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보여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8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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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 눈에는 보이는데, 어른 눈에는 안보일까?

분명 어른도 아이였을 땐 보였을텐데….

 

그 가상 현실 안경은 언제 잃어버린걸까…

아이에게 그 안경을 뺏고 있는건 아닐까…

그 안경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안경을 찾아 아이와 함께 안경을 끼고 같은 것을 보고싶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면서도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책!!!
가상 현실 안경을 되찾아주는 책!!!

🎙️책을 읽은 아이의 말말말!!

  • 아이들은 다른 차원에 있어서 안보이는게 보여요.

    어른들은 그 차원으로 가지 못해서 안보이는거 같아요.


📌 ‘안전불감증 vs 걱정염려증’

난 어느 쪽일까요? 어떻게 아이에게 얘기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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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가면
설재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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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면의 상처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그런 사람들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일정 선을 그어둔다. 책은 그렇게 거리를 두며 살던 사람들이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어느새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자기 합리화를 위해 요구받은 적 없는 애정을 퍼주고 행세를 부리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 p.144”


책을 읽다보면 큰 사건은 없지만 크고작은 자잘한 사건들이 우리 삶의 모습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바뀌어야 할 시선문제도 다뤘다. 다문화 가정을 향한 차별적 시선, 비정규직에 대한 시선,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시선 등 옳지 못한 시선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시선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작가의 말에 적혀있는 스토리와 인물의 탄생 배경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않게,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책을 보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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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절과 다정, 열정과 공폄함이 상처에서 나온 거라는 사실은 성주 자신도 전혀 몰랐다. - P34

아이들은 감정의 골을 쉽게 파고, 금방 메우고, 빨리 잊었다. - P41

당신에게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 당신이 나를 어떻게 대했으면 좋겠는지, 내가 당신을 위해 무얼 해줄 수 있는지, 너무 오래 달려서 이젠 그냥 관성적으로만 느껴지는 트랙은 어딜 향하고 있으며 나와 당신은 그 위에서 어떤 리듬과 속도로 뛰어야 하는 건지. - P116

자기 합리화를 위해 요구받은 적 없는 애정을 퍼주고 행세를 부리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 P144

겸손한, 아니, 겸손하다기보다는, 자라면서도 다 큰 이후에도 진솔한 칭찬을 받아본 일이 없어 그 칭찬에 오롯이 기뻐하는 것이 죄악처럼 느껴지도록 잘못 배워버린 이의 선택이었다. - P181

‘구실’이란 게 대체 뭔가. 태어난 대로 살면서 남에게 피해 안 끼치고, 남의 삶에 이유 없이 돌 던지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면서, 그렇게 살면 되는 거 아닌가.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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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ㅋㄹ -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오하루 지음 / 선스토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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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는데 마음이 죽어. 죽은 채로 살아 있게 돼. -p.55”


마음이 죽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 삶을 놓아버린 가족을 둔 아이들, 날 사랑하고 있는 누군가를 알지 못해 외로운 아이들, 자식을 먼저보낸 슬픔을 묻고 사는 어른. 본인도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과 싸우며 살아간다. 다시는 자기와 같은 슬픔은 겪는 사람들을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ㅈㅅㅋㄹ’을 운영하는 K. ‘자살’의 단어를 거꾸로 하면 ‘살자’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람들을 살린다.


청소년 소설은 ‘선’이 있다. 너무 진지하게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가볍지 않게, 적당한 무게의 글을 지키는 선이다. 그 안에서 현재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하며 마음을 움직을 무언가를 전달한다. 이 책도 그렇다. 처음에 제목을 가슴아픈 슬픈 내용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직 세상은 기대할만 하구나, 희망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대의 마음도 기분이 있습니다. 몸으로 느끼는 날씨말고 마음의 기분도 살펴주세요. - p.72”


요즘 청소년들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울어도 참아야 하고, 마음을 들여다보기 보단 문제집을 들여다본다. 그런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어깨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았음 좋겠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 기분을 살피며 살아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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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도 총량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럼 우리는 앞으로 겪을 아픔이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을 테니까. - P33

누구나 널 사랑할 수는 없어. 하지만 널 사랑해줄 누구는 분명히 있어. 그 누구는 살 이유가 되는거야. - P42

살았는데 마음이 죽어. 죽은 채로 살아 있게 돼. - P55

사랑은 녹음되지 않아도 사랑이다. - P58

그대의 마음도 기분이 있습니다. 몸으로 느끼는 날씨말고 마음의 기분도 살펴주세요. - P72

눈물 날 만큼 슬퍼야 눈물도 나는 거예요. 그 이상의 슬픔은 눈물을 내지도 못해요. 눈물을 만날 시간도 내어주지 않죠. 눈물이 난다는 건, 그제야 그 묵직한 슬픔이 눈물 날 만큼은 가벼워졌다는 거예요. - P74

그러니까는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근거가 될 때 쓰이는 접속부사잖아? 하지만 꼭 그 근거가 긍정적일 필요는 없지 않아? - P95

슬픈 말은 슬프지 않게 말할 때가 제일 슬픈 것 같다고 소유는 생각했다. - P127

어른과 사회가 문제를 만들어놓고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그렇지, 아이들은 문제없어. - P150

그래, 맘껏 울어라. 눈물도 신이 준 선물일 텐데, 울어. 울어도 된다. - P192

아이들의 문제는 지나가는 과정인데, 글로 기록하는 일은 오래 남는 일이니까요.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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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시대 - 지성과 문화가 피어난 곳, 그 역사를 읽다
강성호 지음 / 나무연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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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역사가 이렇게도 재미있어도 되나 싶다. 관련 전공인 이유도 있지만 서점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하며 격동의 시기를 함께 견뎌냈다. 이 책 안에 서점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담겨있는 것이다.

