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 지구상에서 가장 무모한 남자의 9가지 기발한 인생 실험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살림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넓고 넓은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나날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과연 '보통'이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인데, 확실한 것은 책의 저자 A. J. 제이콥스는 '보통'을 넘어선 '괴짜'의 한 부류라는 것이다.



기자라는 그의 직업에 기인한 것인지 그는 기록하고 관찰하는 것을 무엇보다 즐거워하는 종족이 아닐까 싶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잠시의 흥미로 지나갈 일들을 그는 직접적으로 그에게 적용하여 실험해 보고, 그 중의 몇가지를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가 브리태니커 대사전을 모두 읽고 편찬했다는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것 그대로 살아본 1년간의 경험인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도 접해보고 싶다. 이 괴짜가 이러한 범상치 않은 생활을 통해 느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니까.



이 책은 그의 생활에 스스로에게 혹은 주변에 가한 실험 9가지를 토대로 한다.

실상 그의 체험이지 실험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전문성인자 객관성 혹은 절차의 문제를 따지고 들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가 스스로 경험해 보기로 한 것들을 그저 즐겨보았다.



1장 나의 인터넷 데이트 _온라인에서 아름다운 여성인 척하기
인터넷이라는 세상은 익명성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는 곳인 것 같다.

물론 제이콥스처럼 대놓고 다른 사람인척 삶을 즐기는 이들도 있을 테지만 말이다.

그의 짧은 이 자기실험을 통해 그의 베이비시터가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 기회가 되었다니...

그 자체로도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스스로의 삶을 대변하는 이를 수락한 그의 베이비시터 미셀도 범상치 않은 사람인 것 같지만 말이다.



2장 아내에게 대신 사과 좀 해 주세요! _모든 것을 아웃소싱하기
제이콥스는 이 실험의 시기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하는데, 완전 100% 공감이다.

그의 모든 일을 아웃소싱하는, 그것도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을 분류하여 아웃소싱하면 100% 수용해 주는 개인 전담 지원팀이라니...

이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뭐 그 아웃소싱팀이 쏟아내는 정보와 업무처리 사항이 지극히 복잡해 지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참~ 부러운 실험(?)이다.



3장 나는 당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합니다 _획기적인 정직 실천하기
제이콥스만 괴짜인줄 알았더니 이성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 순수 에고적 삶을 사는 천연 정직맨.. 이 사람도 참 괴짜인 것 같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정직하게 진실만을 말하며 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이와 비슷한 소재의 개그 프로를 얼핏 본 것도 같은데...

살아가면서 정직만 말한다는 것은 일순 무례와 같은 말이 아닐까 싶었다.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라는 것은 결국 적당한 위선과 가식에 의해 포장된 삶이 필요로 하다는 거지~



4장 240분 동안의 명성 _스타로 살아 보기
스타, 요즘 아이들은 모두 스타가 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없이 쏟아지는 버라이어트 생존 경쟁 프로그램을 보면 말이다.

하지만 스타로서의 삶이 좋기만 할까? 그건 아닐 텐데...

제이콥스가 살아본 것처럼 그 화려한 삶은 짧은 단막극적 경험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끼게 하는 것일 테지만,

좋은 점이 있는 만큼 힘듦도 있는 법!

결국 인생사 공짜는 없는 거다~



5장 합리성 프로젝트 _일상에서 모든 편견과 오류 몰아내기
우리 삶속에 이렇게나 많은 편견과 오류가 있었는지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바이다.

친절히 함께 수록해 준 부록, 인지적 편향 목록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러한 편견과 오류 속에서 휩싸인 삶도 참 아쉽지만, 이를 무조건 몰아내기만 하는 것도 아닌 듯~

결국 이를 적절히 조율해 편견을 이용한 삶을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6장 알몸에 관한 진실 _누드모델 되기
뭐 그의 의견은 어떻던지... 사진은 잘 나왔다.

그런데... 집에서 주로 팬티만 입고 산다는 그의 삶과 누드모델로서의 하루의 편차는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해지내..

누드 모델은 아니어도 일상에서 알몸으로 생활해보는 실험을 해보시는 건 어떠려나?

