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을 사랑해 몸쓰기 시리즈 5
유라라 지음 / 라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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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저 크로스핏 시작했어요!”


대학에 간 조카가 친한 형들과 운동을 시작했다며 말했다. 크로스핏, 들어보긴 했고, 릴스에서도 본 적은 있었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귀가 멍해질 정도로 숨이 차는 느낌에 순식간에 중독됐다. 달리고 나면 심장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나 여기 살아있다고. 너도 계속 살아야 한다고. - p.13”


크로스핏의 전도사임을 자처하는 저자는 크로스핏과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저자에게 절망의 시기가 찾아오고 여러 운동으로 극복해 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크로스핏을 알게 되고 이겨낼 수 있었다.


“크로스핏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아주 명확하다. 적당한 기능적 움직임과 개인의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 강도,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다. p.25”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크로스핏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고강도 운동인 줄 알았는데, 개인별 단계 조정이 가능하고, 매번 다른 운동 순서로 지루하지 않다. 또, 그룹 운동으로 함께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평소 동적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꾸 호기심이 생긴다. 현재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체력 좀 키우고 조카에게 물어도 본 뒤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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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멍해질 정도로 숨이 차는 느낌에 순식간에 중독됐다. 달리고 나면 심장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나 여기 살아있다고. 너도 계속 살아야 한다고. - P13

크로스핏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아주 명확하다. 적당한 기능적 움직임과 개인의 신체능력에 맞는 운동 강도,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다. - P25

용기를 내 물어보고 알맞은 해답을 얻으니, 누군가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행위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물어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실패할 용기도 생겼다. - P33

크로스핏 체육관은 자신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시각적 감각이 아닌 몸을 통해 직관적으로 인지하기 위해 거울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말 그대로 인지적 기능성 운동을 위한 장치인 셈이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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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세계적 재정 전문가 아빠와 딸이 함께 쓴 8가지 자립 습관
데이브 램지.레이첼 크루즈 지음, 이주만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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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돈 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고민하는 문제다. 세계적 재정 전문가 데이브 램지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돈에 대한 올바른 습관’이라 말하며 딸과 함께 경제적 자립 습관에 관한 책을 펴냈다.


출간 이후 10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8가지(노동, 소비, 저축, 기부, 예산, 부채, 자족, 레거시) 자립 습관을 중심으로 딸과 아버지의 실제적 경험을 이야기한다. 미국 사회가 배경이고 우리나라와 가치관이 달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하다. 하지만, 두 저자가 강조하는 스스로 선택한 것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고 선택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내용은 모든 아이가 배워야 할 교육이다.


“하룻밤 기다리면 충동적인 소비 욕구를 잠재운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자. 이 원칙을 따르면 물건을 사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고, 일단 가게에서 벗어나면 안개가 걷히듯 머릿속이 정리될 때가 많다. - p.85”


어렸을 때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엄마가 집에 가서도 생각나면 사주시겠다고 해서 꼭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 보도록 했다. 같은 교육 방법이 제시되어 반가웠고, 그때의 교육 덕분에 올바른 소비 습관을 지닐 수 있었다.


아이들의 경제 습관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제대로 공부해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편리함 때문에 귀찮음 때문에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하고 예산을 짜고 소비를 해보며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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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기다리면 충동적인 소비 욕구를 잠재운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자. 이 원칙을 따르면 물건을 사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고, 일단 가게에서 벗어나면 안개가 걷히듯 머릿속이 정리될 때가 많다. - P85

부모는 자녀가 돈을 쓸 때의 ‘느낌’을 몸으로 익히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자기 돈을 쓰면서 아깝다는 느낌을 생생하게 경험하지 못하면 나중에 과소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 P186

돈 문제에서 우연히 승리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자년에게 우연히 막대한 유산을 물려줄 수는 없다. 자녀가 유산을 물려받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려면 계획을 꼼꼼하게 수립해야 하고 계획을 실천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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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창비청소년문학 140
단요 지음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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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주현은 자존심이 강한 고등학생이다. 당당함으로 혼자를 자처하며 다닌 덕분에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받는 시선에 혼란스럽다. 호주로 유학하러 갔던 어렸을 적 친구인 ‘승윤’이 돌아온 뒤 생긴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세력은 주현이 자신의 뿌리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국적도 한국인이지만 ‘이주민’ 취급을 받는 주현이는 엄마와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주지 않는 아빠 쪽 식구와 자신의 고향을 외면하는 엄마로 인해 정체성을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민 2세대 청소년 ‘주현’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문제를 언급했다. 편견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아닌 그들의 현실과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며 직시하게 한다.


