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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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전문 작가인 저자는 <방구석 뮤지컬>, <방구석 오페라>에 이어 ‘소리로 떠나는 서사 여행’ 세 번째 책인 <방구석 판소리>를 집필했다.


판소리는 조선의 마당에서 울려 퍼진 우리의 소리로 한과 해학이 담겨있다. 뮤지컬과 오페라보다 자주 접하진 못했지만, 18세기 판소리 12마당 중 전승되는 다섯 작품(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은 익숙한 내용이다.


익숙한 5마당과 전승이 끊어졌지만, 실전 판소리로 전해 내려오는 7마당 중 줄거리가 확실한 4마당(옹고집 타령, 장끼 타령, 변강쇠 타령, 숙영낭자전)이 책에 담겼다. 더불어 향가, 고전시가, 고전소설도 함께 실렸다.


익숙하지 않은 한자로 된 어휘나 문체는 아는 내용임에도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저자의 설명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소리와 조금은 친해질 수 있다.


옛 소리지만 그 안에 담긴 서사는 현재의 모습과 이어져 있다. 우리의 소리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이 될지 생각하며 판소리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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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스스로 끄는 아이 - 통제와 허용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이윤정 지음 / 미류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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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인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하루가 미디어와의 전쟁이다. 아이 친구의 부모들을 만나서 나누는 고민 중 어떻게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저자는 어린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미디어 서비스 기획자로 아이들의 건강한 미디어 습관과 미디어 문해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 책을 펴냈다.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시대>에서 저자가 인용한 “현실에선 과잉보호하고, 온라인에선 과소 보호한다.” 라는 말처럼, 많은 부모가 온라인의 문제점에 대해 알지만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아이가 스스로 익히고 깨칠 수 있게 산파 역할을 해 주되, 직접적인 지시와 명령 투의 말을 줄여 나가지요. 아주 쉽고 확실한 방법은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묻는 겁니다. 아이의 메타 인지, 회복 탄력성, 자존감 등을 모두 책임지는 마법의 문장이지요. -p.188”


책에서 미디어 자기 조절 능력 기르는 방법 5가지와 나이별 미디어 가이드 라인 등 올바른 미디어 사용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감시와 통제가 아닌 스스로 미디어를 조절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부터 미디어 문해력에 관해 공부해야 하고, 각자의 집에 맞는 ‘미디어 문화’를 만들어가야겠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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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과잉보호하고, 온라인에선 과소보호한다.-<불안시대> 조너선 하이트 - P7

문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많이 읽고 대화를 많이 나눠 그 어휘가 사용되는 맥락을 정확하게 아는 것입니다. - P42

미디어는 ‘구성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사실 그대로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관점을 가지고 ‘재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죠. - P50

아이가 스스로 익히고 깨칠 수 있게 산파 역할을 해 주되, 직접적인 지시와 명령 투의 말을 줄여 나가지요. 아주 쉽고 확실한 방법은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묻는 겁니다. 아이의 메타 인지, 회복 탄력성, 자존감 등을 모두 책임지는 마법의 문장이지요.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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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4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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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시간의 집’. 그 집의 선택을 받은, 각자의 상처를 간직한 네 명의 아이들이 시간의 집에 모이면 세상의 시간은 멈추게 된다. 그 해의 마지막 날, 아이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문 중 하나의 문을 선택해서 들어가게 된다.


아픈 어머니를 걱정하는 선미,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자영, 스스로를 싸이코패스라 부르는 이수, 완벽한 환경에 살고 있지만 비밀을 간직한 강민. 이번에 선택받은 네 명의 아이들은 처음에 삐걱거리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고 가까워진다. 마지막 날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며 서로를 도와주려 하다가 더 큰 문제가 생겨버린다.


“이 집이 너희에게 정말로 선물해 주고 싶었던 건 미래나 과거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아니라 바로 행복일 테니까. - p.231”


시간의 집에 선택을 받은 순간부터 이들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의 문’ 중 어떤 문으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결국 이들의 선택은 문제 해결이 아닌 ‘행복’이었다.


내가 가고 싶은 시간을 정할 수 있다면, 누구나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내 앞에 세 개의 문(과거, 현재, 미래)이 있다면 어느 문을 열고 싶은가? 왜 그 문을 열고 싶은가? 시간의 집이 주는 선물처럼 어느 문을 선택하든 그 문을 선택한 이유가 ‘행복’ 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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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소통을 한다면 너희도 쓰기 전에 한 번 더 고민하게 되고, 편지를 쓰면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찬찬히 정리할 수 있을 거야. - P49

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는 한 번도 묻지 않았다. - P124

이 집이 너희에게 정말로 선물해 주고 싶었던 건 미래나 과거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아니라 바로 행복일 테니까.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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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 서울(전근대)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허두영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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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주말, 방학을 이용하여 체험활동을 다닌다.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며 역사를 접하지만,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다.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깨기 시리즈는 역사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미션을 통해 현장에 관심을 두도록 돕는다. 1권은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전근대 이야기를 다룬다. 장소마다 쉬운 설명과 함께 학교에서 언제 배우게 되는지를 알려주고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퀴즈와 재미있는 활동도 첨부했다.


재미있는 책은 아이가 먼저 알아본다. 모든 시리지를 다 소장하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책과 함께 도장깨기를 떠나고 싶어졌다. 도장깨기 시리즈는 쉽고도 알찬 내용으로 역사와 아이를 가까워지게 하고 역사탐방 계획을 세우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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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링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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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가득한 혼란스러운 사춘기에 접어든 수채는 마음이 힘들 때마다 휘파람을 분다. 전학 온 학교에서 친해진 친구와 우정이 깨지고, 문제아에게 학교폭력을 당하며 힘든 시기에 수채는 휘파람을 불며 버텼다. 반려견 덤덤이는 그 휘파람을 듣고 수채를 위로해줬고, 수채는 덤덤이 뿐 아니라 동네 개들과도 휘파람을 통해 소통을 한다. 갈등 속에서 개들의 다정한 마음과 위로로 성장하는 수채는 조금씩 단단해진다.


생태 작가이자 청소년 문학 작가인 저자는 십 대의 흔들리는 마음과 내면을 소설 속에 담아냈다. 학교 폭력, 얽힌 갈등, 교우 관계 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다정한 위로와 함께 엮었다. 또, 일상적인 청소년의 고민부터 최근 이슈가 되는 딥페이크 범죄까지 사회적 문제도 언급했다.


수채의 눈으로 바라본 책 속 동물의 삶 역시 인간들의 삶과 다르지 않고, 수채가 처한 상황도 너무나 현실적이라 책을 읽으며 더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수채를 보며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도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상처를 이겨내며 성장하고 있다. 그런 청소년들이 수채처럼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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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는 자기 존재가 과하게 드러날 때마다 어떤 결핍을 느꼈다. 그래도 미주랑 웃고 떠드는 순간에는 그런 결핍으로부터 자유로웠다. - P17

휘파람은 세상 모든 것들하고 소통하는 신성이 있다. 휘파람과 말의 차이는 해독성이다. 말은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휘파람은 그냥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다. - P30

어른들은 아이들에 대해서 왜 말을 함부로 할 까. 그럴 특권이라도 있다는 걸까.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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