뭐 그런식으로 알몸 생활을 한다는 사람들을 부르는 용어를 기사에서 본 기억은 있는데..

나의 인지 편향은 이를 깨끗이 지워준 것 같다;;



7장 악수 대신 절을 하는 남자 _조지 워싱턴의 원칙대로 살기
역시나 친절히 부록에 '사교와 대화를 위한 예의 바르고 품위 있는 행동에 관한 조지 워싱턴의 110가지 원칙'을 수록해주어 참 감사히 함께 본 부분!
워시턴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자주 들어 너무나 친숙한 그분!

이런 사람의 삶을 따라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뭐 실제로 그의 삶대로 살아가는 전문가들도 있다니... 다시 한번 괴짜들의 넘침을 생각하며~ 지키기 어려운 내용도 있겠지만, 그의 110가지 원칙을 조금은 내 삶에 적용해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고민중.. ㅎㅎ



8장 오디세우스 작전 _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한번에 한가지.. 멀티태스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일순 역순하는 듯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울러 그의 생활 속에서 실험을 통해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불안감을 유발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내 삶에 적용하려면 천천히 차근차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최근 ADHD 판정을 받은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있어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 멀티태스킹, 한번에 너무나 많은 자극이 주어지고, 또 너무나 많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도록 요구받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산만하고 주의집중하는 삶을 살기란 어려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는게 당연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흠.. 어쨌든 이전으로의 회귀~ 필요한 것 같다!



9장 채찍질을 당하다 _한 달 동안 아내로 살기
전 세계 모든 아내들이 그의 아내 줄리처럼 이를 강력히 그들 남편도 실험해 주길 바랄 것 같다.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데, 실제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지~

이렇게 한번씩 상대의 역할로서 살아보면.... 강제적인 삶을 통해 실질적인 인식 변화가 오지 않을까?

범 국민적으로 온 가구가 크로스 하며 실시해야 할 실험이라 생각하는 것!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서 제이콥스의 괴짜행각도 그렇지만...

실상 찬사를 받아야 할자는 그의 아내와 주변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사생활의 지면을 통한 노출은 물론이고, 그의 이 괴상망측한 행동들로 마음의 상처 또는 일상에서의 불편을 경험했을 것 같으니 말이다.

뭐 물론 오히려 이득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겠지만..

불편이 더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이콥스가 이렇게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직장특성에 따른 지원과 이런 주변인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의 어린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듯 하나하나 호기심을 가지고 의문을 가져보는..

그리고 이를 스스로의 삶에 적용해 찾아가는 것도 그가 아직 순수한 영혼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의 천상 개구쟁이같은 면모도 작용했을 것 같고..



사실 그의 모습들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실험들도 있을 것이다.

아웃소싱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의 책을 읽으며 나도 나 스스로에게 하는 실험(?)을 토대로 한 일상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지면으로만 말하는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영양제만으로 일주일간 식사를 하면?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없는 일주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사극 말투로만 하루종일 대화해보면?

등등등..

책을 읽으면서는 참 이것저것 많이 떠올랐는데... 메모를 안했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언젠가.. 나도 그처럼 이러한 것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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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체크업 - 5만 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데이비드 올슨 외 지음, 김덕일 외 옮김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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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길잡이, 조언자를 만난 것 같다.

'커플 체크업' 속의 이야기들은 5만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는, 혹은 이미 맺어거나, 만들어갈 예정인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에 대해 선지자적으로 전하고 있다.

책 속의 조언들에 귀기울이다보면, 마치 편안하게 옆집 연배 있는 어른께 조언을 듣는 듯한... 혹은 상담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뭔가 어색하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편안한 의미쪽에서...

 

책을 보면서 한창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결혼을 준비하는, 갖 결혼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친구들이기에 내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니까 말이다.

한 과목의 부교재로 사용되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깊이 있는 내용과 더불어 누구나 편안히 볼 수 있도록 풀어내는 어투가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더불어 중간 중간 한 주제가 끝마칠 때마다 내용을 정리해 주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자가 체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상담문화가 친숙하지 않다보니 알게 모르게 간과되고 외면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을 텐데...

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기 때문이다.

 

자연계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 무언가 정체되어 있으면 썩기 마련이다.

