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일기장 개나리문고 8
조경희.심윤정 지음 / 봄마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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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그림일기부터 시작하여 그냥 일기를 쓰고 검사도 맡으며 하루를 기록한다. 아이에게도 글쓰기 연습 겸 매일 일기를 쓰게하는데 결론은 ‘~하고 싶다’, ‘~먹고 싶다’ 등 원하는 걸 적으며 마무리 한다.


그런데, 비록 일주일 뿐이지만 적은 그대로 이루어지는 일기장이 있다면 어떨까? 먹고 싶은 음식을 적으면 다 만들어지고, 부모님의 잔소리도 듣지 않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와 연애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주인공 건우는 ‘소원 일기장’을 얻게 된 후 자신이 원하는 엄마의 모습을 적고, 좋아하는 친구와 손잡고 집에 오는 일을 적었다. 실제로 이루어져 처음에는 기뻤지만 곧 ‘김빠진 콜라’의 느낌을 받는다.


노력없이 이뤄진 일에 감흥을 받긴 어렵다. 원하는 일이 있다면 스스로 노력을 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의 에너지를 쏟아 그것을 이뤄낸다면 그것만큼 보람찬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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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치킨처럼 인생도 반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반, 불행 반. - P30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너의 편이야. - P101

하지만 그렇게 연극 각본처럼 정해진 대로 하루하루가 펼쳐진다는 건, 김빠진 콜라를 마시는 것 같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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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얼굴 사계절 1318 문고 139
조규미 지음 / 사계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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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그 무엇보다 삶에서 ‘친구’가 가장 소중한 청소년시기, 그 청소년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내용은 왕따, 오해, 응원,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의 현주소를 소재로 삼았다.


각 단편소설의 재미는 반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재감 없이 왕따의 아이콘이었던 친구의 정체, 전학온 학교에서 정의감으로 학교폭력의 현장을 덮쳤지만 오해였고, 수련회에서 똑같은 얼굴을 만나 도플갱어 의혹에 빠지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와 생각지 못한 결말이 펼쳐진다.


“친구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p.174”


저자의 말처럼 친구란 나를 무조건 행복하게 해주거나 무조건 힘들게 하지 않는다. 청소년기는 그런 ‘관계’에 대해 몸소 체험하며 공부하는 시기라 생각한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나와 오래 시간을 보낼 친구를 찾고 만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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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음표가 내 마음속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아. 너무 외로울 때 있잖아. 그때 음악을 들으면 텅 비었던 마음이 멋진 소리로 가득 차. - P57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마음까지 버릴 수는 없는 거잖아. - P58

친구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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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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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미국 NBC 방송국의 스타 퓨로듀서로 윤리 철학 드라마인 <굿 플레이스>를 제작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으로 윤리와 철학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윤리와 철학이라니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개념으로 어렵게 느껴진다. 이러한 내용을 저자 특유의 유머감각과 생활 속 사례들과 함께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자연스레 연결되는 글의 구성과 서술이 생각의 흐름대로 쭉 써내려간 느낌이다. 마구잡이가 아닌 방향이 있고 구역이 나눠진 흐름으로.


더 좋은 삶을 위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이야기하는 내용이라 매 챕터의 질문들을 쉽게 넘길수가 없었다. 그 중 도덕적 응보와 윤리적 피로감에 대한 부분에 공감을 했다. 그렇다면 나는 좋은 사람인걸까? 너무 어렵다.


“타인에게 완벽을 기대하며 불가능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현실을 부정하는 일이다. -p.362”


저자의 결론은 위와 같다. 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지 말고 누구나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자. 그리고 서로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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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총체적 난국 :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더 잘할 수는 없을까?, 그것은 왜 더 나은 행동인가? - P12

다시 시도하라. 그리고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 사뮈엘 베케트 - P17

정언명령은 개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규칙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도 따를 수 있는 법칙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P100

전통 공리주의는 어떻게 하면 선하게 살 수 있는지 간단한 규칙을 제시하지만 기본 삶을 유지하기 위해 어디쯤에서 선한 행동을 멈춰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 P155

도덕적 응보는 내가 어떤 선한 행동을 했을 때 그만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개념이다. - P165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대화라는 간단한 행동이 격한 파도를 헤쳐가는 데 얼마나 강력한 힘을 내는지 알아야 한다. - P206

타인에게 완벽을 기대하며 불가능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현실을 부정하는 일이다.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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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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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을 갖고 살아간다. 그 기억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면, 그 아픔을 지울 수 있다면 흔쾌히 지울 수 있을까?


