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링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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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가득한 혼란스러운 사춘기에 접어든 수채는 마음이 힘들 때마다 휘파람을 분다. 전학 온 학교에서 친해진 친구와 우정이 깨지고, 문제아에게 학교폭력을 당하며 힘든 시기에 수채는 휘파람을 불며 버텼다. 반려견 덤덤이는 그 휘파람을 듣고 수채를 위로해줬고, 수채는 덤덤이 뿐 아니라 동네 개들과도 휘파람을 통해 소통을 한다. 갈등 속에서 개들의 다정한 마음과 위로로 성장하는 수채는 조금씩 단단해진다.


생태 작가이자 청소년 문학 작가인 저자는 십 대의 흔들리는 마음과 내면을 소설 속에 담아냈다. 학교 폭력, 얽힌 갈등, 교우 관계 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다정한 위로와 함께 엮었다. 또, 일상적인 청소년의 고민부터 최근 이슈가 되는 딥페이크 범죄까지 사회적 문제도 언급했다.


수채의 눈으로 바라본 책 속 동물의 삶 역시 인간들의 삶과 다르지 않고, 수채가 처한 상황도 너무나 현실적이라 책을 읽으며 더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수채를 보며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도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상처를 이겨내며 성장하고 있다. 그런 청소년들이 수채처럼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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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는 자기 존재가 과하게 드러날 때마다 어떤 결핍을 느꼈다. 그래도 미주랑 웃고 떠드는 순간에는 그런 결핍으로부터 자유로웠다. - P17

휘파람은 세상 모든 것들하고 소통하는 신성이 있다. 휘파람과 말의 차이는 해독성이다. 말은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휘파람은 그냥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다. - P30

어른들은 아이들에 대해서 왜 말을 함부로 할 까. 그럴 특권이라도 있다는 걸까.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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