지구는 하나의 공동체라 말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있을까? 모두가 고민해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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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해야 한다. 유엔 세계 인권 선언 제1조의 내용이다. - P51

나는 가끔 정의감과 이기주의와 독선이 헷갈렸다. 나한테는 그 셋이 모두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한 배분을 알 수가 없었다. - P57

내가 생각하기에 어딘가에 온전히 소속된다는 것은 캐리커처에 갇히지 않을 권리를 가지는 것이다. - P81

내 세상의 일부는 그렇게 다용도 부품으로 쓰이는데, 정작 그 부품의 용도와 명칭을 결정하는 사람은 나일 수가 없다는 거. 그리고 우리가 가끔은 부품이라도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하게 된다는 거. 그게 자존심이 상한다는 말의 진짜 의미다. - P118

기분은 원래 말로 풀어놓으면 이상해져. 사람 생각이라는 게, 기분이 먼저 오고 논리가 그다음에 오는 건데, 그 반대를 하려고 하니까 이상해지지. - P132

기억은 정말로 이상한 작업이다. 현재의 시선으로 과거를 곧장 바라보고, 거기에서 본 것들로 다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그렇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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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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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심리학의 관계는 긴밀하다. 책이나 방송에서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해석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미술 작품들에서 화가의 마음도 추측할 수 있을까?


미술치료학자인 저자는 명화 속에서 찾은 심리 코드를 감정의 색깔, 예술가의 마음, 심리의 선, 관람자의 심리로 구분 지어 설명했다. 그림을 심리학의 눈으로 바라보며 읽어낸 화가의 마음은 그 그림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 중 색채 심리학이 눈길을 끌었다. 인류 최초의 색이자 중세 시대까지 특권의 자리를 차지한 ‘빨강’은 왜 불편한 색이 되었는지, 우울과 슬픔을 상징하는 ‘파랑’은 왜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되었는지 흥미로웠고, 특히 그 색을 주로 사용한 화가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아름다운 그림은 보는 것 자체로도 힐링이 된다. 그림에 얽힌 화가의 이야기를 알면 그 재미가 두 배가 되고, 그 화가의 숨겨진 마음까지 알 수 있다면 그림이 나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작가의 설명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책 속 그림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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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고통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창조하고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거 깊이 고통받을수록 작품은 더운 강렬하게 빛날 수 있기 때문이다. - P28

자화상을 그린다는 건 도화지 위에 외적인 부분을 그리는것뿐으로만 보이지만, 사실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의 정체성, 감정, 경험을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 P79

아니마는 일반적으로 감정적이고 포용하고 공감하며 섬세한 측면과 관련이 있고, 아니무스는 능동적이고 지적이며 탐구적인 성격과 관련이 있다. - P125

어머니로 대표되는 사랑의 대상을 실제로 또는 정서적으로 상실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사랑하는 대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분노의 감정이 증폭되는 한편 자신의 나쁜 행동으로 대상을 잃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 P145

남자에게 어머니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그의 아니마는 의기소침, 짜증스럽고 변덕스러운 기분, 신랄함, 불안, 민감성, 삶에 완전히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극도의 조심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 P146

심층심리학에서도 인간은 견딜 수 없는 불편함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무의식에 저장한다고 전제한다. - P162

파란색은 모든 색조에서 고유한 개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색이다. 가장 어두운 색부터 가장 밝은 색까지 다양한 색조의 판한색을 살펴봐도 여전히 파란색이다. - 라울 뒤피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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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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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기 시작한 네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거야?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면 행복하니? - p.16”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세 번째 휴직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돌보기 위함이었지만, 처음으로 ‘내 시간’이 생겼다. 그제야 비로소 날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20대 베스트셀러 만화가였던 작가는, 30대 전업주부로 집중 육아기를 보내고 40대에 나를 찾기 위해 15분 책 읽기부터 시작했다. 꾸준한 그 시간이 쌓여 다시 창작자로 독서툰을 펴냈다.


커리어우먼에서 엄마로 지내다가 맞이한 마흔이란 나이.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고 ‘나’를 찾기란 쉽지 않다. 성장하고 싶고, 인생 2막을 펼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내다가도 주저앉기 일쑤다.


작가는 그런 엄마들에게,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나 역시 그랬다고 공감하며 작은 도전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시간은 가족만을 향해있던 시선을 ‘나’에게 돌려 다시 앞으로 걸어가게 했다고.


“무심코 펼친 책이 내 삶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그 울림을 글로 다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내 것이 된다는 뜻이리라. 그렇게 하면 단순히 ‘책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는 ‘생산자’가 될 수 있겠다. -p248”


독서툰으로 재미있게 소개된 책들을 보며 나에게 울림을 준 책은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그 책들이 그냥 소비되어 사라지지 않도록 글로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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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기 시작한 네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거야?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면 행복하니? - P16

인생이란 점의 연속이며, 찰나의 연속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오늘을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생생하게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다. - P46

어떤 감정이든 그냥 지나가도록 두세요. 에너지는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거랍니다. - P53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만나면,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 하나가 톡 던져진 듯, 가슴에 파문이 인다. 수면에 파문이 원을 그리며 넓게 퍼져나가듯 생각이 펼쳐진다. 그러고 보면 철학은 마음속 잔잔한 호수에 파문을 일으키는 ‘돌멩이’ 같기도 하다. - P170

글쓰기는 무심히 떨어지는 모래알 속에서 사라질 뻔한 찰나를 건져 올리는 일이다. - P235

무심코 펼친 책이 내 삶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그 울림을 글로 다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내 것이 된다는 뜻이리라. 그렇게 하면 단순히 ‘책을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는 ‘생산자’가 될 수 있겠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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