이는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정체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되 그 방향을 어느 쪽으로 향해 가느냐가 중요한데, 이때 중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정서적 분위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때에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강요하려 하면 사람들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태도를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연설입니다."

 

저자가 당부한 이 책을 읽는 동안 기억해야 할 점이다.

이를 기본으로 총 12개의 문들을 열어가다보면, 어느새 '나'와 '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로 연애관계를 기본 가정으로 하고 있지만, 이는 기본적인 동성간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내용들이니...

솔로부대에게도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

 




책 속의

내용들...

 


 

하나하나 모두 중요한 내용들을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인 설문 결과와, 이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각각에 해당하는 실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 주므로써 각각의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단순히 이야기를 듣고 이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진정 아는 것은 아니다.

이를 직접적으로 적용해 실천하는 것만이 진정한 앎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책을 아무리 편안하고 진지하게 읽었다면 수월히 내용을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히 제시해준 [Check in process 과정 점검] 단계를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판단된 내용을 조언에 따라 진행해 본다면 틀림없이 행복한 동반자적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해 실행하기 어렵겠지만..

시작이 반, 아니 시작이 70%이상을 좌우한다고 하니 그 첫 발을 디딛기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을 바꾸면, 믿음이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믿음을 바꾸면, 기대가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기대를 바꾸면,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태도를 바꾸면,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당신이 행동을 바꾸면, 성취가 바뀌게 됩니다.

당신의 성취가 바뀌면, 당신의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 작자 미상

 

 

책의 내용을 적용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중점을 두고 가야할 기준점은, '균형'이 아닐까 싶다.

결국 내 안의 나, 내 안의 너가 균형을 이루고 살아갈 때 가장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기준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우리의 삶에 체계를 갖게 하는 자신이 해야 할 일,

삶의 의미를 주는 자신이 사랑할 대상,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다 주는 자신이 소망하는 것,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정하라는 책 속의 조언처럼!

이러한 것을 위해 하나하나 노력해 가는 것이 진정한 유토피아가 아닐까?

 



 

 

 

.
Can't? ☞ 
ⓒan : 할 수 있다.
ⓐfter : 이후에
ⓝumerous : 수많은
ⓣries : 시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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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막 명심보감 (전문낭독MP3 파일제공) - 출근길에 읽는 한 토막 논어 (전문낭독MP3 파일제공)
레오짱 지음, Mrs. Rapp 감수 / 지니넷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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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시절, 할아버지께서 전해주시는 명심보감은 어린 내게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며, 감동과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꿈을 꾸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살짝 살짝 몸을 흔들며 음률을 타고 명심보감을 읽어내려가노라면, 대중음악과는 또 다른 풍류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흔들흔들 음률에 취해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림처럼 쓰여진 꼬불꼬불 한자들이 옛 이야기처럼 담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 있는 경험이었다.

다른 한자책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명심보감은 그 대상 자체가 어린 초등학생 연령쯤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어린 시절의 내게 유독 즐거운 기억으로 머리에 맴돌던 책이다. 그 옛 추억에 취하고 싶은 마음인지 한창 명심보감의 내용을 뒤적여 보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인지 말 그대로 까만 것은 꼬불꼬불 그림이고 하얀 것은 종이라는 생각을 하며 슬픔에 잠겼는데... 이 책을 통해 쉽게 이전의 경험을 되살리며 추억과 함께 좋은 내용들로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 듯 하다.

다소 코믹하게 그려진 표지가 어린시절 마법사의 주문서마냥 느껴지던 것과 다소 거리감을 느끼게는 하지만 그 나름의 쉽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제목 그대로 출근길에 읽는 것을 목표로 해서인지 짧은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하루 읽어나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각 토막마다 번호를 주어 카운트 할 수 있는 배려까지 한 책이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시절, 할아버지께서 전해주시는 명심보감은 어린 내게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며, 감동과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꿈을 꾸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살짝 살짝 몸을 흔들며 음률을 타고 명심보감을 읽어내려가노라면, 대중음악과는 또 다른 풍류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흔들흔들 음률에 취해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림처럼 쓰여진 꼬불꼬불 한자들이 옛 이야기처럼 담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에게는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 있는 경험이었다.