타인의 슬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능력과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능력 두 가지를 지닌 소녀는 그 능력을 조절하지 못해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지게 된다. 방황의 끝에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열었다.


“어떤 아픈 기억은 지워져야만 살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아프지만 그 불행을 이겨내는 힘으로 살기도 하지. 슬픔이 때론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해. - p.51”


살아가기 힘든 아픔도 있지만, 그것을 견뎌내는 힘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이 세탁소에서는 나에게 있는 기억들이 지우고 싶은 얼룩일지, 조금 다려주면 되는 주름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그 기억들을 어떻게 빨아서 말릴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슬픔도 억울함도 같이 녹여서 빠는 거야

손으로 문지르고 발로 밟다 보면 힘이 생기지

깨끗해지고 잘 말라 기분 좋은 나를 걸치고

하고 싶은 말 다시 한 번 하는거야

-뮤지컬 [빨래] 중 <슬플 땐 빨래를 해>]


뮤지컬 빨래가 생각나는 글이다. 가제본이라 뒷부분을 볼 수 없어 너무 아쉽다. 꼭 정식 출간 도서를 읽어봐야겠다. 책을 읽고 나의 지우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며 빨래를 해보고싶다. 그렇게 문제를 피하지 말고 겪어내서 기분 좋은 나를 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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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면 꺼내서 얼룩을 지우고 햇볕에 널어 잘 말리면 돼. 다음 날이면 깨끗하게 마른 마음으로 편안해질 거야. - P31

떤 아픈 기억은 지워져야만 살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아프지만 그 불행을 이겨내는 힘으로 살기도 하지. 슬픔이 때론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해. - P51

지우고 싶은 얼룩인 거야, 조금 다려주면 되는 주름인 거야? - P51

슬픈 거죠. 슬픈 걸 슬픈 거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자유롭고 멋진 일인줄 아세요? 그거 아무나 못 해요. - P63

숨이 잘 쉬어지면, 그때 문제를 마주하며 살아가면 돼. 문제 없는 인생은 없어. 인생에 문제가 생기면 극복해 나갈 뿐이야. 도망가고 해결하고 그런 게 극복이 아니고, 그 문제를 끝까지 피하지 않고 겪어내는 거. 그게 극복이야.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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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브랜드를 만든다면 - 케이팝부터 메타버스까지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딩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15
전주언 지음 / 다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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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이 브랜드가되는 시대이다. 때문에 ‘브랜드’, ‘브랜딩’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식더하기 진로’ 시리즈에서 새로 나온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브랜드’ 책이다.


저자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예시를 통해 브랜드가 살아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미래의 브랜드 모형도 언급하며 휴먼브랜드를 설명한 뒤 모두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바로 우리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어떤 ‘약속’을 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 p.10”


브랜드는 ‘약속’이란 저자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흔히 브랜드라 하면 유명세를 떠올리고 광고 효과를 통한 수익화를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건 그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은 유행이라서, 인기있어서가 아닌 그 기업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줘야 한다.


알듯말듯한 브랜드 개념에 대해 여러 예시를 통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되어 제대로 개념정리를 할 수 있었다. 청소년 대상의 책이지만 브랜드의 개념이 와닿지 않는 어른들에게 꼭 읽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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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어떤 ‘약속’을 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 P10

"판매자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과 상징물의 결합체" : 데이비드 아커 - P21

"이름을 짓기 전에 먼저 고객들에게 어떤 제품으로 기억되길 원하십니까?" - P30

브랜드의 정체성(brand identity) : 우리 브랜드는 고객에게 어떻게 인식되어야 하는가? /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 : 현재 고객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 P35

브랜드 인지도는 크게 브랜드 재인과 브랜드 회상으로 구분된다. 브랜드 재인은 특정 브랜드를 알아보거나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브랜드 회상은 특정 제품군에서 특정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이다. - P50

대중이 휴먼브랜드로부터 자율성, 관계성, 능력을 인식하면 그 휴먼 브랜드에 애착하게 된다고 했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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