을 맞춘 물건을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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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집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빨리 돌아오고 싶은 곳,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다. - P9

물건 하나하나에 세월에 묻어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P11

‘어떻게 음악을 집에서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그의 발명은 시작되었고,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늘날에 많은 기여를 했다. - P39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는 ‘끝없는 호기심이 변화를 주도한다’고 믿으며 혁신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 P54

그가 말하는 ‘모던 보이 프로젝트’란 한마디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스스로 빛나는 존재임을 일깨워주자는 것이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포자기하지 말고 언젠가는 빛나게 될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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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곤지 화장의 역사가 궁금해! 별난 세상 별별 역사 12
글터 반딧불 지음, 조경봉 그림 / 꼬마이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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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곤지) 화장의 역사가 궁금해!/ 글터 반딧불 / 꼬마이실


🔖 육아 휴직 후 학교에 복직하니 화장한 학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단지 1년 휴직했을 뿐인데 큰 변화가 느껴졌다.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여서 화장한 학생들을 보면 ‘지워라, 대학가서 해라’라며 훈계만 늘어놓았다. 지금은 이왕 할꺼 피부도 생각하고 본인에게 어울리게 제대로 하라고 얘기한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청소년 대상으로 만들어진 ‘별난 세상 별별 역사’ 시리즈 중 한 권으로 ‘화장’의 시작에서부터 관련 사건 등 그 역사를 소개한다. 본문은 친구에게 말하듯 편안한 말투로 쓰여졌고,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밑 줄이 그어져 있다. 중간중간 만화처럼 그려진 재미있는 삽화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마주치는 물건들의 눈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한번 꿰뚫어 보자는 것이다. …주제어가 된 다양한 사물은 인류의 역사적 흐름을 읽어내는 열쇠 구실을 한다. - p.5”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신분과 종족을 드러내기 위해, 주술의 이유로 시작된 화장은 동물의 피나 자연의 열매, 풀 등을 활용했다. 확인되지 않은 성분과 청결하지 못한 도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건강이나 생명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화장을 화려하고 진하게 할 때도 있었고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던 때도 있었다. 그 스토리가 재미있게 풀어져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p.111 화장은 진하고 강하게 한다고 무조건 예뻐지는 게 아니거든. 무엇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게 중요해. 최고의 내 모습을 표현하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지. 화장은 바로 그 일을 돕는 소중한 도구이지 친구란다.


요즘에는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과 나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화장을 한다. 저자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나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용도의 화장을 해서 자신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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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서 쉽게 마주치는 물건들의 눈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한번 꿰뚫어 보자는 것이다. …주제어가 된 다양한 사물은 인류의 역사적 흐름을 읽어내는 열쇠 구실을 한다. - P5

화장품은 영어로 코스메틱(cosmetic)이야. 그리스어 코스모스(Kosmos)에서 나온 말이지. 코스모스는 우주의 조화와 질서라는 뜻을 담고 있어. - P33

화장은 진하고 강하게 한다고 무조건 예뻐지는 게 아니거든. 무엇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게 중요해. 최고의 내 모습을 표현하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지. 화장은 바로 그 일을 돕는 소중한 도구이지 친구란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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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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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Musical)은 노래, 춤, 연기가 무대 위에서 한꺼번에 펼쳐져 시각과 청각 모두를 만족 시키는 공연이다. 공연 기간 내내 같은 공연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그 날의 캐스팅, 오케스트라와의 화합, 앙상블들과의 조화 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작품을 여러번 보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티켓 가격이 만만하지 않다.


이럴 때 <방구석 뮤지컬> 읽어보자. 고전 부터 창작까지 다양한 30편의 뮤지컬이 소개되어있고 각 작품의 대표넘버 QR코드도 함께 있어 미리 감상해 볼 수 있다. 각 작품의 설명도 스토리와 넘버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주요 사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뮤지컬의 작품들을 설명한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의 매력은 작품 속에 나오는 넘버들이 가사와 함께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뮤지컬 넘버의 가사는 극의 대사와 같아 관람하지 않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만, 뮤지컬 속 명언이 될 부분들 위주로 적혀있어 축약된 부분도 있다. 좋아하는 작품 속 감동받은 넘버의 가사가 없어 아쉬웠지만, 지면 관계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된다.


몇 년 전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동료의 추천으로 직장인 뮤지컬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했었다.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하면서 다양한 뮤지컬을 접해보며, 저자가 말한 뮤지컬 ‘회전문’에 들어갔다. 그래서 책 속에 소개된 30편의 작품 중 반 이상은 관람 했던 작품들이고 많이 들었기 때문인지 책을 읽음에도 머리 속에서 멜로디가 자동재생 된다. 책을 읽으며 관람했던 작품들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 보고 새로 알게 된 작품들 중에 보고싶은 리스트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뮤지컬에 푹 빠져본 시간이었다.