다른 한자책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명심보감은 그 대상 자체가 어린 초등학생 연령쯤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어린 시절의 내게 유독 즐거운 기억으로 머리에 맴돌던 책이다. 그 옛 추억에 취하고 싶은 마음인지 한창 명심보감의 내용을 뒤적여 보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인지 말 그대로 까만 것은 꼬불꼬불 그림이고 하얀 것은 종이라는 생각을 하며 슬픔에 잠겼는데... 이 책을 통해 쉽게 이전의 경험을 되살리며 추억과 함께 좋은 내용들로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 듯 하다.

다소 코믹하게 그려진 표지가 어린시절 마법사의 주문서마냥 느껴지던 것과 다소 거리감을 느끼게는 하지만 그 나름의 쉽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제목 그대로 출근길에 읽는 것을 목표로 해서인지 짧은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하루 읽어나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각 토막마다 번호를 주어 카운트 할 수 있는 배려까지 한 책이다. 

 



[현대적으로 구성된 팔방미인을 목표로 한 책!]

 

출근길에 읽는 한 토막 명심보감은 명심보감이란 것을 통해 고전의 미학을 고취시키고, 한자를 넘어 영어와 뒷 이야기들을 통한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얼마 전 다소 어렵다 싶은 내용을 학습하며 느낀 것은, 한국인은 참 뒷담화를 좋아한다는 거다.

학습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통해 좋은 sample과 부적절한 sample을 매칭시키며 공부할 때, 뒷담화(?) 하는 기분을 느끼며 토론하며 공부했더니 참 재미있더란 거지~

이 책은 다소 그런 면에서 해설을 통해 뒤에 숨겨진 이야기,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주므로써 한껏 재미를 더하게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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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폐경 멋진 인생
이경혜 지음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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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과 폐경.


여성의 천형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사실상 여성만의 특권이고 자연스러운 자연의 흐름의 하나이다.


머나먼 예전에는 신성시까지 되던 것이 현대 의학이 발전하며 다소 와전되어 교육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아이가 월경을 시작하면 부모는 축하 파티를 해준다고 한다.


신체적으로 성숙한 연령이 되는 아이를 축하하고, 성인이 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행복하고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를 주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폐경에 있어서도 기념식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서리 맞은 단풍이 더욱 붉은 것처럼 인생의 역경을 이겨낸 사람의 폐경 후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월경이란 여성에게 있어 중요한 생리적 작용이며 또한 불편함이기도 하다.


이러한 월경은 12~3세에 시작해 45~50세까지 지속된다니... 거의 3~40년의 세월을 매달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이 세월을 무사히 보내며 성숙한 여성에게 일종의 은퇴식과 같은 기념식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동안 고생했다고, 이제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라고...


 


여성들에게 있어서 폐경은 아픈 것, 외롭고 허무한 것과 같이 부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제 2의 사춘기, 인생의 새로운 시작, 마음이 둥글고 너그러워 지는 것 등 긍정적인 인식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둘 모두 호르몬 변화에 의한 신체적인 불편함과 사회문화적 역할의 상실, 여성학적 자아의 상실이라는 어려움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개개인에 따라 폐경의 시기부터 징후 절차(?)까지 모두 차이를 보이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비교적 유사하게 지나가는 것이리라.


 


이 책은 이러한 폐경과 관련된 간단한 의학적 상식들과 이와 관련된 사항들을 폐경기 즈음의 여성들이 읽기 편안하게 비교적 큼지막한 글씨와 얇은 두께의 책으로 구성해 보여주고 있다.


폐경이란 쉬쉬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여성으로서의 뭔가 병과 같은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 존중받아야 할 신체의 성숙의 하나라는것을 전달하고자 이런 책이 나왔다는 자체만으로도 반갑고도 중요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시도로 만들어진 여성의 폐경기에 관한 뮤지컬 '메노포즈'는 고가의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호황이라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다. 계속 쉬지 않고 앙코르 공연이 이어질 정도로 이를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여성의 폐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전달과 관심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현실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참 반갑게 여겨 졌었는데,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무척이나 반갑게 와 닿았다.


