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이기를 거부한다 3 - N세대 연애소설
하이수 지음 / 청어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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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기억으로 나약한, 남자에게 기대며 사는... 그런 여자이기를 거부한 수아. 자신의 어머니로 하여금 자신들을 버리게끔 만든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 맹세한 구리구리 수아. 그런 그녀에게 비로서 알을 깨고 나오게 해준 지휴. 솔찍히 그렇게까지 가깝게 지내며 여자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F.F.가 좀 한심하기도 하고... '말도 안돼!!'란 생각을 하게도 했지만...

요즘 무자비하게 마구 쏟아져 나온 소설보다 비교적 '초반에 출간된 소설류가 더 재미있다!!' 란 내 생각을 굳히게 만들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특히, 지휴가 수아가 끝내 여자이길 거부한다면 자신이 대신 여자가 되겠다고 말하던 장면... 보통 끝끝내 여자로 돌려놓아버리는 것들에 비해 더 마음에 끌리는 전개였다. 수아가 '여자'로서 좋은게 아니라 '한수아'란 인간으로서 사랑한다는 점이 끌렸다.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아닌 인간 그 자체로의 끌림... 그런게 진정한 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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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미소로 유혹하다 2
원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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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민욱과 쑈쟁이 아줌마 서원의 사랑이야기이다. 서원과 민욱의 이야기를 보며 '믿음'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너무 잘난 민욱에 비해 자신이 떨어진다는 막연한 불안, 민욱의 미래를 위한다는 어림 짐작... 믿음의 부족에 온 파경의 위기들... 민욱의 한결같음과 돌아오리란 믿음, 민욱은 서원없이 살 수 없고, 서원은 민욱없이 살 수 없기에 헤어지자 말해도 서로를 놓아 줄 수 없다란 생각... 이 덕분에 이들이 결혼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믿음'이었고, 그 해결책 또한 '믿음'이었다.

요즘의 넷소설을 읽다보면 지금 어떤 작품을 읽고 있는지 헤깔릴 정도로 비슷한 패턴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어린 학생들에 의해 새로운 장르로서 떠오른 넷 소설... 온라인 세상을 오프라인으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낸것은 존경할 만하고 그 주력세력이 대부분 어린학생들이기에 또한 감탄을 하게 했었다. 하지만 어른들에 의해 이들은 어린 학생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상품이 되어가면서 터무니없이 비싼책값에 점점 수준이 낮아지는 내용들...

몇몇어른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가 타락(?!)해 가는 것을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소설도 초반에 나온 소설들에 비하면 조금 재미나 내용면에서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부디 이런 무자비한 출판이 아닌,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써의 작품을 출판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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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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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의미... 관계... 시간... 그리고 추억.... 이 많은 의미들을 포함하는 단어들에 대한 짧은 기억들과 생각들... 우리는 무심코 보내버리는 것들에는 많은 생각을 할 재료가 숨겨져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 중에는 내가 무심코 흘려보낸 것들도 많이 들어있었다. 그중 한가지는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란 것이었다.

- 사회 생활을 하면서 싫든 좋든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사랑하되 진짜 사랑하지 않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 시작한 그 방법은 점점 마음이 상하지만 겉으로 웃을 줄 알게 되고, 기분 나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하게 되고 '나는 뭔가'하는 회의가 들게 되지만 그 회의와 후회가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는 조금은 기분 나쁘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으로 남의 마음을 헤치는 것보다 어쩌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나만의 느낌일지는 모르지만 가식일지도 모른다며 내가 괴로워 하며 고민하던 문제에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누군가 공조해 준다는 느낌을 주게 해 주었다. 사소한 것ㅇ리지언정 누군가에게 동조받는 느낌을 받는 것은 큰 힘이 되었다. 비록 나와같은 느낌을 받을지, 아닐지는 모르짐나 한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읽는데 많이 부담되지도 않고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 볼수 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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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빱바룰라 9 - 완결
전영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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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요란해서...(읽기도 힘들다 비빱바룰라 -_-;;) 읽게 되었다. 원래 전영희님의 작품은 심심할때 시간때우기용으로만 보는데, 이 작품도 그래서 보게 되었다. 별 기대를 하고 보진 않았짐나... 그래도 실망스러웠다. 전영희님의 작품은 이상하게 갈수록 나아진다기보다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

미래에서 아들이 찾아오고, 마술을 부리고... 특이하긴 했지만 솔찍히 재미는 업었다. 내용도 조금 유치한것 같고.... 그림도 별로 발전한 것 같지 않다. 초등학생들이라면 재미있게 볼지도 모르지만 조금 나이를 먹은 사람들이 보기엔 좀 많이 유치할 듯 싶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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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6 - 완결
이은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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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님의 작품중에선 처음 본 작품이었다. 처음 1권만 나왔을 때 제목이 흥미있어 한번 보게 되었는데... 조금 유치하단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보질 않았었다. 그러다 우연히 책방에 가보니 완결이 나와있길래 다시보게 된 작품이다. 오랜만에 봐서일까? 처음엔 조금 유치하게 생각되었었는데... 지금보니 그런대로 재미있게 느껴졌다. 책중에는 뒤로갈수록 그림이 거의 180도 바뀌는 책도 많은데, 비슷한 그림을 유지해서 뒤로갈수록 느껴지는 위화감은 없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한국 만화계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만화책은 거의 일본 해적판이(책도 거의 불법 해적판이 많았다) 아니면 몇몇 유명작가의 대표작 몇개를 빼고는 너무 유치하거나 해서 읽기 괴뤄웠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계속해서 이은영님과 같은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출판해서 우리나라 만화계도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한국 만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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