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톰 슐만 지음, N. H. 클라인바움 각색, 김라경 옮김 / 시간과공간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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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팅 선생님은 비현실주의적 낭만주의자인 돈키호테이다. 그는 부모님의 무거운 기대와 성적과 엄격한 절제만을 강요하는 어떻게 보면 비정해 보이는 현실에 갖힌 학생들에게 자유와 감정을 갖도록 요구하고 도발한다. 그는 다른 선생들처럼 시를 외우고 그 해설을 읽어주거나 하질 않는다. 그는 학생들에게 시를 느끼고 스스로 표현하도록 요구한다.

그들의 감정이 닫혀있고 억눌러져 아우성 치는 것을 키팅 선생님은 해방해 주기를 원한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는 학생들의 미래를 망치는 나쁜 선생으로 볼 수도 있다. 그들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강요당하는 편이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그들의 자유와 감정을 해방시켜 준 것은 그들의 권리를 돌려준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행동이 그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심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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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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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자신과 동족이더라도 다르게 생긴 일종의 기형, 변종은 동족으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들과 다르게 생긴 형제를 죽이고 경멸하고 기피합니다. 본능만으로 살아가는 동물이기에 그렇다고요? 인간의 생활에서는 이보다 더하면 더했을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이 책의 저자 오토다케는 인간세계의 변종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그 선입견과 반발심에 저항해 우리와 조금 모양이 틀린 신체를 가지긴 했지만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멀쩡한, 아니 멀쩡하다기 보다는 팔과 다리를 모두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직 젊은 그이지만 우리에게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들려줍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반성과 가르침을 줍니다. 그는 자신의 환경에 의해 좌절하거나 조절 당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너무나 당연해 잊어먹기 쉬운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은 우리에게 어떤 역경도 견뎌 낼수 없는 것은 없으며 한 순간도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길 있지 말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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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 문예교양선서 52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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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은 너무나 순수하달까? 너무 깨끗한 심성을 가지고 있고 세상의 때에 물들지 않았기에 염세적으로밖에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처음 이책을 볼땐 너무나 어둡고 부정적인 주인공의 태도에 불쾌할 정도였다. 그래서 함께 읽던 친구는 어떻게 이런 책이 미국의 여대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서로 꼽혔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책의 뒤편에 있는 해설에 줄거리며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내 감정과 같은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그 글을 읽으며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부분이 아닌 전체를 놓고 보면 샐린저의 역량이 잘 들어난 좋은 작품인 것 같다. 자신의 깊은 내면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어한 소년 홀든... 사랑하는 동생 앨리의 죽음을 주차장의 유리를 모두 파괴하면서만 표현할 수 있었던 소년... 여동생 피비에 의해 현실에 적응하는 소년...

난 이 소년을 너무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았기에 결벽증으로 느껴질 정도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또 그러한 순수함을 보통의 아이들처럼 세상의 때로 덮어버릴 수 없었던 이 소년의 고통에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 피비와 회전목마에 있는 곳에 갔던 장면은.... 그런 감정은 한번 느끼길 바라는 부러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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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이창훈 지음 / 인디북(인디아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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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흔히 있는 대인관계를 위한 무수히 많은 책들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친구관계의 우정을 중심으로 햇살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가이드해 주는 책이다. 한가지 사항씩 주제를 던지고 그에 대해서 가벼운 설명을 더하는 것이다. 만일 이 책에 있는 그대로만 따라 할 수 있다면 정말 작가가 주장하는대로 어디에 있어도 햇살처럼 따뜻한 사람,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존재에게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아마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는 방법은 끊임 없이 읽고 반성하며 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이다. 우정을 위해, 사랑을 위해, 아니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을 위해서 이 책에 쓰여진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은 아마도 행복한 삶을 살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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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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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대화를 하며, 자신의 운명을 창조해 가며 사는 여자, 서진규!!! 당신의 경험과 고생이 저는 부럽습니다. 당신의 딸 성아가 당신을 부러워하고 존경한 것처럼 저도 당신이 부럽고 당신을 존경하며 당신의 삶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항상 마지막 죽음을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당신의 삶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다른 많은 이들에게 아니, 적어도 제게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너무나도 안일하고 세상을 탓하며 시간과 환경의 부족함만을 탓하며 살아온 제 자신이 당신의 모습앞에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가발공장에서 그렇게까지 성공하신 당신의 모습을 보며, 나에게도 죽음을 선택할 자유가 남았음을 깨달으며 저는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당신은 매일같이 새벽이 오는 것처럼 사람에게는 끊임없이 기회가 온다고 하셨죠. 이제는 당신의 말을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같지는 않지만 당신처럼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사람, 적어도 자신의 인생이 불행으로 가득찼었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으로서 희망의 증거가 되어준 당신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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