메노포즈의 경우 엄마와 딸이 함께 주로 찾는다고 하는데, 사실 모녀간의 관계가 어린시절처럼 살갑지 않은 경우 함께 보러가는 용기를 내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럴 때 이런 책을 자그마한 카드와 함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엄마에게가 아닌 부모님께이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 폐경기는 여성이 경험하는 변화기이기는 하지만 이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때로 벅찰 수도 있는 부분이다.


결국 부부는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부부가 함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힘 써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책을 읽으며 전체적인 구성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당사자인 여성 뿐 아니라 그 배우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주 대상이 여성이어서인지 주로 그에 맞추어 기술되고 있다는 것이 그 중 하나이다. 전반적인 책의 구성을 함께 하며 당사자인 여성에 대한 입장과 배우자인 남성에 대한 조언을 파트를 나누어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로 진행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필자는 전공자이며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본 경험을 토대로 몇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여성과 그 파트너에 적합한 각자에 맞는 조언을 들려 주는 것이 더 와 닿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이왕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 하는 김에 조금 더 말해 보자면,


아무래도 간호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보니 책에 있어 호르몬과 기타 의학 지식을 되도록 쉽게 기술한다고 했지만 반복적으로 이야기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여성의 폐경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한 상식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보다는 실질적인 대상자들에게 폐경 이후의 삶을 대비하고 즐기기 위해 기술했다는 목적에 적합하게 의학 지식과 관련된 부분보다 보다 실질적인 사항들을 자세히 기술해 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이와 관련한 삽화에 있어서도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들보다 중요한 사항이나 어려운 부분들을 조금 더 상세히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후반부는 식습관 및 기타 사항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한 챕터 안에서 이러한 사항들이 다소 정신없이 섞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식의 주 재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으나, 후반부에서는 잠시 이 책이 식건강과 관련된 책인가 하는 혼란이 들었다. 오히려 식재료 소개 후반에 나온 내용들을 조금 더 분리하여 부각하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책의 주 대상은 폐경기 여성이라 생각했는데, 후반에 있는 찾아보기는 다소 사족이 아니었나 싶은 것도 있었다.


전공 서적들에서 주요 나타나는 이러한 찾아보기는 이 책의 대상이라 지칭한 여성들이 중요한 내용을 가볍게 받아들이기에 필요한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굳이 삽입한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이러한 아쉬움들이 남지만, 단숨에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크기와 두께로 중요한 내용을 되짚어 준 것만으로도, 이러한 화두의 책이 출간된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라는 생각에 반가움이 크게 와 닿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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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경영자 - 캐나다의 작은 모텔에서 세계 최고 호텔 그룹을 만든 이사도어 샤프의 성공 스토리
이사도어 샤프 지음, 양승연 옮김 / 지식노마드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사에 큰 관심을 두고 살지 않아서일가.

성공 신화의 유명한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는 나에게 낯설게만 느껴졋다.

더불어 저자이자 수많은 성공신화를 그린 이사도어 샤프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인물이었다.

 

문득 책을 접한 후 이사도어 샤프라는 인물이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호기심에 찾아본 그는 훤칠한 키에 헤어를 빼면 60세를 넘는 연배를 믿기 어려울 정도의 건장한 사람이었다.

책을 통해 혹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세계적인 리더들을 보면 대체로 외양에서부터 자기 절제를 통해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잇시도 그런 점에서 외모에서부터 자신감과 당당함이 엿보이는 사람이었다.

(물론 그들을 빼어나게 치장해주는 고급스러운 물품들의 영향도 있겠지만 말이다 ^^ㅋ)

 

'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경영자'

이사도어 샤프, 잇시에게 붙은 별칭.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이러한 인본주의적 경영은 최근 들어 너무나 당연시되고 그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는 것이지만, 잇시가 처음 경영의 일선에 뛰어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이는 별나라 이야기와 같은 전혀 쌩뚱맞은 개념이었다.

이전에 접한 성공학 관련 도서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이야기인데, 이 시대(이렇게 말하니 굉장히 먼 시기인 것 같지만 불과 몇 십년전만 해도...)에는 직원이란 그저 관리의 대상, 채찍과 당근을 통해 조율하고 컴퓨터처럼 일정 명령을 받아야만 하는 수동적인 인간, 아니 그저 직원이었을 뿐이라고 한다.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다. 상사도 결국 마냥 상사로만 있는자가 과연 얼마나 된다고 이리 생각을 했던건지...