You Will Be Found_우리가 당신을 찾을 거에요 <디어 에반 헨슨>

어둠이 강하게 밀려올 때에도 / 당신을 일으켜줄 친구가 필요할 때에도 / 당신이 땅 위에 넘어졌을 때에도 / 우리가 당신을 찾아낼게요 - P49

The Letter (Mum’s Letter)_편지(엄마의 편지) <빌리 엘리어트>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 너 스스로이기를, 빌리 / 그리고 늘 진실하기를 - P57

The Impossible Dream_이룰 수 없는 꿈 <맨 오브 라만차>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 P76

"Put Yourself in My Shoes" 라는 표현처럼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해 알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으며, 그래야만 한다." <킹키부츠> - P113

Popular_파퓰러 <위키드>

허망한 꿈은 달콤하게 내게 손을 내밀지만 / 달콤한 꿈일수록 깨어난 현실은 더 아픈걸 - P238

엠마가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과거의 자신을 받아들일 때, 엠마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엠마의 인생이 엠마 자신의 것이 되는 순간, 엠마는 집 밖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떙큐 베리 스트로베리>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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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 청소년 심리와 자기 돌봄 발견의 첫걸음 2
하지현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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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 마음 내 감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본다면, 몇 가지의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알아차리는 감정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여러분이 그릴 수 있는 감정의 그림은 다채롭고 실제에 가까워지겠죠. - p.9”


우선 본문에 들어가기 전 비치된 ‘감정퀴즈’를 통해 감정이해도를 체크해보자. 자신이 이해하는 감정의 종류, 구부한 수 있는 감정들을 파악하고 궁금한 부분으로 바로 넘어가도 된다. 챕터마다 만화로 그려진 에피소드 덕분에 어떤 감정을 이야기할지 예상이 가능하다. 청소년 대상으로 쓰여진 책으로 설명과 예시가 지금 현재 청소년들의 상황으로 표현되었다.


“감정은 이렇게 우리의 판단과 행동을 지정해 주는 방향키의 역할을 합니다. - p.38”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연습을 필요하다고…

다양한 감정을 잘 다루면서 올바르게 표현하고, 많이 사용하며 감정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그러면 감정이 뒷전이고 이성만 비대한 어른이 아닌,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을거라 한다.


“모든 감정은 순기능이 있어요. 우리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 p.58”


지금 느끼는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웠다면,

갑자기 느껴지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몰랐다면,

이 책을 통해 연습을 시작해보자.


알아차리는 감정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여러분이 그릴 수 있는 감정의 그림은 다채롭고 실제에 가까워지겠죠. - P9

자존감과 자존심, 이 두감정은 모두 ‘내가 경험하는 마음 상태’를 평가한다는 면에서 뿌리가 같습니다. - P27

자존심이 조금 상해 본 사람만이 건강하게 자전감을 성장시킬 수 있다 - P32

감정은 이렇게 우리의 판단과 행동을 지정해 주는 방향키의 역할을 합니다. - P38

분노는 적절한 곳에, 맞는 대상을 향해, 화가 난 만큼 적당량을 분출해야 합니다.

분노는 염산과 같다. 산을 뿌리는 대상보다 산을 담고 있는 그릇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 P50

모든 감정은 순기능이 있어요. 우리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 P58

용기는 두려움에 저항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마크 트웨인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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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 예술여행 -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 지구상의 400곳
욜란다 자파테라 지음, 이수영.최윤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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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 지구상의 400곳”


책을 받자마자 너무 예쁜 표지 색감과 책 크기, 두께부터 감동이다. 세계 곳곳의 장소들이 소개 되어있는데 우선 가봤던 곳들을 찾아보았다. 많은 장소들이 담겨있기에 장소마다의 설명은 길지 않고 중요 내용만 요약되어있다. 중요 내용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 저자의 추천으로 새로웠다. 아메라카(북/남),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예술장소들의 소개가 이어진다. 각 대륙마다 주제를 정해 ‘도보여행’ 코스도 실려 있어 그대로 따라가고싶은 생각이 든다.


캔버스에 그린 그림들이 전시된 미술관, 박물관 부터 자연 그대로의 예술뿐 아니라 벽화와 영감을 준 장소까지 꼼꼼히 소개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삽입된 사진들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눈이 즐겁다. 그렇게 읽으면서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알려주고 싶어 그 나라에 있는 친구에게 사진 찍어보내기에 바빴다.


지면 상 모든 곳의 사진이 실릴 수가 없어 설명을 읽고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검색을 해야했고, 장소의 위치도 적혀 있는 주소만으로 정확히 알 수 없어 지도를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작품도 검색하고 지도에서 위치도 찾다보니 책 한 권으로 랜선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삶을 살아가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나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싶을 때 한 번씩 펼쳐보고 싶다. 그리고 가고싶은 곳을 적은 버킷리스트를도 만들어 보고 싶다. 언젠가 갈 수 있다는 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도 내 인생에 활력소가 된다. 400곳의 장소가 한 번 읽고 기억될 순 없고, 가보고 싶은 장소로 떠난다면 꼭 다시 읽어야하기 때문에 이 책은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미술관 안팎에서의 경험이 좋합되는 예술이다. 특히 새로운 장소와 문화에 대해배우고 그것과 연관된 예술을 보고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수백 곳에 달하는 전 세계 예술 경험을 한데 모은다. - P6

독자가 이 책에 소개된 장소 중 몇 군데라도 방문할 꿈을 꾸며, 상상 이상으로 삶을 풍요롭게 해줄 예술 경험의 세계를 발견하길 바란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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