1부 : 역사 속 서점의 역할과 서점의 탄생과 변천사가 적혀있다. 과거 종이의 귀함으로 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양반 가문의 자랑이었기에 그것을 사고 판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인쇄술의 발전으로 출판시장이 생겨나고 서점이 생겨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서점은 고서를 다루는 고서점과 각자의 분야를 취급하는 전문서점으로 거듭나고 현재의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으로 발전되어 왔다.

2부 : 서점거리의 역사와 살롱문화, 그리고 공적인 이유가 아닌 사적인 이유에서 서점을 설립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생겨난 독립서점의 탄생과 발자취를 설명하며 이 책에서는 제3의 서점이라 칭한다. 제 3의 서점은 독립출판 취급, 북 큐레이션, 이야기가 깃든 장소를 지향점으로 두는데 책방지기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다.

읽으면서 놀란 부분이 있다. 혜화동의 터줏대감인 ‘동양서림’을 차린 이순경의 이야기다. 미술관련 책에서 장욱진 화백의 가족 얘기에 아내는 서점을 했다고만 다룬다. 그 서점이 이곳이고 그 의미를 알고나니 누구의 아내로만 기억 된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나에게 서점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 p.7”

서점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역사소설 읽듯이 재미있게 읽었다. 또,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도서라 생각된다. 옆에 두고 틈틈히 다시 꺼내 읽으며 공부하고 그것을 잘 전달하고 싶다.

📍p.7 나에게 서점은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p.20 성현의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와 맞바꿀 수 있는 상품이 되었다. 책을 둘러싼 새로운 기술의 유입이 책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 이어진 것이다.

📍p.47 출판사로서 박문서관의 상업적 성공은 다각도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일제의 출판 통제를 피하는 가운데 대중의 욕구를 재빨리 파악했고, 콘텐츠의 개발 속도도 늦추지 않았다.

📍p.111 초방은 여느 서점의 어린이 코너와 서가 구성이 달랐다.(…)당시로선 찾아보기 힘든 서가 구성이었고, 이는 대중들에게 매우 낯설면서도 신선한 것이었다.

📍p.113 그림책은 이미지를 압축해 담은 책이다. 그림책 읽기는 작가가 한 장마다 압축한 상상력을 독자가 스스로 해석해내는 과정의 연속이다.

📍p.115 전문서점의 패러다임이 책 자체의 전문성을 넘어서 이야기와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p.131 대형서점의 특별 코너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p.134 온라인서점은 출판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동시에 도서정가제 붕괴와 오프라인서점 폐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p.166 서점의 입지 조건은 도시의 공간 구조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서점이 몰려든 거리의 풍경은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p.193 서점은 이준숙에게 ‘자기만의 방’이 되어주었고,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공간이었다.

📍p.212 제3의 서점의 3가지 지향점-첫째, 독립출판물을 취급한다.(…)둘째, 북 큐레이션을 한다.(…)셋째, 이야기가 깃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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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달숲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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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으로 바라본 삶의 조각을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해나간다. - p.94”


저자는 삶을 살아가며 떠오르는 단상을 글로 남겼다. 생활 속에서 순간의 찰나를 흘려보내지 않고 글감으로 잡아 적은 글이라 더욱 공감이 되고 위로도 된다. 브런치 작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의 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다.


“나의 글이 고된 하루를 보낸 그대에게 닿기를. 무엇보다 위로가 필요한 당신을 방문하여 포근하게 안아주기를 바란다. - p.51”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함께 동행하는 ‘우울 과 불안’. 그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사람들에게 “괜찮다”며 위로를 건내는 작가님의 글은 잔잔하지만 큰 힘을 준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할 때, 바로 작가님의 포근한 포옹이 필요할 때이다.


#도서협찬 #서평단 #서평이벤트 ##열심히사는데왜행복하지않지 #달숲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책리뷰 #기록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독서기록 #책추천 #책소개 #신간소개 #라온헤윰_서평 #북큐레이터_라온헤윰 #그림책큐레이터_라온헤윰


하나의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 10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 P21

우리의 마음은 오래된 습관을 따르고 싶어 한다. - P26

불안이란 감정은 참 신기하다. 벗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더 징하게 쫓아온다. 그러나 도망가지 않고 불안을 마주하려 작정하면 오히려 불안이 달아나 버린다. - P30

단어가 실제의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하기에 오류가 발생한다. 오해와 갈등의 중심에는 늘 언어가 있었다. - P50

나의 글이 고된 하루를 보낸 그대에게 닿기를. 무엇보다 위로가 필요한 당신을 방문하여 포근하게 안아주기를 바란다. - P51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 P86

두 눈으로 바라본 삶의 조각을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해나간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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