 

아무튼!!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잇시의 경영방침은 상식을 깨는 혁명인 동시에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정신나간 사람의 소행으로도 보였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이던 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일 할 때 최고의 기쁨을 얻는다는 진리"

 

잇시 회장이 스스로의 경험을 토대로 추출했다는 이 경영의 기본 방침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고 열망하는 기본 개념이지만, 개구리 올챙이적 기억못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참 어이없는 사항이었을 것이다.

 

더욱이 '서비스'라는 앞서가는 개념은 그들에게 있어 과잉투자를 일삼는 패기 넘치는 철부지 젊은이로만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인본주의 경영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개념인 서비스, 디자인 등등의 개념들은 최근들어 그 가치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들로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에서 이를 중심적으로 밀고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잇시 회장은 최근 트렌드의 선두주자로서, 리더십 분야에서도 앞서가는 자가 아니었나 싶다.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리더십의 새로운 개념을 그는 너무나 잘 이행하고 있는데,

리더란 모든 것을 다 잘해내는 사람이 아닌, 아무 것도 할 줄 몰라도 상관없는 사람,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알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잇시 회장은 타고난 리더가 아니었나 싶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리더란,

"영향력이 있는 비전을 지니고 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스스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어야 하며,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을만한 보상과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일을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회사의 큰 목적의 일부로 만들어 내야 한다."

얼핏 보면 당연하게 여겨지고 쉬울 것 같아 보이지만 무엇이든 기본이 어려운 것처럼 알면서도 행하기 어려운 것들을 그는 자연스럽게 채득하고 실천하였다.

 

'아웃라이어'에서는 성공하기 위해 일정한 노력과 재능에 덧붙여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한다.

잇시 회장은 그런 면에서 시대적 흐름을 잘 타고 적절한 운을 불러 일으키는 호재가 뒤따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그 주변의 사람들과 수많은 합병과 처분의 기회들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는 그의 성향과 재능이 어우러져 주변을 고취시키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나간 것이기도 하다. 같은 환경에서도 서로 다른 성취를 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그의 긍정적이고 신중한 과감함이 이와 같은 호재들을 만들고, 그의 진실성이 그 주변의 놀라운 사람들을 만들어 내었을 것이다.

 

그의 이러한 모습들은 어린시절부터 가히 방임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부모님의 양육 방침과 그의 성향이 이루어져 만들어 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믿음을 받고 자란 사람만이 믿을 수 있다는 자녀 양육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측면이기도 했다.

 

자신감 넘치는 신뢰를 토대로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이를 확고히 해나가며 이를 업무의 분야에까지 접목시킨 것이 그의 성공 신화의 밑바탕일 것이다.

 

책에서 주로 내새우고 있는 잇시의 장점은 사람에 대한 굳건한 신뢰이지만, 그의 성공을 이루어낸 근간에는 기타 수많은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그의 어이없을 정도의 큰 포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가장 첫번째가 무엇일까?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하는 가장 첫번째는 우선 큰 꿈을 갖고, 큰 야망을 품는 것이다.

 

잇시의 성공은 모두가 '아니다'라고 말 할 때 스스로의 희망을 크게 안고 이를 이루어나가는 의지력에 의한 것이다. 그는 을 꿀 수 있는 사람이었고, 더불어 이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는 의지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이사도어 샤프,

잇시 회장의 삶을 반추하며 기술된 이 책은 큰 포부와 굳건한 의지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으며,

40세 택시기사와 60세 잇시 회장의 일화에 대한 부분처럼,

더불어 그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ps. 책을 보며 아쉬웠던 점 하나!

      디테일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세심한 부분을 보였던 잇시 회장의 일대기와는 달리,

      번역 및 편집에 의한 오류로 보이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오타는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깨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었다.

      크고 중요한 사항에서의 미스보다 작고 세세한 사항에서의 미스를 잡기가 더 어렵지만,

      그만큼 큰 성과에 비해 작은 흠들이 평가절하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조금 더 신경 써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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