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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우리는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믿어온 것들을 의심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순간부터,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 판단이 정말 맞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평소에는 그냥 그러려니 넘겼던 일들 속에도 우리가 한 번쯤 들여다봐야 할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각 이야기는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실제 사례를 보여준 뒤, 그 안에 숨어 있는 인간의 생각과 행동의 오류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챕터 마지막에 생각해본 질문도 담겨있다. 기억은 얼마나 정확한지, 우리는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무엇을 정상이라고 판단하는지 등 익숙했던 기준을 하나씩 흔들어 놓는다.
책을 읽으며 내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생각과 판단도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 보면 불편한 진실에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중요한 것 같다. 익숙한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고 나 자신과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은 책이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gbb_mom 단단한 맘
@water_liliesjin 수련
@motivebooks.official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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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가지만 보여주려 한다.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믿는 것이 사실은 가장 모르는 것일 수 있다는 것. 그 가장 가까운 미지의 영역이,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이라는 것. - P7
사람이 자기 상태를 얼마나 자주, 얼마나 늦게 잘못 읽는가다. 가드너가 증명한 건 잠을 이긴 인간이 아니었다. 무너지는 몸이 멀쩡한 척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척에 가장 먼저 속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었다. - P27
하지만 기억은 사진처럼 보관되지 않는다. 기억은 꺼낼 때마다 조금씩 다시 만들어진다. 그때 본 것, 나중에 들은 말, 가족이 반복해서 들려준 이야기 등이 뒤섞인다. 문제는 그렇게 섞인 뒤에도, 기억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 P90
너무 많이 기억에 남아버리니, 오히려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가르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는 기억을 줄이고 싶어했다. - P120
우리는 어떤 치료가 사람을 낫게 했는지 아닌지쯤은 가려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당시의 의학 권위는, 환자가 둔해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것을 결정적인 실패로 보지 않았다. 엉뚱한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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