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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평점 :
미술과 심리학의 관계는 긴밀하다. 책이나 방송에서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해석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미술 작품들에서 화가의 마음도 추측할 수 있을까?
미술치료학자인 저자는 명화 속에서 찾은 심리 코드를 감정의 색깔, 예술가의 마음, 심리의 선, 관람자의 심리로 구분 지어 설명했다. 그림을 심리학의 눈으로 바라보며 읽어낸 화가의 마음은 그 그림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 중 색채 심리학이 눈길을 끌었다. 인류 최초의 색이자 중세 시대까지 특권의 자리를 차지한 ‘빨강’은 왜 불편한 색이 되었는지, 우울과 슬픔을 상징하는 ‘파랑’은 왜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 되었는지 흥미로웠고, 특히 그 색을 주로 사용한 화가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아름다운 그림은 보는 것 자체로도 힐링이 된다. 그림에 얽힌 화가의 이야기를 알면 그 재미가 두 배가 되고, 그 화가의 숨겨진 마음까지 알 수 있다면 그림이 나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작가의 설명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책 속 그림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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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고통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창조하고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거 깊이 고통받을수록 작품은 더운 강렬하게 빛날 수 있기 때문이다. - P28
자화상을 그린다는 건 도화지 위에 외적인 부분을 그리는것뿐으로만 보이지만, 사실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의 정체성, 감정, 경험을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 P79
아니마는 일반적으로 감정적이고 포용하고 공감하며 섬세한 측면과 관련이 있고, 아니무스는 능동적이고 지적이며 탐구적인 성격과 관련이 있다. - P125
어머니로 대표되는 사랑의 대상을 실제로 또는 정서적으로 상실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사랑하는 대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분노의 감정이 증폭되는 한편 자신의 나쁜 행동으로 대상을 잃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 P145
남자에게 어머니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그의 아니마는 의기소침, 짜증스럽고 변덕스러운 기분, 신랄함, 불안, 민감성, 삶에 완전히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극도의 조심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 P146
심층심리학에서도 인간은 견딜 수 없는 불편함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무의식에 저장한다고 전제한다. - P162
파란색은 모든 색조에서 고유한 개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색이다. 가장 어두운 색부터 가장 밝은 색까지 다양한 색조의 판한색을 살펴봐도 여전히 파란색이다. - 라울 뒤피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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